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분뇨 처리 통계 일원화…지역별 개선방안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2050 축산분야 탄소중립(Net-Zero) 이행을 위해 축산환경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 축산현장에 기반한 지역별 축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축산환경에 대한 조사 및 통계자료는 지자체를 통한 가축분뇨 분야로 한정되어 온실가스 현황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근거 자료가 부족했으며, 실제 축산환경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시설을 대상으로 축산환경 전반에 대해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별로 축산환경 실태를 진단·분석해 지역별 축산환경개선 최적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마련해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전국 주요축종(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허가 및 신고 규모의 축산농가 약 10만7천호와 전국의 가축분뇨재활용시설(공동자원화시설, 퇴액비유통전문조직, 민간 퇴비공장 등) 및 공공처리시설 등 약 2천개소 전체에 대해 이뤄진다. 실태조사는 3월 말에 착수,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가축사육 및 축사‧시설 현황 ▲가축분뇨 발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들어 가뭄 및 저온으로 인해 사료작물 생육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강진과 고흥, 장흥, 완도, 경남 고청 등 5곳에서 겨울 사료작물 가뭄 피해 현장 실태조사 실시 결과 생육 부진과 가뭄 피해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진압률도 41%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이라도 눌러주기를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 상황이라면 풀사료 수확량이 평년 대비 10~15%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비록 최근 내린 비로 중‧남부 지역의 가뭄이 일부 해소되었지만 웃거름 주기, 눌러주기(진압) 등 생육 관리로 생산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3월부터 5월은 풀사료 생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라며 “비가 내려 일부 해갈은 되었지만 농가에서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재배관리에 유의해 생산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8대 전무이사에 이영길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사진>이 취임했다. 방역본부는 지난 17일 본부 3층 대강당에서 이영길 전무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영길 전무이사는 지난 1991년 총무처 행정직 7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6년 6월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운영지원과장,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과 제주지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번에 방역본부 8대 전무이사로 취임했다. 이영길 전무이사는 취임식에서 “본부 직원들이 방역본부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방역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현장에서 안전수칙의 철저한 준수, 조직활성화를 위한 직원간 소통과 화합, 현장중심 방역전문가를 위한 업무역량 강화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15일 환절기를 맞아 계사 안 환기와 온도,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은 닭고기 수요가 많은 여름에 대비해 육계 농가에서 병아리를 가장 많이 들이는 시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꽃샘추위로 닭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육환경을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봄에는 겨울과 달리 최소로 유지하던 환기량을 조금씩 늘려 주어야 한다. 바깥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에 환기량을 서서히 높여주고 기온이 낮은 밤에는 최소 환기를 유지한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와 각종 병원균에 의해 호흡기 질병, 콕시듐증, 장염에 걸릴 수 있다. 계사 온도가 낮으면 닭의 생산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른 봄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날씨가 풀렸다고 갑자기 보온시설을 철거할 경우 밤에 계사 온도가 낮아져 저온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사 안 밤낮 온도 차이는 10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또한 건조한 날에는 내부 습도가 낮아져 병아리가 탈수나 호흡기 질병에 걸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이 올해 상‧하반기에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농관원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브랜드화를 위해 지자체와 농업인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인근 지역에서 유명 산지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은 최근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농관원은 소비자 인지도.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해 이천 쌀과 횡성 한우, 순창 고추장 등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설정했다.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3천여 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및 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상반기 점검은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뤄지며, 하반기 점검은 9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뤄질 전망.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영농기술 습득 등 현실적인 지원 대책 있어야 정부가 제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지만 전체 귀농인구 중 축산업으로의 귀농은 사실상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 평균 49만2천여 명이 새로운 삶을 찾아 귀농귀촌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 청년 인구들의 특성상 귀농귀촌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지자체에서도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많은 지원 정책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축산업으로의 귀농은 아직 먼 얘기로 여겨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귀농에 성공한 인구는 2천38명 이었으며, 이 중 축산업으로 귀농한 사례는 3.2%에 불과했다. 축산업으로 귀농한 사례를 축종별로 분석한 결과 한우‧젖소를 선택한 농가는 52명이었으며 이들 농가는 평균 52마리의 소를 사육 중에 있다. 돼지를 선택한 농가는 1명으로 1천52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27명이 선택한 가금은 평균 2만1천58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기타 가축을 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물가 변동 상황 대응” 내용 포함…정책 부합 유도 기부·나눔·시식 등 단순 소비홍보사업 매칭 불가 농식품부 장관이 배정 예산, 집행 중지 요구 가능 정부가 자조금 예산운용지침 개정안을 발표, 축산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된 축산자조금 단체들의 2022년도 예산안 및 운용 계획안은 현재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사업의 실효성 문제 등을 놓고 농식품부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데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조금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최근 자조금 예산운용지침 개정안을 발표, 도마 위에 올랐다. 자조금 예산운용지침 개정안에는 자조금을 물가변동 상황에 대응해 사용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자조금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물가 변동 상황에 따라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조금을 활용할 때 가격이 오르거나 급등한 품목의 구매는 자제하고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우선 구매하는 등 자조금이 물가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 여건 변동에 따라 불용예상액과 절감할 수 있는 재원, 추가 수입 등을 수급안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신임 원장에 노수현 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사진>이 임명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인사를 통해 노수현 전 식품산업정책관(전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농기평 원장으로 임명했다.신임 노수현 원장은 1965년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강릉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축산학 학사 출신이며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와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노수현 원장은 농식품부에서 축산경영과장, 축산정책과장, 식품정책과장, 소비정책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을 역임했다.노수현 원장의 임기는 2022년 3월11일부터 2025년 3월10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2년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이 실시된다.정부는 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도록 지난 2017년 9월부터 특정 시기를 정해 매년 전국적으로 소·염소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농가의 예방접종 소홀 및 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 누락 등의 문제점을 일제접종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올 상반기 예방접종은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6주간 실시되며, 접종 대상은 소의 경우 10만2천 농가 389만9천 마리, 염소의 경우 1만2천 농가 45만9천 마리다.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 등은 접종에서 제외된다.농식품부는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일제접종 후 4주 이내에 백신항체 양성률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환경부(장관 한정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산림청(청장 최병암),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지난 10일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13일 체결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6개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2021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에는 전국 92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환경 교육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며,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김해율하유치원(경남) ▲빛가온유치원(경기) ▲갈곶초(경기) ▲도산초(경남) ▲마석초(경기) ▲마지초(광주) ▲명촌초(울산) ▲산인초(경남) ▲성거초(충남) ▲신방초(경남) ▲탕정초(충남) ▲산자연중(경북) ▲신성중(경기) ▲신탄진중(대전) ▲육민관중(강원) ▲파주중(경기) ▲보문고(대전) ▲삼일공고(경기) ▲함현고(경기) ▲합천평화고(경남) 등 20개교가 선정됐다. 6개 관계 부처는 3월 중 올해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한우 출하두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이 가장 많은 한우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8일 지역별 소‧돼지 축산물등급판정결과 분석자료<사진>를 발간했다. 이번에 제공된 항목은 ▲출하규모별 출하성적 ▲등급별 출현율 ▲출하 월령대별 출현율 등으로 항목별로 세분화해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7개 지역의 시도‧시군 단위별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총 1천700부가 전국에 배부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우 전체 79만4천238두 중 경북 지역에서 18만9천40두(23.8%)를 출하했으며, 전남이 12만4천962두(15.7%), 전북 9만4천891두(11.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 출하규모별 판정현황을 분석했을 때 전북의 경우 200두 이상 출하하는 농가의 총 판정두수 비중이 23.0%(1만2천286두)에 달해 사육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축평원은 이번 자료를 통해 지자체와 축산관련 단체들이 가축개량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이번 통계자료가 가축개량과 품질개선을 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등 16개 품목을 2022년도 수출검역협상 추진을 위한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위원회는 수출업계, 생산자 단체 등 외부위원 19명과 농식품부, 식약처 소속의 정부위원 7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수요 및 상대국의 검역제도 등을 사전 조사하고 타결 가능성이 큰 국가와 협상 타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파프리카, 배, 버섯, 참외,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식육가공품, 삼계탕, 반려동물 사료 등 총 16개 농축산물이다.농식품부는 중점추진품목에 대해 상대국가와의 협상 추진 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주요 의제로 제기하는 등 협상의 우선순위를 부여해 진행하고 지난해의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수출검역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역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 국제협력국 이상만 국장은 “중국, 홍콩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 발굴,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