[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대의원회(의장 장성훈)가 조성액 387억4천25만1천717원, 집행액 269억5천736만3천257원에 달하는 지난해 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 ASF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서면의결로 이뤄진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자조금 조성액 가운데 농가거출금은 192억7천864만9천500원으로 당초 예산의 105.4%가 조성됐다. 2019년 이전 미납액 가운데 일부가 납입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지원금은 54억3천800만원, 이익잉여금 137억774만3천378원(전년도 이월금), 기타수입금 3억1천585만8천839원(예치금, 이자, 잡수익)이었다. 이렇게 조성된 자조금으로 지난해 모두 269억5천736만3천257원의 사업이 이뤄졌다. 당초 예산대비 72%의 집행률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가적립금으로 이뤄지는 수급안정예비비를 포함한 예비비(71억9천500만원) 제외시 집행률은 89.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오는 6월과 7월에는 돼지출하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 정보를 토대로 돼지 출하두수를 전망한 결과 이달은 148만9천937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년전과 비교해 0.1% 증가한 물량으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내달에도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0.7% 늘어난 149만2천41두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오히려 0.1% 감소한 127만6천128두가, 7월에는 2.0% 감소한 144만5천210두가 각각 전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38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9.1% 감소했다. ASF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현지 도축가공업체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여파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돈집산지가 냄새규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남 김해와 충남 홍성지역 일부 양돈농가들이 악취관리지역이나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퇴출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는 지난 2월 17일 주촌면 선지리 214외 26필지와 원지리 116외 39필지를 각각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제주와 경기도 용인에 이어 3번째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 8개 양돈장과 1개 가축분뇨 재활용사업체가 악취관리지역에 묶이게 됐다. 김해시는 지정대상 지역에서 지난 3년간 3천950건의 민원이 발생했을 뿐 만 아니라 악취관련 종합 용역 결과 8개 사업장 가운데 7개소가 악취허용 기준을 초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악취방지법에 따르면 ‘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가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 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김해시는 이어 이달초 ‘축사 악취배출허용기준 및 가축분뇨 처리 지원 조례’ 를 개정, 축사의 냄새배출 허용기준(부지경계선)을 기존 15배에서 10배 이하로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홍성군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3일 홍북읍 내덕
[축산신문 기자] 정부의 ASF 방역전선이 점차 남하하고 있다. 접경지역 시·군의 인근 지역 양돈장까지 차량출입을 봉쇄하겠다는 것인데, 양돈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 서면의결을 통해 내달 1일부터 경기·강원북부와 인접 5개 시군(가평, 남양주, 춘천, 홍천 , 양양) 양돈장 395호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이달 13일 현재 야생멧돼지 ASF가 6개월만에 500건 넘게 발생한데다 파주 연천에서 양구까지 동남진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강원도 고성에도 발생, 접경지역 전체가 오염됐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광범위한 지역이 감염된 상태에서 봄철 영농활동이 본격화되고, 수색 포획을 위한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의 양돈장과 멧돼지로 전파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장 시설개선 등 축산차량의 농장출입 통제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위험지역 양돈장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농장 내외부에서 사료공급과 분뇨반출, 가축출하 등을 실시함으로써 차량의 농장내부 출입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축산차량 금지가 불가능한 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신선하고 맛좋은 한돈을 차에 탄 상태에서 구입할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과 울산 소재 한돈인증점에서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를 시범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우중임에도 불구, 드라이브 스루에 몰린 차량들이 한돈을 구입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코로나19 사태속에서 한돈 소비촉진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안으로 ‘드라이브 스루’에 눈을 돌리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란 자동차에 탄 채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의미한다. 주차장의 티켓 판매소, 책방, 레스토랑, 금융 기관 등에서 활용해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판매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산업계에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인증점을 통한 드라이브 스루 현장 할인판매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과 울산에서 시범실시했다. 부경양돈농협 M&F 사천점의 경우 삼겹살 100g을 2천390원, 앞다리살 100g을 1천190원에 할인판매하는 한편 삼겹살(300g)과 앞다리살(200g)로 구성된 세트상품도 30% 할인된 6천500원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다. 하남돼지집 울산점에서는 삼겹살 1인분(130g) 포장메뉴를 9천500원에, 삼겹살 2인분과 김치찌개로 구성된 세트 포장 메뉴를 역시 30% 할인된 1만7천500원에 각각 판매했다. 이들 세트메뉴는 2개점 모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착순 한정판매 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도 한돈자조금과 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전개되고 있는 ‘1+1’ 할인판매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침체를 해소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3일, 13일, 23일을 ‘한돈 먹는 날’로 지정, 한돈몰을 통해 ‘한돈 2kg 1+1 특별 기획전’을 전개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주문자가 한돈 상품 2kg을 주문하면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제품을 추가로 보낼 수 있다. 그 결과 지난 3일과 13일 모두 판매개시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준비한 200세트가 완판됐다.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다 보니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기획전용 단독 서버까지 투입했지만 과부하가 해결되지 않자 오는 23일 행사에서는 이벤트 서버를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이 시도되고 있는 지금 색다른 아이디어 하나가 한돈 산업 이미지 제고와 소비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현장의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에 취업키로 했던 외국인근로자들의 입국이 불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양돈업계는 외국인력 고용제도의 개선을 통해서라도 인력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현재 근무중인 외국인 노동자가 내달 초면 취업비자가 만료된다” 며 “이에 다른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입국이 불가능하다. 이대로라면 일할사람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관 등에 문의했지만 현재 근무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체류비자 연장이 가능한 반면 취업비자 연장은 법률적으로 불가, 국내에 체류하더라도 근무시키면 안된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그러다보니 근로자간 인수인계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고 농가는 하소연 했다. 또 다른 양돈현장에선 일시 출국했던 외국인근로자가 입국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도 전해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그 해법으로 성실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제도를 한시적으로 유예, 일선 양돈현장의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일반 외국인 근로자(E-9) 취업비자 체류기간(3년, 1년10개월 연장가능) 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 규제 피해 감안 농가 희망시 모두 지원을 잔존가치·철거비 포함 상한 없이 지급 마땅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농가 폐업지원금의 구체적인 기준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양돈업계의 입장이 정리됐다. 강화될 방역시설 설치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을 하되, 현실적인 폐업지원금이 지급돼야 한다는게 그 골격이다. “사실상 재산권 박탈”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0일 ASF 피해지역 양돈농가 대표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입법예고된 개정안과 관련해 입장을 마련, 정부에 제출했다. 한돈협회는 우선 폐업지원 대상자 기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정부가 정하는 방역시설 설치가 어려운 농가로 한정하겠다는 것 자체가 입법 취지를 벗어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출하대, 사료빈 위치변경, 돈방별 전실 설치 등 정부의 지나친 시설기준으로 인해 축사의 재축 또는 대규모 개축이 이뤄져야 하는 농가는 반강제적으로 폐업에 도달, 재산권 박탈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방역시설을 설치하더라도 ASF 발생이 우려되는 농가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방침 역시 모든 농가에 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P&C연구소는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 미국의 대형 육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가 사우스다코다주의 돼지고기 가공장 운영을 최소한 2주간 중단하면서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미스필드 사우스다코다 공장 근무자 3천700명 가운데 240명 정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정부가 가동중단 권고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스미스필드는 이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공장 가동을 완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중국 솽후이 그룹에 47억달러에 매각된 스미스필드는 미국 주요 육가공업체 가운데 한 곳으로 사우스필드 공장의 경우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의 4~5%를 담당하고 있다. 스미스필드 육가공 부문 최고 책임자 케네스 설리번은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사우스필드 공장 가동의 중단은 축산농가를 비롯한 육류공급망에 심각한, 어쩌면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스미스필드 외에 코로나 19로 인해 가동을 멈추는 미국의 육가공업체들이 늘고 있어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접경지역 모든 양돈장에서 구서 ·구충 작업이 이뤄진다.대한한돈협회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강원 북부 9개와 완충지역 5개 등 접경지역 14개 시 군 양돈농가 393호를 대상으로 구서·구충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방제작업은 이달 6일 선정된 ‘한국방역협회’가 담당하게 된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방역협회 회원사인 전문방제업체가 농장을 직접 방문, 내외부 구서 작업 등을 실시하고, 농가별 컨설팅이 진행토록 했다. 해당 방제업체는 농장 간 질병전파 차단을 위해 작업물품과 차량에 대한 수세소독 및 개인위생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한돈자조금으로 이뤄질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강원도 양구, 고성지역 민간인 통제선(민통선)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파리, 모기, 쥐 등 매개체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한돈협회는 이와 별도로 나머지 5천900호의 양돈농가들에 대해서도 격주 금요일마다 전국 구충, 구서의 날을 운영, 농장에서 보유한 소독장비 등을 활용해 구서, 구충, 연무소독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토록 계도하고 있으며 지자체, 농협 등에서도 소독차량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