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금 상태론 재입식 허용돼도 상당시간 소요될 듯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ASF 피해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재입식이 빠르면 내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지역 농가들은 막연한 추측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재입식 예상 일정이라도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후에 살처분(수매 도태 포함) 농가들에 대한 재입식을 허용할 예정이다. ASF 피해 또는 위험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묶어 강화된 방역관리 대책을 시행하되, 일정 시설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부터 재입식을 실시토록 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따라서 ASF 살처분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의 법적 근거부터 마련돼야 하는 상황. 방역당국에 따르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법률로 가능토록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중순경 규제심사위원회를 거쳐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이달 중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위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법률적 근거가 마련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농장별 위험도 평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광역자치단체의 돼지반출 금지 및 확대조치로 인해 후보돈 확보에 차질을 빚은 ASF 피해지역에서 우시장을 활용한 환적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당 지자체들이 돼지반출을 허용하는 지역내 우시장까지 후보돈을 내려놓고 가면 ASF피해지역에서 일정 방역조치 이후 돼지를 가져가는 방식이다.ASF 피해지역 양돈농가와 지자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지역 광역자치단체의 돼지반출 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환적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이천의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제1검정소가 국내 ASF 발생을 계기로 검정과 경매 기능이 중단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하지만 각지의 종돈이 한곳에 집합될 경우 또 다른 돼지질병 전파의 가능성 등 몇가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기·강원 남부권의 우시장들을 이용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장소에서 분산 환적이 가능한데다 ASF가 소와 무관한 질병임이 고려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양돈농가, 전문가 등이 우시장을 통한 환적 방안에 대해 지난 8일부터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회복도 빨라 이달 중반부턴 다른 양상 예상도 양돈현장에선 ‘올핸 여름을 모르고 지나갔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년과 비교해 폭염피해가 미미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돼지도축두수는 당초 예상에도 미치지 못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실적은 지난 8월 132만8천650두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만3천269두(21일 작업기준)가 도축된 것으로 7만두 초반 정도는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첫째주(9월1~9월4일) 출하된 돼지는 모두 24만4천975두. 하루 평균 6만1천244두가 출하됐다. 둘째주 첫날인 이달 7일에도 6만5천610두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8만3천192두가 출하됐던 지난해 같은기간(9월2~9월6일)과 비교해 26.4% 감소했다. 물론 지난해에는 이른 추석명절로 인해 돼지 출하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던 만큼 단순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2018년과 2017년의 같은기간과 비교하더라도 올해 돼지출하량은 눈에 띌 정도로 적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장마와 두차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폐사로 이어질수도…급이라인 등 청소철저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상당수 양돈현장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상황. 하지만 또 다른 후속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유난히 습도관리가 어려운 시기였던 만큼 돈사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여름철 장마 이후에는 대장균과 곰팡이 독소로 인한 양돈장 피해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며 “역대로 가장 길었다는 장마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태풍이 오다보니 습도관리가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아직도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그 위험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정현규 박사에 따르면 습도관리가 안된 돈사의 경우 대장균이나 곰팡이 독소로 인해 갑작스런 돼지폐사 및 부종 등 신경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검을 해보면 장출혈 증상만 일부 확인될 뿐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 보니 제대로 된 대처가 어려울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규 박사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적절한 돈사환기와 함께 사료빈과 급이라인 등 세균과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은 곳을 깨끗이 청소, 청결유지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직원 공채도 남달랐다.다비육종은 지난달 28일 2020년 공채 신입사원 면접을 실시했다. 매년 이뤄지는 공채였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업들의 채용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비육종은 기존에 도입한 화상교육 및 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 공채 사원 면접도 화상<사진>으로 실시한 것.다비육종은 이번 화상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농장에서 심층 면접을 실시, 10월부터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다비육종은 전국 각지에 농장이 분포되어 있는 기업 특성상 정기교육과 회의를 모두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동시간 단축 및 업무 능률 향상, 방역적으로도 안전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비육종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방역적으로 안전을 기하기 위해 지속적인 비대면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양돈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에 따른 휴가수요 실종으로 인해 소비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도축두수와 돼지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돼지가격을 지지하는 형국이었다. ◆ 도축두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도축두수는 132만8천650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9.6%,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3.7%가 각각 감소했다. 폭염피해가 덜했던 올해 7월 비교적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지면서 예년과 달리 이월된 물량이 적었던 상황에서 8월에는 무더위로 인한 출하지연 현상이 발생한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돼지도축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1천197만1천230두로 그 격차가 다소 줄었다. ◆ 수입량 지난 8월 냉동 19천914톤, 냉장 1천411톤 등 모두 2만1천32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월의 2만8천392톤 보다 24.9%, 전년동월의 30만45톤 보다 29%가 각각 적은 물량이다. 국내 소비감소와 재고증가 및 국제가격 상승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수입량이 다시 3만톤에 육박하며 국내 양돈업계를 긴장시켰던 것과 비교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축두수 ↑… 내달부턴 생산비 이하 우려도 모돈감소 영향 내년 도축수 1천723만두 전망 ◆ 단기전망 농경연의 136개 표본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 내년 2월까지는 모돈사육의향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돼지사육마릿수는 1천179만1천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5.2%, 평년대비 0.9% 적은 물량이다. 모돈사육마릿수는 96만7천두로 전년대비 3.7%, 평년대비 1.1% 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돼지도축두수는 141만~146만두로 전망됐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8%가 많게 된다. 생산잠재력 자체가 많은 상태에서 10월 추석의 영향에 따라 도축 작업일이 지난해 보다 이틀 늘어난 영향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1만8천~2만두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12.3~2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9월 돼지가격은 지난해 보다 하락한 지육 kg당 4천~4천2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추석 명절 수요기간에도 갈비, 햄, 소시지 등 2차 가공품을 제외한 돼지고기 수요증가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도 감안됐다. ◆ 중기전망 오는 12월 돼지사육마릿수는 1천125만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가축분뇨의 수집·운반업과 재활용신고자 관리지침안을 마련,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이해당사자는 물론 관련부처와도 사전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가축분뇨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명시된 내용을 임의적으로 확대 해석, 사실상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침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시간당 3㎜ 이상 강우 시 살포 금지동물분 50% 이상이면 축분퇴비 인정침전오니·스컴 청소 연1회 이상 실시오니 처리는 ‘폐기물관리법’ 따라야 퇴·액비 저장기본적으로 구조물을 토압, 수압, 자체중량, 그 밖에 무게에 견딜 수 있는 구조여야 하며 가스배출장치는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고 발생가스가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냄새 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은 밀폐하거나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퇴비>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1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할 수 있어야 한다. 수분조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축분뇨를 2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하되 퇴비를 최종 처분하기 전까지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7년 전통 관광 명소…60여개 직영·가맹점 운영 남산의 명소 ‘남산돈까스’ 의 한돈에 대한 고집이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지게 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2일 프리미엄 돈까스 외식업체 브랜드 ‘101번지 남산돈까스’를 운영하는 (주)에스엠제이컴퍼니와 한돈인증점 단체인증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연간 7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형 브랜드이자 27년간 운영된 돈까스 전문점으로 지금까지도 한돈만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7개의 직영점 및 전국 40여 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101번지 남산돈까스’ 매장들은 위생 및 식자재를 엄격하게 인증하는 한돈인증사업에 참여,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됐다. 한돈자조금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한돈을 보다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수 있게 됐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관리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해소는 물론 한돈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며 “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법취지 ‧ 농가현실 감안 전면개정 이어져야 축산업계가 정부의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상향 방침을 환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국가재난상황을 고려, 올해 추석명절에 한시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관련 농축수산물 선물금액 상한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 대한한돈협회장)는 이와관련 지난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이번 조치가 한시적 상향이 아닌, 전면 상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청탁금지법 취지의 핵심쟁점인 부정부패 추방의지와는 무관한 국내 농축산물을 금품수수대상으로 선정, 선물비 상한액을 정한 것은 FTA 최대 피해 품목인 농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이중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우, 치즈 등 명절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농축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명절특수 소멸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농축산물 현실을 감안해달라는 농가들의 절규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긍정적인 화답을 보이는 것을 다시 한번 환영했다. 축단협은 나아가 하루 속히 청탁금
[축산신문 기자] 코로나 19의 재확산과 함께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잇따르면서 축산물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다행히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가정소비 증가 추세는 ‘소비절벽’의 위기감이 팽배해진 축산업계에 마지막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장과 물류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사진은 세절가공 및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포장을 통해 도드람한돈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도드람푸드시스템의 작업모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남산의 명소 ‘남산돈까스’ 도 한돈만을 사용하게 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2일 프리미엄 돈까스 외식업체 브랜드 ‘101번지 남산돈까스’를 운영하는 (주)에스엠제이컴퍼니와 한돈인증점 단체인증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연간 7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형 브랜드이자 27년간 운영된 돈까스 전문점. 현재 17개의 직영점 및 전국 28여 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101번지 남산돈까스’ 매장은 위생 및 식자재를 엄격하게 인증하는 한돈인증사업에 참여,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됐다. 한돈자조금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한돈을 보다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수 있게 됐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하남돼지집, 도드람 본래순대, 화포식당에 이어 한돈인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네 번째 프랜차이즈다. 이에따라 전국의 한돈인증점 숫자도 기존 954개(8월말 기준)에서 990개소로 늘어나면서 올해 말이면 1천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