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가공처리법 미생물 기준 엄격…제조·판매 장애 완화 필요돼지고기 비선호 부위를 이용한 가공육제품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지역단위 가공업을 활성화시키고 관련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필남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연구사는 최근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의 가공 및 소비촉진방안 조사’ 보고서에서 국내 가공육제품 시장은 대형육가공회사 위주로, 과도한 경쟁으로 품질이 낮은 저가의 가공육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성 연구사는 “소비자들은 소득증대와 입맛의 고급화로 고급육제품을 찾아 외국에서 수입되는 고가의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시장도 독일 등과 같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국내산 돈육을 추가적으로 소비시키기 위해 지역단위 소규모 가공업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관련 규정이 주로 가열육제품중심의 기준으로 외국에 비해 미생물 기준이 엄격해 발효 햄, 발효 소시지와 비가열 건조육제품의 제조, 판매에 장애가 되고 있어 미생물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 연구사는 가공육제품 제품유형을 국제 규격에 맞게 정비해 돼지 뒷다리를 통째 이용하는 발효 햄의 경우 형태적으로는 햄류에
충격인한 파손 방지…축산물 생산유통 안전관리 기여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도축장에서 축산물의 생산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삽입된 ‘축산물 운송 트롤리’를 개발해 지난 17일 도축기계류, 육가공 기계류 및 자동화 산업기계를 전문생산하고 있는 두리에프티(대표 김영규)에 기술이전을 했다. 소, 돼지 등 축산물의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출생 때부터 귀에 전자이표를 부착하고 있으나, 도축장에서 탕박(털 제거)후 머리를 절단하게 되는데, 이 때 가축의 귀에 부착된 전자이표는 몸체에서 분리가 된다. 이에 따라 도축장에서 전자태그를 이용한 생산이력추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절단하기 전에 전자이표의 정보를 축산물을 이송하는 트롤리 태그의 ID정보와 결합해 축산물의 정보가 연속적으로 데이터 서버에 기록 관리돼야 한다는 것.그러나 종래의 트롤리 전자태그는 금속 몸체에 돌출된 모양으로 나사못 또는 접착제로 부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태그가 축산물 이송 중에 트롤리로부터 이탈 분실되거나, 트롤리 레일에 부딪혀 손상되기도 하고, 화염방사기를 이용하여 털을 제거할 때에 간접 열에
농어촌의 창조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농촌공사에서 창의적 학습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는 실용과 창의의 시대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핵심주체인 팀장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20일 양일간 경기 의왕 소재 농촌인재개발원에서 ‘창의적 학습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팀장 혁신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팀장 워크숍은 혁신의 주체인 팀장들의 토론문화를 활성화해 창의적인 정책 제시와 자연스러운 상호 정보교류 등 학습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영진 및 전국 부서의 팀장급 이상 핵심간부 1백여명이 참석했다.워크숍에 참석한 혁신리더들은 ‘08년 혁신추진전략에 대한 심층토론을 통해 혁신실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분임 토론회에서는 학습조직 활성화 방안 모색과 새로운 학습문화 개발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이날 특강에서는 아주대 경영학 박사 이태진 교수의 ‘창조적 실용주의 문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실용주의를 토대로 고객중심 경영의 핵심가치를 창출할 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발적인 실천과 공유를 통해서만이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9일 주일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식품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해 일본의 유명 연예인 ‘우츠미 미도리’씨의 한국농림수산식품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우츠미 미도리씨는 일본에서 TV 사상 최고 여성사회자 사대천왕 중 한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으로 연극배우, 탤런트 등으로 맹활약 중이다. 2007년 한국유학을 다녀 올 정도로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평소 개인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여러 모습에 대해 홍보해 왔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우츠미 미도리씨는 향후 한국식품 판촉행사 및 홍보행사 등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며 또한 연극공연, 팬미팅행사 등의 개인활동을 통해 한국 식문화 제대로 알리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번 우츠미 미도리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은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가 합동으로 한국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지난 20일‘칭찬합시다’코너 등에서 민원인들에게 칭찬받은 87명의 공무원을 초청, 칭찬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코너를 통해 농민, 국민들로부터 칭찬받은 공무원들이 그 주인공으로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 ‘칭찬합시다’코너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선발된 ‘칭찬받은 공무원’은 총 87명으로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례별 대표자의 칭찬받은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는 전년 동기간 5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87명이 칭찬공무원으로 선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인공의 대부분은 “칭찬을 받을 만한 특별한 선행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초청받아 송구스럽게 생각된다”며 앞으로 농민들의 애로 해결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축장구조조정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관련기관 단체의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한국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7일 군포 소재 축산물등급판정소 대강당에서 임시 총회를 갖고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설립 업무를 추진할 실무작업반인 준비위원회를 발족키로 하고 위원 추천을 23일까지 받았다. 준비위원회는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 정관작성 및 임원선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협의회에 대한 법인설립인가와 설립등기 및 협의회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된다. 이날 도축장구조조정법 제정 후속조치 계획 발표에 나선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팀 김대균 사무관은 “도축장경영자가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해 폐업 희망업체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시적인 법으로 구조조정과 분담금 조성을 담당할 협의회 설립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폐업경영자는 동일 장소에서 10년간 재 영업금지는 물론 정부는 협의회에 가입한 도축장에 대해 축산시책 우선지원을 할 예정이며 무임승차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법에 의거 폐업부지가 용도전환 되도록 관계부처 협의하는 등 구조조정법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위생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장 백봉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와 광우병 논란이 거세지면서 산지 한우 값이 크게 하락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관령 소재 한우시험장에서 전문기자 초청간담회를 통해 최연호 박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우 육종 전략’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연호 박사는 “고품질 쇠고기 생산을 통한 한우 쇠고기의 가격 차별화와 병행해 한우사육농가의 생산비 중 50%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통한 한우 사육농가 수익성 증대를 꾀하는 것이 미래형 한우 육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송아지를 생산하는 번식 암소에 있어서는 송아지 생산 효율 증진과 암소 유지 생산비 절감이 암소개량의 초점이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우암소개량방향도 시대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암소의 경제적 생산능력에 대비한 씨수소의 생산체계도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낙진 박사는 ‘미래고객 수요확대를 위한 고품질 기능성 한우고기 생산연구’를 통해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증 등으로 알려진 CLA를 통해 기능성 지방산 CLA 강화 한우고기 생산에 대한 연구
원유가격인상과 관련해 낙농관련조합장들이 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원유가현실화 등에 대한 유업체와 실무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박철용)는 지난 20일 방배동 소재 유가공협회와 낙농진흥회 등에서 유대인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박철용 회장(부산우유조합장)과 정동수 총무(대전우유조합장), 조흥원 서울우유조합장, 손광익 경대낙협장, 이경용 당진낙협조합장, 강동준 전남낙협장, 정세훈 동진강낙협조합장 등 낙협조합장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가공협회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한목소리로 “낙농가들의 경영압박이 정도를 넘어섰다. 낙농가 생존을 위해 유대인상은 반드시 관철돼야 하지만 낙농가들과 유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대치 상황이 오지 않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시환 유가공협회 전무는 ‘원유기본값 인상에 따른 향후 백색시유 소비자가격 및 소비량 변화 예측’ 자료를 나눠줬다. 김 전무는 “지난 2004년 원유가 인상시 소비가 감소됐던 사례가 있어 소비 감소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유가공업계가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KOICA 연수사업, ‘인권과 여성발전’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이 지난 17일 농촌진흥청을 방문했다.동티모르, 아르메니아, 세네갈, 수단 등 13개국에서 참가한 이들은 여성, 가족, 인권 등과 관련된, 각국의 국회의원 또는 관련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으나 특별히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매년 농촌진흥청을 방문하고 있다.이들은 농진청의 주요 연구 및 보급 현황과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업과학관, 원예연구소 등을 시찰한 후, 식량 부족과 빈곤문제로 고심하는 자국에서 추진할 수 있는 농업기술의 개발 및 보급체계, 특히 농촌여성이 보유한 전통기술 및 가공식품의 상품화를 통한 경제적 지위 향상, 농업인의 건강 등에 대한 지원시책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돼지고기 육질등급제 시행 1년돼지고기 육질등급제가 시행 된지 이달 말이면 1년이 되지만, 돼지고기 등급을 표시하고 있는 식육판매장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구입 시 품질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대형 매장인 백화점 30곳, 대형마트 155곳, 중대형식육판매장 15곳 등 모두 200개소에 대한 등급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등급표시를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 곳은 26개소(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 돼지고기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더 많은 식육판매장이 자발적으로 돼지고기 등급표시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에서는 전국 7개 도시에서 ‘돼지고기 등급표시 활성화를 위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1등급과 3등급의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육안으로 비교하고, 직접 시식, 평가해봄으로써 소비자가 등급표시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도 아울러 실시했다. 홍보행사에 참여해 설문지를 작성한 전국의 소비자 967명중 87.6%인 831명이 ‘돼지고기 육질등급이 표시되어있다면 그 등급을 확인해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또 돼지고기도 쇠고기처럼 등급표시를 의무화하고, 음식점
동일등급 부위도 요리법따라 맛 점수 차이나앞으로 소비자들은 조리방법별로 원하는 맛에 가장 근접하면서 가격적인 부분도 맞춰주는 서비스를 받아 한우고기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한우의 고품질화와 관련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한우고기를 부위별로 구분한 후, 요리방법별로 소비자의 식미만족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맛 점수를 산출한 자료를 근거로 조리방법별-최적한우 부위 추천시스템(맛 보증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소비자에게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받도록 할 방침이다.맛보증시스템(palatability assurance system)이란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물리적 등급판정이 아니라 소비자에 의한 선호도를 기반으로 등급을 판정하는 방식이다. 이미, 선진국의 쇠고기 품질평가 및 거래제도는 도체등급 위주에서 품질보증 시스템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축산과학원 조수현 박사 연구팀에서는 2006년부터 한우고기를 부위(10종), 육질등급(5종), 성별(2종), 숙성일수(3종) 및 요리방법(3종)별로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고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우리 한우에 맞는 맛 보증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현재까지 지역별
육가공협회 기술분과위 학술발표회일본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재개 이후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육가공협회가 지난 14일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제28차 육가공기술인분과위원회 학술발표회에서 양형조 육류유통수출입협회 이사는 2003년 38.7%였던 일본 내 미국산 쇠고기 시장점유율이 2007년 7.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양 이사는 호주산은 2003년 56.6%에서 2007년 83.1% 증가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나라의 일본 내 쇠고기 시장 점유율은 2003년에 비해 2007년에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소개했다.양 이사는 특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등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일본의 쇠고기 수입물량이 2003년 52만톤에서 2007년 47만톤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2008년 현재 일본 전체 물량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내”라고 설명했다. 양 이사는 이어 “하반기 국내 양돈산업은 출하두수가 6월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 오퍼가격 상승과 국내 후지 가격 상승에 따라 전지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이사는 또 국내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