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이 오는 9월부터는 실질적인 재입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열린 대한한돈협회 북부지역협의회(회장 이준길) 전체회의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재입식 일정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입식시기는 명확치 않아 혼란이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7월14일까지)을 감안해 오는 7월말까지 규제심사를 포함한 모든 법률정비를 마무리 하되 8월부터 재입식 절차에 착수,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재입식이 가능토록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역시 7월중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인 것이다. 8개 항목으로 알려진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시설기준. 즉 재입식을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마련했다. 이들은 다만 세부내용 가운데 비현실적이거나, 방역상 실효성이 없는 기준은 제외해야 한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북부지역협의회는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생존권 사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준길 북부지역협의회장은 “방역에 필요한 절차나 시설이라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통계청의 가축생산비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019년 돼지(비육돈)생산비가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데다 농장 규모에 따라서는 흑자 경영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양돈현장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생산비 평균(100kg기준) 28만4천원 통계청이 밝힌 2019년 비육돈 생산비는 100kg 기준 28만4천원. 소폭이기는 하나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생산비의 24.5%를 차지하는 가축비, 즉 자돈구입비(자가편입시 평가액, 육성비) 하락의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생산을 위해 투입된 가축비는 6만9천543원으로 7만3천268원이었던 전년보다 5.1% 떨어졌다. 여기에 ▲영농시설비(6천460원)가 11.8% ▲자본용역비(4천336원) 12.7% ▲수도광열비(4천29원) 2.4% 등 생산비를 구성하는 17개 항목 가운데 8개 항목의 비용이 감소했다. 반면 생산비의 52%를 차지하는 사료비가 14만7천384원으로 전년보다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9개 항목의 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사육규모에 따라 생산비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1천두미만(35만810원)과 3천두이상(26만4천658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방역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양돈업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앞 천막농성은 얼마전 중단됐지만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가 지난달 11일부터 정부를 상대로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등 접경지역에 국한돼 왔던 양돈농가들의 반발이 전국으로 확대된 형국이다. 이러한 현실에 수의과학적 시각에서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국내 수의전문조직들은 지난해 9월16일 ASF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9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처음엔 이해가 됐다. 전 세계 양돈산업의 재앙으로 불리울 정도로 무서운 돼지 질병인 데 반해 ASF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기에 아무리 수의전문가들의 집단이라고 해도 섣부른 접근은 자칫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침묵의 시간이 길어져도, 너무 길어지고 있다. 심지어 사육돼지를 빼고, 야생멧돼지만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반쪽짜리 ASF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되고 “수의선진국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을 때도 수의전문조직들의 침묵은 이어졌다. 물론 수의전문가 개인 신분으로 ASF 방역정책에 대한 평가나 제안이 일부 이뤄지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산 돈육만을 사용키로 한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가 도드람한돈을 선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달 27일 청주 서문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돈 소비 촉진과 삼겹살 거리 활성화 추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주 서문시장 15개 점포 가운데 13개소가 도드람한돈을 공동 구매, 동일한 품질의 고기를 같은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는 이달 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한돈 인증 거리로 지정될 예정이다. 도드람의 한 관계자는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 및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쌓아온 도드람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도드람한돈의 높은 품질력이 시장 상인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의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허브한돈에 대한 홍보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MBC 표준 FM의 간판 프로그램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에 허브한돈 돈육 선물세트를 협찬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이 주부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만큼 허브한돈 브랜드 홍보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기능성 돈육 브랜드인 허브한돈이 최근 학교급식 납품 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라디오 협찬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허브한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족예능 프로그램에 한돈 6차산업의 현장이 소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TV아가볼(아이와 가볼만 한 곳)' 프로그램의 ‘맛있으면 돼지’ 편에 경기도 이천의 돼지박물관과 강원도 원주의 돼지문화원을 찾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진 것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의 지원하에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일부터 13개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데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한돈에 관련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MBC '공부가 머니' 에 출연하여 '모닝갈비 8인분'이라는 키워드로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한 초딩 먹방대장 '민규의 먹방'을 통해 부위별 특별한 참맛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이달 7일까지 '아가볼-한돈' 서포터즈 100인 및 광고모델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최종 수상자에게는 한돈 바이럴 광고 영상의 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사업인 6차 산업을 알리고, 우리 돼지 한돈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와 문화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개막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를 후원했다. 국내 영화산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 개봉 연기, 대다수 극장의 영업중지 등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본래 예정이었던 2월 25일에서 3개월가량 연기되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계를 응원하고자 후원과 함께 한돈 선물세트를 협찬하게 됐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힘을 보탠 한돈농가의 마음이 국내 영화인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부터 농장내 차량진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접경지역 양돈장은 정부의 가축방역지원사업 대상에서 배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차량통제 조치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양돈농가 지원제한 방안을 마련, 관련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차량통제 조치를 3회 위반했거나 축산차량 출입통제 시설 이행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미이행한 농가는 정부의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사업과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량통제 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이른바 ‘3유형’ 농장도 포함된다. 정부는 올해 국비 90억원을 투입, 1천500만두분의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경기도에 267만1천두분이, 강원도에는 60만8천두분이 배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다만 당초 계획과 달리 방역지원 사업외에 일반 정책지원사업에 대한 패널티는 부과치 않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차량진입 통제를 완료한 농장의 통제초소는 철수토록 했다. 아울러 내부울타리를 통해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농장들의 방역실 및 내부울타리 설치 기준도 일부 완화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의 재입식 일정이 제시됐다. 하지만 양돈업계는 장외투쟁을 통한 대정부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해당지역내 방역시설 기준 등 재입식에 영향을 미칠 후속조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재입식 일정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지난 2일 “당초 입장 보다 앞서 재입식 절차를 밝힌 정부의 행보는 일단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조건을 내세운다면 ASF 피해지역의 재입식은 또다시 요원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식 회장은 이어 접경지역 농장내 차량통제 조치의 경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데다 장기간 재입식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SF 피해지역 농가들의 생계안정 대책도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이달 2일까지 였던 집회신고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해 놓은 상황. 아울러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맞춘 청와대 인근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는 한편 대국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ASF 피해지역 농가들도 생각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종돈의 공동구매가 추진된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는 수입종돈 공동구매사업 방안이 지난달 21일 정기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중 회원 권익위원회를 갖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수입종돈을 국가와 육종회사별로 평가, 그 결과를 토대로 종돈수입을 희망하는 회원들의 수요를 파악해 종돈업경영인회가 수입업무를 맡도록 하자는 게 그 골격이다. 종돈수입시 협상력을 강화, 보다 우수한 유전자 도입과 함께 만약의 하자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수입종돈을 시작으로 축산환경개선제는 물론 종돈 및 정액의 공동판매사업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종돈업경영인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김호신 전 회장에 이어 오재곤 회장을 새로이 추대하는 한편 산하조직도 정비했다. 종돈산업정책위원회(위원장 이동엽), 종돈산업환경위원회(위원장 김호신), 회원권익위원회(위원장 배상종)를 통해 실질적인 회원권익 보호와 함께 종돈산업의 위상제고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종돈업경영인회는 또 정관개정을 통해 종돈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종돈산업 관련자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키로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국내 양돈시장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해 5월 한달은 돼지 도축두수가 줄고, 가격은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의 돼지 도축두수는 140만9천395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대비 12.1%, 전년대비 4.9% 감소한 규모. 돼지가격은 전월대비 19.3%, 전년대비 23.0%가 상승한 지육kg당 평균 5천115원을 기록했다. 단순비교시 돼지 도축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돼지가격 상승세는 공급 보다는 수요적 요인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도축작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도축두수는 오히려 올해 5월이 더 많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5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도축작업일수는 모두 20일. 하루 평균 7만467두의 돼지가 도축된 셈이다. 반면 지난해 5월은 22일 도축이 이뤄지며 하루 평균 6만7천375두에 대해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전망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올 여름 폭염은 물론 국내 수입시장에 영향을 미칠 미-중 무역분쟁이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시장을 바라보는 세상의 눈이 달라졌다.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성장 가능성까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으로 축산물 유통의 중심축 이동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돼 왔던 축산업계 역시 예외일 수 는 없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시장의 공백을 메꾸고도 남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온라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매출 매년 두배 이상 상승 올 월평균 30억…연말 400억 예상 브랜드가치 수직상승…신인도 탄탄 대형 오픈마켓들 ‘러브콜’ 잇따라 이처럼 후끈 달아오른 온라인 돈육 시장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온라인시장 매출이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여느 국내산 돈육 브랜드로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연간 100억원 돌파 2010년 이후 매년 두 배에 가까운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온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한해 자사몰인 ‘도드람몰’ 을 포함해 모두 183억원의 도드람한돈을 자회사인 도드람푸드를 통해 판매했다. 84억원의 매출을 올린 전년의 203%, 즉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