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 대표(경북 성주 중목장) 우유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 낙농가들에게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본인은 지난해부터 믹스커피를 대신해 우유에 커피를 섞어 우유커피를 만들어 먹고 있으며, 손님들에게도 우유커피를 대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행사 등에서 우유커피를 홍보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믹스커피를 10%만 우유커피로 대신할 경우 20만톤 이상의 우유가 더 소비된다. 물론 이것이 근본적인 우유수급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낙농인으로서 우리 우유를 한잔이라도 더 마시고, 더 먹도록 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 만으로도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김원태 대표경북 성주 중목장치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직 대부분이 수입치즈지만 목장형 유가공을 중심으로 국내산 치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 치즈를 배웠고, 취미삼아 만든 치즈를 주위에 선물해보기도 했다. 선물을 받은 지인들 대부분이 내가 선물한 치즈를 그냥 먹었다고 말했다.본래 치즈는 우리나라의 김치만큼 많은 종류가 있고, 그 종류에 따라 먹는 법도 천차만별이다. 본래 김치는 밥과 같이 먹어야 하는 것처럼 치즈도 다른 무엇과 곁들일 때 그 가치가 배가 된다.신선한 우리 우유로 만든 우리 치즈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리법과 제조방법도 개발돼야 하겠지만 치즈를 잘 먹는 법을 알리는 일도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