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당국이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신고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가축분뇨 수집 및 운반시 주의사항, 차량·장비관리, 퇴·액비의 저장과 살포시 준수, 관련 영업자의 교육과 지도·점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 신고자 지침안’ 을 마련,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하지만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나 규제 대상자인 축산업계와 사전 협의는 물론 지침을 만든다는 사실 조차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실제로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건 맞다”며 “축산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우리부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는 의견수렴까지 지자체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환경과학원에 전달했다.아울러 이번 지침안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 비현실적인 부분도 일부 포함돼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재활용 신고 퇴액비에 남은 음식물 등을 50% 이내에서 혼용토록 한 것이나,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침전 오니, 스컴, 찌거기를 폐기물 관리 법에 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방역대책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금지, 양돈업계의 반발을 사온 일부 광역자치단체들이 오히려 그 대상지역을 확대했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은 이에대응 ‘환적’을 통한 후보돈 입식을 추진하고 나서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충남도는 지난달 27일 이뤄진 가축방역심의회 서면회의를 통해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강원도 춘천시와 인접 가평군에 대해서도 이튿날인 28일부터 돼지 반출입(생축, 분뇨, 정액)을 금지키로 했다.이번 조치로 충남도의 돼지 반출입 금지지역은 인천 1개(강화) 경기도 6개(김포,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 양주) 강원도 6개(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등 기존 13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늘어나게 됐다.전남도 역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서면으로 갖고 돼지 반출입 금지 지역에 춘천과 가평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달 1일 오전 현재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양돈업계 인사가 단 2명에 불과한 가축방역심의회 구성원을 감안할 때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와 강원 북부 등 ASF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민관합동의 상담소가 설치됐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축산환경 고충상담 센터’를 협회내에 설치,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가 힘들거나 냄새민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돈농가와 전화 상담은 물론 축산환경 컨설턴트가 직접 농장을 방문, 냄새측정 및 처리시설 점검 등을 통해 냄새원인을 파악하고, 저감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이후에도 개선여부 확인을 통한 사후관리는 물론 농가 요청시 재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과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정부 사업에 대한 안내와 사업추진도 뒷받침하게 된다.한돈협회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 최근 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한돈협회는 이를 위한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 구축과 함께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터 스티커를 배부하는 한편 협회 산하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양돈업계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들어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다”며 “냉장육으로 수입되는데다 국산과 스펙이 비슷해 속이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소에서는 국내산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발로 밟은 후 늘려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관원은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 개발 및 도입과 단속 강화 등을 통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양돈꿈나무 육성으로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다비육종은 최근 경기도 일죽 소재 본사에서 대학생 2명에게 양돈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제11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대학교 수의학부 1명,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1명에게 각 100만원이 수여된 것이다.다비육종은 진로설정을 돕는 미래 양돈전문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산 및 수의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양돈체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양돈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틀간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양돈인의 소양 △질병과 방역 △양돈산업의 현황 △품질과 사료 △생산 현장 관리 등 다비육종 전문가의 강의를 수강했다. 이어 4일간 다비육종 도화종돈(안성시 죽산면 소재)에서 △분만사 △임신·교배사 △자돈사 △육성사의 각 파트별 주요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는 지난달 27일 ‘한돈산업의 공적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15회 한국양돈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포럼의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주제발표1 : 한돈산업의 공적가치 축산업 총 GDP 70조…가전·통신산업 능가 한돈생산액만 항공산업 보다 커 숨어있는 공적 가치 지속 발굴을 이학교 교수(전북대학교) 한돈 산업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사회적 가치를 비롯해 고용 창출, 생산 유발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민, 관, 학이 협동하여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숨어있는 공적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축산업 생산액은 2018년 기준 19조7천300억원이다. 전체 농업생산액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것일 뿐 만 아니라 국내 총 생산액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한돈산업은 7조3천억원으로 축산생산액의 37%에 이른다.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축산업이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진다. 사료, 종돈개량, 약품, 시설, 기자재, 동물병원 등 후방산업 생산액은 21조7천200억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의사파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의사파업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삼아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대유행을 앞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는 의료계 파업은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하는 명분없는 집단행동이라는 것이다.축단협은 그러면서 의료수급을 받지 못하는 대표적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도서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 및 인력 확충을 지속해서 주장해 온 농민단체들이 이번 정부정책에 대해 늦었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따라서 이번 의사협회 파업은 공공의료를 위한 파업도 아니고, 목적도 정당하지 않다며 의료인의 사명을 저버리는 의료 파업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직무유기인 만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폭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축단협은 이와 함께 정부 역시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히 대처하는 한편 공공병원 및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 실행을 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중 명절선물·면역식품 ‘한돈’ 전방위 홍보 전개 한돈간편식·라면개발 등 시장확대 위한 제휴 잇따라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돼지가격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않다. 하지만 추석명절 수요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 이에 따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더 바빠졌다. 9~10월 한돈시장 전반에 걸쳐 분위기를 띄워줄 다양한 소비촉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국민 이벤트도 추진 아무래도 재고가 쌓여가며 한돈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돈 다리살 소비촉진 사업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한돈자조금은 이달에는 추석명절 선물세트 캠페인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한돈 면역력 증강 효과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10월에는 신규 TV광고 및 포스터를 제작,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점으로 송출함으로써 다리살(앞다리살, 뒷다리살) 소비촉진 ‘붐’ 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규 광고에는 국민쉐프로 불리우며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빅모델이 등장할 뿐 만 아니라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캠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모기퇴치램프 ‘안티모그’<사진>의 효과가 관심을 받고 있다.친환경축산협회 산하 한국친환경유통센터에 따르면 올 여름에도 아까바네병, 유행열 등 모기매개 질병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모기향 뿐만 아니라 모기 유인등, 포충기 등 각종 기구 및 장치를 이용하여 모기를 잡거나 퇴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우농장을 비롯한 개방형 축사의 경우 이러한 모기퇴치 기구 및 장치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안티모그’는 모기가 싫어하는 빛의 파장인 노란색에서 빨간색 파장을 발산, 빛이 닿는 6~7m 반경 안으로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이는 ‘안티모그’를 설치한 축산농가들에게 확인되고 있다.충남 청양에서 한우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한 농장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우사에 ‘안티모그’를 설치, 모기를 차단함으로써 한우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모기매개질병이 거의 발생치 않는 효과를 보고 있다.해당 농장 관계자는 “매년 여름만 되면 모기로 인한 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가 ‘2020 유기·무항생제 축산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유기·무항생제 축산 실천 농가와 업체들의 정보 교류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유기·무항생제 축산의 저변 확대를 위한 것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친환경 축산농가 및 업체는 이달 29일까지 친환경축산협회 사무국에 우편 및 이메일, 웹하드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참가자격은 농가의 경우 유기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우수농가이며, 업체는 친환경축산물 취급자 인증 및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 비식용유기가공품 인증 및 항생제·잔류농약 불검출 축산자재 생산업체 등이다.심사는 예비심사(친환경축산협회 사무국), 1차 심사(현장심사위원회 서류심사), 2차 심사(현장심사위원회 현장심사)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시상은 대가축, 중가축, 소가축, 축산물유통, 축산자재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에 참가한 친환경축산 농가 및 업체 중에서 선정된 우수 농가와 업체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친환경축산협회장상, 축종별 협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수상자 수는 각 부문별 3명씩 총 15명이다.자세한 사항은 친환경축산협회 홈페이지의 공지&공고에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곤충산학연협력단(단장 김일석)은 ‘2020 경남 곤충사랑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곤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갖게 된 이번 공모전에는 곤충에 관심 있는 경남도민이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응보분야는 포스터, 표어, 캘리그라피, 곤충사랑 글쓰기 등 4개 분야로 내달 8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응모작은 창의성, 독창성, 효과성,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수상작에 대해선 내달 16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톰 홀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곤충산학연협력단 사무국에 문의하시면 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파워비엠 큰 호응…현지 사료공장 충성고객으로 복합 박테리오신 활용 천연항생제 대체제 각광 친환경생물분야의 전문기업인 (주)오비티(대표 김경수)가 국내외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와 함께 신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 것이다. 우선 중국시장에서의 행보가 눈에 띈다.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 지난 2019년 11월부터 현지시장 공략에 돌입한 결과 지금은 북경을 비롯해 동북, 섬서, 산동, 하북, 하남 등 각 지역 다수의 사료공장에 오비티 제품을 공급하는 결실을 얻게 됐다. 중국 농업부 산하 사료원료공장도 오비티의 고객이 됐다. 오비티 생산제품의 품질이 이를 가능케 한 배경이 됐고 있다. 오비티 중국 현지법인(칭다오유기생물기술유한공사)의 주력 제품은 친환경 천연항생제 파워비엠. 오비티가 18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농림기술개발센터의 국가기술개발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병원성 제어능력을 가진 여러 미생물이 조합된 복합박테리오신제조 기술은 기존의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종 병원성 세균들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