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 및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5천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추경예산 확정으로 축산농가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천550억원과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5천억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된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이차보전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업인의 부담금리는 기존 사료자금 금리인 1.8%보다 낮은 1.0%로 2년 거치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도 농가 부담 완화 차원에서 1.8%의 금리를 1.0%로 동일하게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되어 약 1천65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대상 농가도 약 7천여 농가에서 3만여 농가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특별사료구매자금의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제에 참여한 농가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한우‧젖소‧양돈‧양계‧오리는 6억원이며, 꿀벌 등 기타 축종은 9천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지난 26일 축산농가에서 직접 깨끗한 축산농장 신청자격, 지정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농장 자가진단 페이지’<사진>를 개설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자가진단 페이지는 깨끗한 축산농장 사업 대상 축종별(한‧육우, 젖소, 돼지, 닭‧오리)로 쉽고 편리하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은 ▲농장현황 입력(사육면적, 사육마릿수, 시설형태) ▲적합여부 확인(소독시설 설치, 적정 사육면적 등) ▲배점항목 채점(냄새발생 정도, 농장 주변 정리 정돈 및 청소 상태 등) 순으로 되어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자가진단 결과 2단계 판단항목이 모두 적합하고 3단계 합산이 70점 이상인 경우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이영희 원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자가진단 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객관적인 판단과 개선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산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사업으로 가축의 사육밀도 준수, 가축분뇨 적정 처리, 주변 환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강원도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26일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돼지 1천500여두를 사육 중이며, 발생농장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이 없고 500m~3km내에 1호(3천두), 3km~10km내에 8호(1만6천500여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전 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 15호 4만1천여두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와 강원도 전체 시군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으며, 5월26일 오후 6시30분부터 5월28일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25일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11개 기관과 함께 전북 부안지사에서 ‘2022년 재난 대비 상시훈련’<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시 대응 수습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함께 주관하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수질오염사고 등 복합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철저한 대응을 목표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부안군, 부안소방서, 육군 제35사단 제8098부대, 한국전력공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유기적인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집중호우로 저수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기관별 대응 전략과 상황별 주요쟁점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저수지 붕괴시 예상 시간대별 침수, 피해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속 및 흐름방향, 최대범람구역 등을 시뮬레이션을 영상으로 제시해 훈련의 생동감을 높였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진 만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축산‧식육 분야 청년의 진로 탐색의 장이 될 ‘제12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대학생 경진대회로 VR 방식 대회를 최초로 운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다수의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공간(Metaverse) 플랫폼 'ZEP'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전반을 비대면으로 운영해 작업장의 안전 문제를 방지하고 에너지 자원을 절약해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청년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단체부문은 대학별 최대 2팀(5인 1조)에서 최대 3팀(4인 1조)까지로 선발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개인부문은 자율적으로 접수하되 대학별 최대 5인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통해 참여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3개 기관(CJ생물자원·천하제일사료·가축위생지원방역본부)과 함께‘앞길 창창 K-축산’ 협업체를 구성, 축산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민·관 연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최대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입상자에게는 축평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가 유기축산물 인증 및 방목생태축산 지정농장 축산물 전용 판매 플랫폼인 ‘유기농방목마켓’<사진>에서 다움농장(대표 손영수)의 ‘풀먹소 한우’를 선보인다. ‘유기농방목마켓’은 친환경축산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축산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인증 농가의 수익성 증대 및 친환경‧방목생태 축산 홍보 강화를 위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풀먹소 한우는 방목생태축산농장을 지정받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전북 정읍 소재 ‘다움농장’에서 전 생애주기 동안 100% 목초만 먹으며 자유로운 방목사육으로 자란 한우다. 목초만을 먹고 자란 한우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풀사료를 먹고 자라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균형 잡혀 있으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영양가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사육방식이 까다롭고 더 높은 생산비가 요구되어 판매처가 극소수이며, 정부가 공식 지정한 방목생태 지정농장으로는 ‘다움농장’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번 신선예약은 5월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되며 기존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 전 부위를 가장 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인도 밀 수출 금지 등 국제곡물 시장의 변수가 생겨난 가운데 국내 원료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 관련 업계와 협회, 제당업체, 곡물 공급상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곡물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나 식용 밀은 10월 하순, 채유용 대두는 12월 중순, 사료용 옥수수는 10월 중순 사용물량까지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곡물 계약, 국내 도입 등 원료 수급에 아직까지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의 경우 전 세계 밀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국내 밀 재고 보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다만 국제곡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밀가루, 사료, 대두유 및 전분당 등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은 많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불안 등 국제곡물 시장 불안요소가 지속되고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편성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농축산인을 위한 지원 대책이 전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사진)은 지난 17일 제2회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에게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같은 ‘농어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손실 보상을 위한 예산 26조3천억원이 편성되었지만 농축산인을 위한 지원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현행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면 농림어업의 경우 매출규모가 80억원 이하면 소상공인‧소기업으로 분류되지만 매출 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윤재갑 의원은 “현행법상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농어민들도 코로나19로 식재료 판매부진에 따른 피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농축산인을 위한 지원대책은 없다”며 “코로나19로 외식업체의 매출 감소로 생산하는 농축산인에게도 피해가 이어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 농해수위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검토보고서를 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 상하차·살처분 등 업종 등록으로 관리 강화 축산농가의 방역 지원 강화를 위해 방역 관련 업종을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사진)은 최근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예방접종지원업, 가축상하차업, 가축처리업 등 방역 관련 영업의 업종을 신설하고 업종의 등록 및 관리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위성곤 의원은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 위험도와 취약요인을 분석한 결과 방역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에 있는 가축예방접종, 가축 상하차, 가축살처분 업무로 인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업종을 신설하고 등록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가축예방접종지원업, 가축상하차업, 가축처리업 등의 신설과 함께 가축방역관의 업무 권한에 조사‧연구‧지도‧점검‧감독‧긴급조치 등을 추가하는 내용도 담겼으며, 가축병원체의 분리‧검사‧보존‧관리‧이동 관리 강화 등을 위해 고위험 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금까지 추위에 약하다는 평가로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어 오던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이제는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정립으로 강원도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국내 IRG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추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평창, 횡성에서 ‘코윈어리’를 시범 재배<사진>한 결과 안전재배 가능성도 확인됐다.‘코윈어리’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육성한 품종 가운데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으로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0℃인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3월16일 실시한 생육조사 결과 평창지역 시범 농가의 ‘코윈어리’ 월동률은 95%로 양호했다. 하지만 봄까지 이어진 가뭄으로 수확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5일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코윈어리’ 품종 수확 연시회를 개최, 강원지역 시험 재배 추진 결과와 안전재배 기술을 소개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강원지역에서 IRG 내한성 품종의 시범 사업을 점차 확대해 국내 품종 보급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4월 생산자물가지수 7.4% 올라 사료구매자금 1조원 추가 편성 국제 곡물가와 육류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축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 대비 1.1% 상승한 118.02로 집계됐다.축산물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축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8.2%가 올랐다. 같은 기간 농산물이 -2.3, -8.1%, 수산물이 2.6%, -2.8%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돼지고기는 전월 대비 무려 28.2%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상승, 육류 수입단가가 올라간 것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는 628만9천 마리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도 0.6%가 많은 수치다.올해 5월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도 90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3% 많아 국내 생산량은 역대 최대 수준인 상황. 하지만 3월 돼지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694원으로 평년 대비 24.2%, 전년 대비 19.4%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료비 등의 상승으로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가 전 축종에서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202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축종별 생산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계란, 전년 대비 생산비 증가폭 ‘최고’ 전 축종 산지가 상승…마리당 순이익 ↑ ◆ 송아지 지난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378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26만9천원(7.6%) 늘었다. 이는 생산성 하락 및 사육비(사료비) 상승에 기인했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56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4만6천원(8.9%) 증가했으며, 이는 송아지 및 노폐우 산지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 한우비육우 지난해 한우비육우(생체 100kg) 생산비는 12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7만2천원(6.0%) 증가했다. 한우비육우 역시 가축비 및 사료비 상승의 영향이었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29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23만5천원(406.9%) 증가했으며, 이는 한우 비육우 산지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꼽혔다. ◆ 육우 지난해 육우(생체 100kg) 생산비는 7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3만8천원(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