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3월 22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고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탄소중립기본법은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탄소중립기본법의 농축산분야 주요 내용과 이를 지키기 위한 축산분야의 과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3월 24일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2022년도 제1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저메탄 사료 보급 확대…축분뇨 질소함량 낮춰 스마트축사 상용화… 사육두수 줄이고 생산성 UP ◆탄소중립기본법 주요 내용 탄소중립기본법은 국가의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5% 감축을 법제화하고 나아가 2050년에는 배출량 0%에 맞추는 ‘Net Zero’를 향해 나아가는 법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제7조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비전을 설정하도록 되어있고 제8조와 9조에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을 감축하고 매년 이행 점검을 하며 5년 단위로 재검토가 이뤄지도록 했다. 제23조에는 기후변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8일 제33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 서면심의 결과에 따라 올해 4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이 만료되는 농축산분야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체류‧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4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체류‧취업활동 기간이 최초로 만료되는 5천315명의 외국인근로자가 1년간 더 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년간 연장조치를 받았던 외국인근로자 중 4월 13일부터 6월 30일에 기간이 만료되는 2천375명의 취업활동 기간도 50일 연장됐다.농식품부는 “기존에 1년 연장조치를 받은 외국인근로자는 고용허가제의 단기순환 원칙에 따라 추가 연장없이 출국해야 함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농번기가 도래함에 따라 농촌의 일손 부족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 관계 규정에서 허용하는 범위에서 추가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던 농축산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무 인원도 올해 1월부터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24일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에서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KREI 생생현장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농업인들의 인식과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경연 성재훈 부연구위원은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이길재 농업환경에너지팀장은 ‘저탄소농업기술 확대를 위한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농경연 김홍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농업인의 온실가스 감축기술 수용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저탄소농업을 실천하는데 있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품 명인에 선정되었더라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을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사진)은 지난 22일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식품 명인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명인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것이 주요 골자다.현행 식품산업진흥법 제14조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이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식품제조‧가공 등 분야를 정해 심의를 거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식품 명인으로 지정되었더라도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되었을 경우나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되었을 경우 등은 지정이 취소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었지만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 규정이 없었다.주철현 의원은 “식품산업의 증진을 위해 식품명인이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뿐 아니라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도 식품명인 지정을 취소할 필요가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농정공약 및 정책제언 역할을 맡게 될 농어업상생발전포럼이 지난 21일 공식 출범<사진>했다. 농어업상생발전포럼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농어업상생발전위원회가 해산되고 새롭게 구성된 것이다.국민의힘 선대본부 농어업상생발전위원회는 선거기간 동안 농림축산‧해양수산 각 분야별 68개 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전문가를 비롯한 8천700여 명이 참여해 농림어업 단체와의 정책협약 체결 등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해왔다.새롭게 출범한 농어업상생발전포럼 역시 위원회에 참여한 농림어업‧해양수산분야 현장전문가를 주축으로 학계,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정책세미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사구시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에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정운천 의원은 “농어업상생발전포럼은 농림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림어업이 명실상부한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3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100일간 ‘2022년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을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접수 분야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2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인, 팀, 예비창업자, 기업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정원은 6월30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7월6일)와 2차 발표 심사(7월22일)를 통해 분야별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상금은 4천400만원이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공공빅데이터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서비스가 다양하게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에게 사료를 급여할 때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정확히 예측해 가축에 꼭 필요한 만큼만 줄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23일 국내 한우 주요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동물에게 직접 급여하는 실험을 통해 평가했지만 이러한 방법은 시간, 비용 대비 비효율적이며 급여하는 사료의 조합과 비율에 따라 에너지 가치에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농진청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진행한 소화율 평가를 토대로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소화율, 가소화에너지, 가소화총영양소)를 예측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한우의 탄수화물성 원료사료 가운데 귀리, 라이그라스 톨페스큐, 사료용 피, 옥수수 후레이크, 밀기울 등 총 6종에 대해 동물 급여 소화율 평가와 실험실 소화율 평가를 함께 실시, 두 가지 평가로 얻은 영양소 소화율 자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 평가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동물 급여 실험 없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이 지난 22일 제14차 본회의<사진>를 개최,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방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농특위에서 다룬 안건 중 심의 안건인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개선 방안’은 식량안보 위협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급률 목표와 정책간 연계를 강화하며 주요 곡물류 자급률 제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 안건 중 ‘농작물 재해 국가 책임성 강화방안’은 농업 재해 대책에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제안함으로써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은 “농특위는 그동안 농지제도 개선, 농협선거 제도 개혁, 국가 식량계획 마련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에도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농어업인 소득 증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국민먹거리 보장 등을 논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가 2023년부터 2학년 실습교과목별 학습목표 중심 실습운영 등 학습중심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올해는 전공별 시범 운영 실습장을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농대의 개교 이래 25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은 정규 학기제 교육 과정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실습교과목의 학습목표 부재, 주5일 40시간 원칙 미준수 실습장 존재 등 실습 학생의 학습권이 온전히 보장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농대는 ‘실습교과목과 연계된 현장실습 실현, 주5일 40시간 실습원칙 준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장기현장실습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1년 동안 2학년 실습교과목 재편성 및 교과목별 학습목표 설정, 주5일 40시간 실습시간 원칙 준수를 목표로 한 실습시간 총량제 개념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19개 전공별로 1개소씩 학습중심 실습 시범 운영 실습장을 지정하고, 오는 9월까지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실제로 학생 지도에 직접 적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23학년도 학습중심 현장실습 시행 시 문제와 개선점을 미리 찾아내 보완함으로써 제도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다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를 활용, 한우경영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축평원과 (주)진앱스는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 ‘한우농가 맞춤형 사양 솔루션 추천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했다.축평원은 지난 5년간 도축된 한우 400만여 두의 출하성적과 전국 9만여 한우경영체의 규모, 형태, 육질‧육량 성적을 분석했으며, 사람의 성격유형 지표인 ‘MBTI’와 유사한 방식으로 3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총 10만4천846개 한우경영체의 분석자료를 담아 ‘한우 품질이력 인사이트 레포트’를 발간했다”며 “축산데이터를 활용하면 사육기술 향상에 따라 사육기간 단축,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증가 등 한우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분 80% 이내 지원 사료, 원료구매 금리인하·할당증량 국한 사료업계 “현실적 지원대책 절실” 호소 농림축산식품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 지원 정책을 두고 비료와 사료간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의 무기질비료 수출 전 사전검사제도 도입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으로 국제 비료 원자재가격이 오름에 따라 농업인 부담완화를 위해 ‘2022년 정부 예산 의결서 부대의견’을 반영, 지난 1월 3일부터 무기질비료의 가격 인상분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일반용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 이내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월 28일부터는 원예용 무기질 비료도 순차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료업계 지원과는 큰 차이가 느껴진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사료 생산에 필요한 옥수수, 대두박, 소맥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제 곡물가 상승과 해상운임비, 환율 등이 반영된 것이 원인이며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부진까지 맞물려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료와 사료 모두 국제 정세에 의해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비료의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30여년 여정의 길라잡이가 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서울대 윤순진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수단을 담은 법률로써 지난해 9월24일 제정되어 공포됐으며, 이후 6개월간 탄소중립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하위법령 제정 작업을 거쳤다.이번 법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 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특히 중간 목표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대폭 상향해 정책추진 의지를 법제화 했다.특히 국가 주요계획과 대규모 개발사업, 국가재정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과 ‘기후변화영향평가’가 도입되며 탄소중립 도시의 지정, 녹색교통의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 부서별로 특화된 감축정책을 추진할 근거도 마련됐다.탄소흡수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