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구시설 개방…국내 농업기술 발전상 체감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1일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일원에서 ‘개청 6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 행사, 문화 공연, 기획 행사 등을 진행<사진>했다. 농진청은 개청 6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에게 연구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농업‧농촌 연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 ▲농촌진흥청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셔틀버스 투어) ▲어린이 농업과학 체험 운영 ▲주민 참여형 기획 행사와 공연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속 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은 곤충박물관 견학과 애완곤충 체험을 진행했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유채, 밀밭 길을 걸으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故)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알아보고, 온실을 둘러봤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개량의 역사를 설명하고,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관내 만성초, 온빛초 재학생 17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제89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 온라인으로 참석, 소해면상뇌증(BSE) 청정국 유지 여부를 재평가 받는다.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인 OIE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동물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8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등 동물질병 발생상황 보고 및 정보 공유 ▲지역 및 개별 국가 단위의 동물질병 발생 시 대응시스템 보고와 정보 공유 ▲야생동물 질병, 항생제 내성 관련 OIE 그룹 활동 보고 및 정보 공유 ▲육상 동물 위생규약 논의 ▲청정국 지위 회원국에 대한 지위 재부여 여부와 신규로 청정국 지위를 신청한 국가에 대한 지위 부여 여부 ▲구제역, 스크래피, 전염병성 연어 빈혈증 등 동물질병의 진단 매뉴얼 관련 논의 등이 안건으로 보고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 2014년부터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청정국 지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센터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지식융합본부가 농정통계 정보의 교류와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경연 농업관측센터는 농정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을 적용해 농작물 재배‧출하면적 및 실측 조사 정확도를 제고하고, 주요 채소류 주산지인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의 항공 촬영부터 수시 갱신된 최신 ‘팜맵’을 적용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농정원은 연구원이 제공한 고해상도 항공영상과 현장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다 정밀한 ‘팜맵’ 갱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산지 정보 수집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농경연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항공촬영 방식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출하면적 조사와 현장 방문 중심의 실측 조사 체계를 도입했다. 항공촬영 및 실측조사 사업은 정확한 필지 주소와 면적 파악이 중요해 농경지 구획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팜맵’의 활용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경연 정민국 농업관측센터장은 “농정통계 수립과 조사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사진>를 구축, 지난 10일부터 공개했다. 축평원은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축산물의 연간 유통가격‧경로‧비용 정보를 담은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해당 자료는 학계와 전문가들이 시장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왔으나, 보고서 형식으로만 공개되어 신속한 정보 조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은 그동안 누적된 조사 결과를 웹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통정보조사 웹페이지’를 구축한 것이다. 웹페이지는 축평원의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유통정보조사의 개요 ▲내용 ▲축종별 통계결과 등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축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책자 자료의 한계로 불편을 겪었던 독자들이 손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웹페이지 속 유통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어 축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임신돼지의 생산성과 총 산자수, 일일증체량 등이 사육 면적에 큰 영향없이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6일 임신돼지 군사(무리 기르기) 시설을 준비하는 양돈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사육 면적에 따른 임신돼지의 생산성과 복지 수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신규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임신 6주가 지난 돼지는 군사 공간에서 사육해야 하며, 기존 농가는 2029년 말까지 군사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 농진청 연구진은 임신돼지를 4개 사육면적(1.9m², 2.1m², 2.3m², 2.5m²/마리당)으로 나눠 반 스톨(틀) 군사시설에서 사육하며, 새끼돼지 수(총 산자수), 새끼돼지 일일 몸무게 증가량(일일 증체량), 어미돼지 몸무게, 피부 상처 수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관련된 낳은 새끼돼지 수, 새끼돼지 일일 몸무게 증가량, 어미돼지 몸무게는 사육 면적에 따라 차이 없이 비슷했다. 서열 경쟁으로 인한 피부 상처 수는 마리당 2.5m² 면적에서 기른 임신돼지가 1.9m² 면적에서 기른 임신돼지보다 29% 더 적었다. 피부 상처 수는 마리당 사육 면적이 넓을수록 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자가 TMR 제조 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사진>을 활용, 사료 섞는 비율을 농가 스스로 작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농가에서도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원료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6월과 7월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농가 맞춤형 사료배합 프로그램 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반추가축 영양학, 사료배합 프로그램 관련 기초 이론 수업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료배합비를 구성해보는 전산 실습으로 짜여진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농가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맞춤 전문지도를 실시하고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남건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한우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류‧유제품 등 축산물의 국제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59.7포인트 대비 0.8% 하락한 158.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던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지수가 다소 하락했지만 육류, 유제품 등의 가격지수가 상승한 결과다.육류의 경우 전월 119.3포인트 대비 2.2% 상승한 121.9포인트를 기록했다.돼지고기는 서유럽의 공급 부족과 주요 생산국의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며, 가금육은 우크라이나 수출 장애, 북반구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쇠고기는 도축용 소의 공급 부족이 이어졌다.유제품의 경우 전월 145.8포인트 대비 0.9% 상승한 149.1포인트를 기록했다.서유럽과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우유 생산량 부족이 지속되었으며, 버터는 공급 부족과 더불어 해바라기씨유의 대체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탈지분유와 치즈는 유럽 국가들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다.반면 곡물의 경우 2022년 3월 170.1포인트 보다 0.4% 하락한 169.5포인트를 기록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4일 봄철 영농철을 맞아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꿀벌 폐사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농약 품목마다 꿀벌과 관련된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반드시 표기된 주의사항을 준수해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특히 농약 포장지 앞면의 적색 네모 테두리 안에 적색 글씨로 ‘꿀벌에 독성 강함’ 표시가 있는 농약은 봄부터 꽃이 완전히 질 때까지 사용할 수 없으며, 일시에 광범위한 지역에 살포할 수 없다.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유오종 과장은 “꿀벌이 사라지면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해 안정적인 영농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국민 먹거리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화기에 판매업체와 사용자 모두 농약을 올바르게 판매, 사용하고 양봉농가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소중한 꿀벌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장서 식탁까지’ 전과정 탄소 감축 촉진 ICT 기반 환경친화·유통 디지털 혁신도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농축산업계와 소통을 강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축산업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축산과 관련해 “축산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 생산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토양오염, 가축분뇨와 냄새 등 환경부담을 발생시키기도 했다”며 “탄소중립과 환경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업계와 힘을 모아 탄소 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축산업 각 분야별로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확산시키고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를 활성화,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탄소 감축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CT에 기반한 사양관리와 가축분뇨의 감축 및 적정 처리를 통해 냄새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환경친화적인 축산업 모델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농축산물 수급관리와 관련해서는 가격 불안에 대해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비료가격 지원 농협 부담 확대…“사료값 폭등 대책 절실” 정부가 마련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농축산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추경안 중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재정규모는 본 예산 대비 2천132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5개 사업에서 2천121억원이 증액되었지만 무려 58개 사업에서 4천253억원이 감액되며 전체적인 농식품부 소관 예산은 16조8천767억원에서 16조6천635억원으로 감소했다. 국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농식품부 예산 비중도 2.8%에서 2.5%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비료가격 인상분 지원의 경우 정부의 예산 비중을 줄이고 농협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분담률을 조정, 농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비료가격 인상분과 관련, 농식품부는 정부 30%, 지자체 20%, 농협 30%의 분담률로 지원하기로 협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정부 10%, 지자체 10%, 농협 60%로 분담률이 조정됐다. 상황이 이렇자 농축산단체는 물론 국회 농해수위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학구)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비료가격 인상 지원 분담률을 조정하며 농협의 1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은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 타 지역 농산물을 유명 지역산으로 둔갑 판매한 업체 30개소를 적발했다.농관원은 소비자 인지도,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 전국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3천여 명을 투입,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 6천400여 개소를 지도‧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 주요 위반 품목은 시금치 6개소, 돼지고기 4개소, 마늘 4개소 한우 2개소 등이었으며, 주요 위반업종은 유통업체 17개소, 일반음식점 6개소, 통신판매업체 5개소, 생산농가 2개소 순이었다. 특히 이번 일제 점검은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 200명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실시간 방송판매, 인스타그램 등 통신판매업체를 사전 점검한 후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위주로 집중 점검했다. 농관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국내산 돼지 등심의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외국산 돼지 등심이 국내산으로 둔갑되어 판매된다는 정보를 입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청주도시농업박람회(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실천 중인 각계 전문가와 도시농업연구회 회원 등이 참여해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과 가능성, 협업분야에서 도시농업의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한승원 박사는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이은엽 박사는 ‘탄소중립 도시계획과 녹지’를 주제로 효율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녹지 구성 방법을 소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김영진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옥상녹화의 물 순환 역할’,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탄소중립과 도시정원’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백혜숙 부위원장은 ‘도시와 기후를 살리는 기후농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찾는 도시농업인의 역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