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4월 25일 토끼고기 소비 촉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특수가축협회가 의뢰한 토끼고기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토끼고기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소비하고 있는 식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즐겨먹는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는 토끼고기를 ‘성질이 차고 독이 없는 약재로 갈증을 치료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실려있다.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살펴보면 현재 국내에 토끼 사육농가는 2천113호, 사육마릿수는 4만8천399마리로 조사되고 있으며, 연간 20톤 정도의 토끼고기가 지육과 정육으로 판매‧유통되고 있다.농진청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97g이다. 칼슘(14mg), 칼륨(366mg) 등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비타민 중에는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비타민 B12(코발라민)가 식육 가운데 가장 높은 100g당 6.5μg 함유되어 있다.토끼고기 등심 부위를 분석한 결과 건강에 이로운 다가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2.73%) 비율이 높았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진형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위생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에 사육 중인 가축 마릿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통계청은 지난 4월 21일 2022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한·육우, 돼지, 산란계, 오리는 증가하고 젖소, 육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우, 산지 소 값 상승 기인돼지·산란계·오리 생산성 회복 한‧육우=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1만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3만7천 마리(4.1%)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7만9천 마리(2.2%) 감소했다.지난해 송아지 및 큰 소의 산지가격 상승으로 번식의향이 늘어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젖소 사육마릿수는 39만7천 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천 마리(2.1%), 전분기 대비 3천 마리(0.9%) 각각 감소한 수치다.경산우 마릿수 감소세가 1세 미만 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돼지=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16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만2천 마리(0.2%)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 4만7천 마리(0.4%) 감소했다.통계청은 8개월 이상 암컷의 마릿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체 농가 평균 대비 1.9배 높아 가계지출 ‘최고’…부채도 2.5배 많아 지난해 축산농가의 소득이 평균 9천184만원으로 전체 농가 평균에 비해 약 1.9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4월 28일 발표한 ‘202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은 4천776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평균가계지출은 3천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 외 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모두 합친 수치로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천296만원, 농업 외 소득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천788만원,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천481만원, 비경상소득은 전년 대비 9.9% 감소한 211만원이었다. 농업소득의 경우 농업경영비가 0.1% 증가했으나 농업총수입이 늘어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농업 총 수입은 3천719만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으며, 이 중 축산은 축산물과 소동물 등에서 수입이 늘어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축산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방역시스템 고도화·환경친화 기반 조성 해외 곡물 리스크 대응 안정 공급시스템 구축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출범 이후 47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 각 분과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현황을 파악했고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십차례의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번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농축산분야도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농산촌 지원 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을 목표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 마련으로 녹색경제 전환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과 자연 생태계 조성 ▲미세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당도함량 미달로 폐기처분 놓인 당밀 400톤 재활용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식물성 원료 등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용도 전환하는 것을 지난 2일 첫 승인, 당도함량 미달로 폐기처분 위기에 있던 당밀 400톤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밀은 사탕무나 사탕수수에서 사탕을 뽑아내고 남은 즙액으로 식품에서는 조미료의 원료로, 사료에서는 기호성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재활용되는 당밀은 400톤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8천900만원 상당이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동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한 수입식품을 곡류와 두류에 한해 사료로 용도를 전환할 수 있게 했으나 지난 3월 21일부터는 적극행정제도를 활용해 모든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은 제도 개선 이후 적용된 첫 사례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는 기존 사료용 용도전환 대상이던 곡류와 두류 외에도 수입식품의 사료용 용도전환 가능 품목의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수입업계의 건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자원 폐기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사진>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39만4천 두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4%, 2.8% 감소했다. 특히 한우 암소 중 60개월령 이상 장기 번식우의 사육마릿수가 37만8천두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우 가격과 송아지 가격 하락에도 농가들의 암소 도태의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규모에 따른 한우 암소 사육두수는 100두 이상 대규모 농장에서 75만4천두(34.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 중 60개월령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경락가격(1월~3월)은 평균 1만9천754원/kg으로 전년 동 분기 2만414원 대비 3.2% 하락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28일 해충의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져 있는데,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의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 4월 초 국내 발생이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돼지와 말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돼지가 감염될 경우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말의 경우 마비 같은 신경계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모기 매개 질병은 백신 접종으로 가능하다. 접종은 되도록 모기 발생 전에 하고 접종할 때는 1마리 1침 원칙을 준수해 주사기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드기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가 가축을 물어 타일레리아, 바베시아, 아나폴라스마 같은 병원균을 감염시킨다. 소가 진드기 매개 질병에 걸리면 고열, 빈혈, 황달 증상이 나타나며, 체중 증가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심한 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28일 산림청 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와 ‘산림항공본부‧한국농어촌공사 협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대형 산불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국가 산림을 보호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가적 재난으로써의 산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불재해 방지 및 조기진화를 위한 양 기관의 구체적인 협업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2천8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9천315ha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피해금액도 5천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농어촌공사와 산림항공방제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항공본부의 실무진이 참여, 산불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규 취수원 개발 등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실무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긴급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실무자 간 직통전화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산림청항공본부 고기연 본부장은 “농어촌공사와의 소통 및 협력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산불재난 대응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정경훈 미래전략실장은 “기관 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지난 27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우협회는 윤재갑 의원이 지난해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젖소 갈비탕의 한우 갈비탕 둔갑 문제 ▲저가 수입 농축산물로 대체될 위험에 처한 군 급식 문제 등 한우농가의 생존권 확보와 한우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재갑 의원은 “현재 우리 한우농가와 농축산업은 CPTPP 가입과 사료 가격 불안정, 군납 경쟁 입찰방식 도입 등으로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해있다”며 “한우농가의 권익보호와 농축산업의 발전, 국민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입법‧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우 번식농가의 어려움인 저수태우의 번식 장애를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수태우는 발정징후, 발정주기 등이 모두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3회 이상의 교배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이 안되는 소로 한우 사육농가 번식 실태 조사 결과 저수태우가 전체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의 발정시기를 맞춘 후 일괄적으로 인공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송아지 낳는 시기를 일정하게 관리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우 저수태우의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시더+지엔알에이지(CIDR+GnRH)’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 임신이 되는지 확인했다. 한우 농가의 저수태우에 해당 방법을 적용했을 때 무려 67%의 암소에서 임신이 확인됐다. 분만 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는 평균 69.6%, 분만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우)는 평균 62.5%가 임신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우 농가에서 저수태우를 대상으로 ‘CIDR+GnRH’ 방법을 적용하면 번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발정동기화 기술 적용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분야 녹색기술 보급 확대 주력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도입이 경제‧환경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주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9일 ‘농림업 부문 녹색경제 활성화방안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농경연 연구진은 농가가 녹색기술을 도입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파급효과가 커 녹색기술 보급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벼와 과수, 산란계사 LED 등에 20%씩 도입이 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파급효과는 2050년 8조6천158억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경연이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농가 914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농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지만 초기 설치비 부담과 경영비 상승 등의 애로사항은 기술 수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농가들은 온실가스 감축기술 수용 의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기술 수용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농가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 지원, 직불제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 축종별 동결정액 생산과 가금 종축 복원 및 수정란 대량 생산 기술이 제55회 과학의 날 맞이 과학기술진흥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복돋워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해마다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이번에 받은 포상은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표창 7점 등 총 9점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성우 연구사<사진>가 진행한 가축 동결정액 생산, 가금 종축 복원 및 수정란 대량 생산 기술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김성우 연구사는 가축 유전자원 생산 및 보존 분야의 대표 연구자로 지난 28년간 축산분야의 연구에 헌신해 왔다. 이번 축종별 동결정액 생산, 가금 종축 복원 및 수정란 대량 생산 기술은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조상래 연구사 등 6명이 실시한 한우 암소 개량을 위한 초음파 유도 생체난자 채취(OPU) 수정란 생산체계 확립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조남준 국장은 “농업기술과 정보기술을 융·복합한 농업의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