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안전성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림부는 사료공장에서부터 농장, 도축, 집유, 가공, 운반, 판매장에 이르기까지 HACCP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사단법인 축산물HACCP기준원(이하 기준원)을 설립, 지난 2006년 10월 31일자로 축산물HACCP기준원 담당기관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축산물HACCP기준원은 그 다음날부터 축산물HACCP 작업장 지정 및 사후관리에 대한 업무에 돌입했다. 기준원은 축산물적용작업장, 농장 HACCP 지정 및 사후관리에 외에 HACCP 기준 운용에 관한 연구·조사와 HACCP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게 된다. 기준원은 올 들어 첫 업무를 돼지농장 HACCP 실사에 나선 것으로 시작했다. 작년 11월 29일 돼지농장 HACCP 적용 검역원 고시가 공고되면서 돼지농장 HACCP 지정 신청 접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우리밀축산 농장’이 처음으로 HACCP 지정을 신청한데 따른 것. 이처럼 단 한건만이 신청한 것은 교육이 필수요건인데 교육 등 지정 신청 요건을 갖춘 농장이 이 농장 밖에 없기 때문. 이에 대한양돈협회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중으로 44개소가 컨설팅을 받은 상태고 50여개소가 준비중에 있는 것
횡성한우가 우수 유전형질의 보전 육성을 위해 고능력 암소 개량에 시동을 걸었다.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지난 17일 횡성군 서원읍에 위치한 횡성축협 생축장내에 ‘횡성한우 고능력 암소 우수유전인자 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암소 개량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수정란을 이식을 통해 횡성한우의 고유형질을 유지 발전시킨다는 측면에서 횡성 관내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높다. 횡성축협은 이 암소 개량 사업을 위해 관내 1만5천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등지방 9mm 이하, 등심단면적 95㎠이상, 근내지방도 7이상, 도체중 400kg이상인 소를 엄정히 선발 상위 1%를 251두를 우선 선발하고,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4대 질병, 초음파, 체척치, 육종가 평가 등을 실시해 15두의 공란우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15두는 각각 도체중(3두), 등심단면적(3두), 근내지방도(3두) 등에 장점을 가진 것들이 선발됐고, 종합적으로 형질이 우수한 6두도 포함돼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각각의 장점이 서로 달라 횡성한우의 개량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약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암소개량 사업에 횡성축협은 물론 관계자들은 높은 관심을
“축산물만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차량에 대한 이용수준만 봐도 아직까지 업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감독 작업이 부재했고, 유통비용이 상승되기 때문에 업체들도 크게 관심을 가져오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A씨의 말이다. 국내에 100여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의 경우 닭고기를 축산물 전용 운반차량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GS리테일 이흥식 축산팀장은 “대형유통업체 대부분이 엄연히 축산물의 범주에 속하며 적어도 영하1도씨 이하에서 보관해야 할 닭고기를 신선채소 운반차량에 유통시켜왔다. 보다 합리적인 유통체계 확보를 위해 시정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콜드체인시스템(저온유통체계) 확보에 있어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방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판매 및 유통단계를 비롯해 가공, 도축 등 모든 과정에서 그야말로 ‘한 순간도 빠짐없이’ 콜드체인이 연결, 유지되기란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식품환경연구원의 박선일 원장은 “HACCP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콜드체인확보 수준도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향상됐다. 그러나 가공장의 경우만 해도 콜드체인시스템
“횡성한우의 고능력 암소 우수유전자 연구사업은 당장 1~2년에 결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니라 최소 10년을 내다보고 하는 횡성한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다.” 횡성축협의 고명재 조합장은 이렇게 말하며 암소 유전인자 연구사업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횡성한우 만의 혈통을 유지 발전시켜 형질부터 남다른 횡성한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연구소의 역할과 암소 유전인자 개발사업의 결과에 따라 향후 10~20년 후에는 횡성지역에서 횡성한우 종모우를 선발해 정액을 생산·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FTA협상테이블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요구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미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에 다시 한 번 쐬기를 박고 나섰다. 지난 18일 12개 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한미FTA소비자대책위(이하 대책위)는 한미FTA 6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인근의 장충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3불 운동(미산 쇠고기 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낭독된 성명서에서 대책위는 “소비자들은 위생검역과 농업분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으며 때문에 빅딜을 위한 소모품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으며 “3월 협상종료를 위해 농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요구는 대부분 수용하고 쇠고기 전면수입과 위생검역 대폭 완화 등을 골자로 한 2월 빅딜설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우병은 잠복기가 10년에서 30년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떠한 양상으로 국민들에게 피해가 나타날지 미지수다. 이렇듯 광우병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치명적인 위협을 받음에도 정부
식육가공과정에서의 위생성과 안전성을 견인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냉각방법이 고안돼 주목된다. 레지나엔터테인먼트(대표 김윤민·사진, 이하 레지나)는 자체개발로 특허를 획득한 천연추출물로 만든 초저온냉매액과 냉매교환장치를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 김윤민 대표는 “기존의 냉매 및 냉각장치에 비교할 때 가동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식육의 급속냉동은 보통 영하 49도씨에서 이뤄져왔으나 영하50도까지는 세균번식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냉동육 해동시 육즙손실로 인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나 새로운 초저온냉매액 및 냉각장치로는 영하 60도씨이하 맞춤온도를 제공할 수 있고 시간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해동시에 육즙과 영양소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식육가공시 거치게 되는 냉각과정에서도 초저온냉매순환장치를 거치면 시간을 단축시키고 순환에 의해 자동으로 온도를 맞추기 때문에 심부온도까지 동시에 떨어뜨려 위생성을 재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포장육상태에서 침지를 하게 될 때 접촉하는 냉매 역시 천연에서 추한 물질이기 때문에 포장지내부로 유입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육류수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홈페이지(www.apgs.co.kr) 도메인가격이 농축산업계 중 최고가로 평가돼 화제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 이하 등판소) 관계자는 지난 16일 “도메인 등록업체인 마이미디어DS가 도메인의 검색빈도수와 웹로그 등을 수치화해 산출한 결과 농축산업계 최고가인 8억 4천만원으로 평가받았다”면서 “연간 3백만명 이상 이용하는 농축산업계 최고의 도메인으로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축산물 지표를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등판소가 축산농가를 위한 출하지원시스템 및 화상정보서비스, 유통인을 위한 이력정보서비스, 소비자를 위한 쇠고기검수시스템 등 신규컨텐츠를 개발, 다양한 고객들에게 축산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토록 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이번 도메인 가치 평가에서 농협중앙회(www. nonghyup.com)는 3억9천2백만원으로 2위를, CJ(www.cj.co.kr)가 2억4천만원으로 3위를, 계육협회(chicken.or.kr)가 1억9천만원으로 4위를, 양돈협회(www. koreapork.or.kr)가 5위를 차례대로 기록했다.
돈마루가 2007년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돈마루주식회사(대표 이범호, 이하 돈마루)는 오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임직원과 주주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진대회에서 돈마루는 돈육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재고하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체계내실화를 기한다는 취지하에 ‘TAKE OFF 2007’을 모토로 내걸었다.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을 강점으로 2004년 설립된 이래 차근차근 성장해 온 돈마루가 지난 해 소시모 브랜드 인증과 경기도 고품질축산물 경진대회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어떠한 도약을 이뤄낼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배출업계가 오는 2011년까지 하수오니와 축산폐수의 해양배출 전면 금지를 골자로 하는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 재개정시 가축분뇨 처리를 일체 중단할 계획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양돈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제소 등 강경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해양배출협회(회장 김형만)는 해양수산부의 하수오니 및 가축분뇨 전면배출 금지 추진과 관련, 최근 정부 관련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축산단체에 대한 공문발송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혀왔다. 해양배출협회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해양배출량의 연도별 감축에 대한 현실괴리와 불합리성을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렴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해수부가 지난해 2월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이어 이달중 재개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하수오니와 가축분뇨의 전면배출 금지는 해양배출업 자체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해양배출협회는 따라서 시행규칙 재개정을 위한 입법예고시부터 가축분뇨와 하수오니에 대한 모든 계약을 유보하는 한편 재개정시에는 일체 배출하지 않기로 전회원사가 결의했음을 통보해 왔다. 이는 이전의 시행규칙 개정으
배합사료업계가 빠르면 다음달 초에 배합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옥수수를 구입한 몇몇 업체의 경우 1월 중 사료가격을 인상했어야 함에도 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좋지 않음에 따라 아직 인상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심지어 사료를 생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산 옥수수를 구입한 대부분의 사료업체들도 사료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빠르면 2월 초순에는 사료가격을 전격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상폭은 두 자리수로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 입장을 고려한 대체로 평균 6~7%선에서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상은 최소한 포대당 2만원선에서는 이뤄져야 그동안 악화되어온 경영의 채산성을 그나마 맞출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제 옥수수 가격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2백30달러대를 상회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사실 뾰족한 대책 마련이 힘든 상황”이라며 허탈해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가 오르니 덩달아
무등록 불법 토종종계장 난립으로 토종닭 농가는 물론 부화장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토종닭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불법 종계장에서 생산된 토종병아리는 기본적인 위생방역 프로그램도 준수하지 않고 생산되기 때문에 질병확산의 우려도 높다. 토종닭협회(회장 정두영)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무등록 토종닭종계장 및 부화장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일명 ‘가짜 토종닭’은 산란계 실용계에 토종 종계 수탉을 교배시켜 생산하는 생산되는 것으로 생산성은 물론 질병도 무방비 상태로 농가들이 생산성 저하, 질병 발생 등 각종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더욱이 ‘가짜 토종닭’은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토종닭 종계장의 이름을 도용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토종닭종계장과 부화장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이렇게 생산된 ‘가짜 토종닭’은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토종닭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켜 토종닭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토종닭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이들 무등록 불법 종계장들은 기본적으로 종계장에서 준수해야할 방역프로그램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HPAI 등 악성질병 발생 시 무차별적인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다. 토종닭협회는 이
반려동물(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동물등록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국민들 대부분은 동물학대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지만 공공장소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것은 반대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12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2천15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국민의식’에 관해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동물 소유의 구분 없이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동물등록제와 동물판매업 등록제 도입에 각각 72.5%, 89.5%가 동의(매우 찬성, 찬성)했다. 그러나 동물등록제의 경우 정책수요자인 동물 소유자의 찬성률은 53.2%에 그쳤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것은 시민의 자유인데 국가에 등록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동물 등록시 등록 수수료는 ‘등록할 때 한번’만 받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67.7%로 ‘매년 납부(22.9%)’보다 세 배 가량 많았다. 등록시 한번 납부하는 경우 등록수수료는 26.6%가 ‘1만~2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동물등록제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고 동물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제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