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헌판결은 단지 수납거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등을 기반으로 사업을 순조롭게 정착하고 계약을 통해 상생하자는 것입니다.” 김명규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은 지난달 28일 “최근 헌법재판소가 도축업자에게 자조금 거출 징수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헌판결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위헌판결의 의미를 설명했다.김 회장은 이어 “생산자단체, 정부, 농협, 협회가 계약을 통해 수납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라며 “축산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마찰을 최소화하고 축산 자조금 거출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04년 양돈자조금 징수위탁을 거부한 포천농축산(주)과 북서울(주)는 경기도로부터 각 4천200만원과 2천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 2005년 1월 위헌법률제청신청을 했으며, 의정부지방법원은 12월 이를 기각했다. 이에 불복한 업체들은 2006년 1월5일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해 최근 위헌 판결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30~40대 주부층은 조심스런 반응이 주류미산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지난달 27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 마트 등 3개 유통업체 모두 자체 확보된 물량 대부분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판매 첫날 다소 한산하던 오전과는 달리 오후가 되면서 미산쇠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27일 하루에만 20톤의 미산쇠고기가 판매됐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호주산을 포함한 수입쇠고기 전체 판매량도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역시 8.5톤의 미산쇠고기가 팔리며 수입쇠고기 판매량이 평소보다 무려 2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준은 아니지만 수입쇠고기 매대에서 구입을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었다”고 첫날 분위기를 설명했다.홈플러스도 미산쇠고기 판매재개 첫날 약 21.6톤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코스카, 미트엠, 한중, 이네트 등 수입쇠고기 공급업체들이 지난달 27일까지 대형유통 3개사에 납품한 물량이 각각 20~30톤 정도임을 감안할 때 하루만에 그 대부분을 소진한 셈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LA 갈비를 100g당 1천850원, 척아이롤 1천450원 등 3개사 가운데 미산쇠
한국농촌공사가 공기업 중 처음으로 노사합의를 거쳐 인력을 감축하고, 임금을 자진반납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27일 노조와 함께 마련한 고통분담 경영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농촌공사 이상용 경영선진화 기획단장은 “자립 공기업으로 경영체질을 변화시킴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50여일간의 철야작업을 통해 조직·인사·사업구조·경영관리 등 경영전반에 걸쳐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 단장은 특히 공기업 중 처음으로 노사가 합의에 의해 임금협상, 인력감축 등 2가지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서조직 20%, 팀조직 15% 축소, 임금 51억원 자진반납 등 고효율 조직으로 개편키로 했다. 아울러 인사시스템을 경쟁과 성과촉진시스템으로 전환해 공정한 경쟁의 룰을 적용키로 했다.또한 올해 말까지 명예·희망퇴직과 인력감축 방법 등으로 정원의 10%(590명)를 줄이고 상시 퇴출제도를 도입, 내년 이후 5%(254명)를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농촌공사 정원은 현재 5912명에서 506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이와 더불어 간척지, 유휴지, 저수지 흥수면 등을 개발해 사료작물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08년 상생협력사업 우수사례 소개 및 직거래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책당국ㆍ유관기관ㆍ학계ㆍ사업자가 모두 모여 농식품 직거래 활성화 방안과 상생협력사업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공유하는데 의미가 크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소비지-산지 직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안양대학교 김동환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관계기관 및 업체 담당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정토론을 한 후 참석자 모두가 종합 토론을 했다. 또한 2008년 상생협력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롯데마트와 한성식품의 우수사례발표와 함께 상생협력사업 5개 대상업체의 우수상생협력 품목을 별도 전시했다. aT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향후 소비지와 산지간 상생협력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4일 공사 태양광발전사업 결실을 맺은 전남영암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현장에서 ‘그린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농어촌자원 활용,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그린경영의 목표로 제시했다.농촌공사는 이번 그린경영 선포식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행하기 위해 3대 실천방안과 6개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적극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3대 실천방안으로 청정에너지 개발확대, 농어촌 환경 개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는 전제 하에 신재생에너지 개발확대, CDM 사업 진출, 환경친화적 농어촌 공간 조성, 저탄소 그린에너지 농어촌 주택보급, 저탄소 녹색경영 브랜드 경영 선포, 녹색산업의 환경성과 제시방안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녹색경영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공사는 ‘기후변화 대응 세부 실천계획’과 ‘캠페인 슬로건’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고 향후 그린경영의 내실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농촌공사가 실천하는 ‘그린경영’은 ‘16년까지 태양광 등 83개소 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기후친화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저수지 등 공사 보유의 농어촌자원을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해 오는 ‘16년까지 태양광(6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사진) 품질분임조 3개팀이 제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기업의 품질경영활동을 범 산업적으로 확산·보급시키기 위하여 지난 1975년부터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품질경영활동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업체를 포상하고 품질혁신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박해천 소장 ‘삼겹살 내 근육분리현상 발생 원인’ 밝혀상품가치 하락의 주요인이 되면서 양돈농가들에게 적잖은 손실을 입히고 있는 일명 ‘스펀지육’ 발생을 사양관리 개선으로 줄일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0일 열린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현장연구조사결과 발표회에서 박해천 전북지역본부 정읍출장소장은 ‘삼겹살 내 근육분리현상(스펀지육)의 발생 원인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해천 소장에 따르면 전북지역본부는 올 1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권역내 7개 작업장에 출하된 돼지 냉도체 등급판정자료 2만1천721두를 대상으로 스펀지육발생, 지방 및 사료성분 분석, 출하전 사료급여일수, 진공포장 및 가열처리 후 변화, 관능검사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펀지육 발생률이 전체의 1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거세돼지의 발생률이 14.3%로 가장 높아 9.0%의 발생률을 보인 암퇘지 보다 5.3%P 높게 나타났다. 등지방두께는 스펀지육이 21.7㎜로 정상육(20.7㎜)보다 다소 두꺼웠으며 도체중 역시 스펀지육(86.6㎏)이 정상육(86.1㎏) 보다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해천 소장은 “이번 연구조사에서 지방침착도가 좋을수록, 도체중이 무거울수
원산지표시제 대비 ‘엑설런트’로고 한국어 문구 넣어프랑스가 원산지 표시제의 본격 시행을 앞둔 한국돈육시장을 겨냥,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입지강화를 도모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프랑스돈육협회(INAPORC)와 국립축산사무국(Office de I’Elevage)이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가 주관하는 ‘2008 프랑스 돈육세미나’가 지난 1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귀욤 루에 프랑스 돈육협회장은 한국소비자들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을 시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귀욤 루에 돈육협회장은 12월 22일부터 전국의 모든 음식점에서 시행되는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에 대비해 새롭게 론칭하는 프랑스 돈육의 ‘엑설런트(Excellent)’ 로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 로고는 ‘프랑스 명품포크’, ‘프랑스가 키운 한국의 맛’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어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로고에 한국어 문구를 넣었으며, 라벨로도 제작했다. 한국어 라벨은 새로운 규정에 보다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프랑스 돈육을 취급하는 수입업체 및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유럽연합 역외
농어촌 산업 관련 종사 기업인들에게 경영 환경 및 기술 분석을 해주고 기업 활동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회가 열렸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주관한 ‘농어촌기업 컨설팅페어’는 지난 13ㆍ14일 양일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농어촌기업컨설팅페어는 농어촌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의욕적으로 기업활동을 전개하는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기술·디자인·마케팅 분야 110명의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향후 기업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촌공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충남테크노파크, 전국 13개 기초자치단체는 내실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농어촌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교류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첨단기술 및 첨단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농어촌기업 창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이번 행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그리고 첨단기법의 기업컨설팅 등을 골자로 한 ‘농어촌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교류 협력협약서’를 교환했으며 한국농촌공사는 ‘첨단기술과 농어촌산업의 만남’을 촉진하기 위한 각 기관 및 지자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을배추 값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 ‘김치愛 행복담기’가 열렸다.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단체 회원 및 aT 직원 등 250여명이 참가해 1인당 20kg의 김치를 담갔다.이날 담근 김치 5000kg은 서울지역 25개 사회복지법인에 전달할 예정이다.행사에 사용될 김치 원재료는 김치 명인 김순자 씨가 운영하는 한성식품과 2008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풍산김치에서 제공했다.윤장배 aT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검사기준 엄격…타국가 수출량도 증가중국산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후 한국산 분유를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에 수출된 국산분유는 모두 28만 달러어치로 전월에 비해 무려 387%가 증가했다.이에따라 올 9월까지 대중국 분유수출량은 총 177만 달러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추세는 한국산 분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품질 기준이 엄격, 생활수준이 향상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업체들이 국내 분유 제조사들에 대한 주문량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 분유의 품질규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 항생제 등 100여 가지가 넘는 검사기준을 가지고 있다.중국 외에 해외 각국에 대한 국산 분유 수출도 올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분유 수출량은 총 1천730만 달러규모에 달해 지난해 845만 달러 보다 104.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665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베트남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년대비 243.8%가 늘어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397만 달러, 17.7% 증가)와
재고소진·수입기피 당분간 상승세 지속육가공업계는 내년 2월이면 돈육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한국육류수출입협회 월례회의에 참석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연말까지는 4천5백원대를 유지하지만 내년 초 환율 안정과 함께 사료 값도 안정화되고 돼지사육두수가 늘어나면서 돈가가 점차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칠레산 입항문제 등으로 인해 육가공업체들이 높은 가격에 후지를 구입하고 있지만 이달말 대기업인 D업체와 C업체가 각각 전지와 후지를 대량 수입할 예정이어서 전후지 가격은 3천8백 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았다.이와함께 오는 돼지고기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본격 실시(12월22일)를 눈앞에 둔 상황인 만큼 국내산냉동육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고는 있지만 최근의 전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육가공업체의 재고가 거의 소진된데다 환율인상으로 인한 돈육 수입 기피현상으로 11월 돼지 지육가격은 4천원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칠레산과 독일산 돈육의 수입재개라는 변수에도 불구, 산지 사육마릿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