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사료공정서)을 개정, 양돈사료 내 중금속(구리, 아연)을 감축하고 양돈 및 양계사료에 인의 함량 제한기준을 신설, 환경부담 저감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지난 7월 22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공포했다. 단 인의 경우 성분등록사항 변경을 고려,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이 이뤄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와 토양 오염을 막기 위해 가축분뇨로 배출되는 산화아연의 법적 허용 기준치를 지속해서 낮춰왔으며, 올해 6월 26일부터는 치료 목적의 고용량 산화아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산화아연(ZnO)과 황산구리(CuSO4)가 어린 돼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료에 사용되었으며, 이들 중금속의 상당량이 분변으로 배출되면서 퇴비화 과정에서 기준 초과 사례가 발생하거나 퇴비 내 중금속을 낮추기 위해 톱밥의 사용이 증가, 퇴비의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양축용 사료에 사용하는 인(P)의 경우 적정 사용량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어 사료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 성분등록을 통해 사용해 오기도 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가축질병 발생 예방을 위한 축산농가의 활동 및 가축질병 발생에 따른 초동방역 조치부터 소속기관의 방역 노력을 알리기 위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방역본부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사전 예방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를 위해 기관에서 추진 중인 업무를 조명함으로써 가축방역의 성과와 개선점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도움을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가축방역을 위한 노력과 애로사항, 처우개선 필요성 등을 알리고 기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지난 7월 28일 대전MBC를 통해 방영이 되었으며, 오는 14일 MBC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최근 변산반도 바다호텔에서 농식품부 산하 유관기관(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렴시민감사관(옴부즈만)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농식품부 산하 유관기관 간 청렴시민감사관 교류‧협력을 통해 기관별 이해충돌방지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청렴도‧부패방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관별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부패취약 분야(계약)에 대한 개선방안 논의를 주요내용으로 다뤘으며, 최근 시행 중인 이해충돌방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 기관의 운영 현황 등 상호 교류 시간을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청렴도가 높은 기관들의 노하우 벤치마킹 등 청렴시민 감사관 교류‧협력 활동을 확대해 모든 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여야가 지난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타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하반기 농해수위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총 19명이 배정받았다. 위원들 명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과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이름을 올렸으며,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 이달곤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합류했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이 포함됐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박범수 차관보 주재로 쇠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관세 추천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 통관 준비상황을 점검<사진>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쇠고기 등 수입 축산물 통관 절체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물가안정에 협조를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박범수 차관보는 이날 현장에서 “7월 20일부터 수입 소고기 등 일부 수입 축산물을 대상으로 할당관세가 적용되므로 할당관세 추천기관에서는 이러한 사실과 할당관세 추천 세부요령을 수입․유통․가공 업체가 잘 알 수 있도록 해달라”며 “수입 축산물 검역검사 관계 기관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각종 검사 및 절차 등은 엄격하게 시행하되 그와 관련이 없는 절차 등에 대해서는 간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입 축산물 수입‧가공‧유통업체에서는 통관을 마친 물품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중에 신속히 유통하고, 할당관세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세 인하분을 가격에 즉각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이 지난 2015년 개발한 ‘우리흑돈’<사진>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우리흑돈’은 국내 흑돼지 시장 국산화를 이끌기 위해 국내 재래돼지와 자체 육성한 ‘축진듀록’을 활용해 개발한 계통으로 재래돼지의 육질을 가지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유전적 특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계통 개발에 이용된 국내 재래돼지, 축진듀록, 교잡1세대(축진듀록×재래돼지), 교잡2세대(교잡1세대×축진듀록) 등 4개 집단과 ‘우리흑돈’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집단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흑돈’은 다른 집단과 유전적으로 구분되어 고유의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흑돈’이 유전적 차별성을 가진 독립적인 계통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9번 염색체에서 재래돼지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5개 유전체 영역을 찾았다. 해당 영역에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HSPA8’ 유전자를 확인함으로써 근내지방이 높고 향미가 뛰어난 ‘우리흑돈
“제도 개선 마무리돼야…많은 의견 개진해 달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관련, 생산자단체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세부내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여론전을 확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지난 20일, 전국 19개 낙‧축협 조합장들과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낙농제도 개편안과 관련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김포에서 후계‧청년농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낙‧축협 조합장들을 상대로 정부가 추진 중인 낙농제도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조합장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인중 차관은 간담회에서 “음용유 중심에서 가공유 중심으로 우유 소비구조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원유가격이 음용유 기준으로 높게 설정되어 온 결과 유업체들이 가공용 원료유를 수입산에 의존해 자급률이 하락하고 낙농산업이 지속 위축되어왔다”며 “낙농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내산의 유가공품 원료 사용 및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낙농가 소득이 감소하거나 쿼터가 줄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사진>이 “농축산분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R&D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현 원장은 지난 15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서울 한가람평가장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노수현 원장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물가 상승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분야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도 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먹거리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고 R&D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농기평은 이날 그동안 있었던 축산분야의 성과들도 소개했다.우선 고함수율의 조사료도 세절 및 이용이 가능한 사이클론식 이송장치를 설계하고 개발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발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과 조류 감염병(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 가능한 신속키트, 구제역 백신 접종용 무침약물주사기 등도 상용화에 성공했다.노수현 원장은 “농기평이 개발한 기술들은 실용화와 상용화 과정을 거치
낙농제도 개편, 물가·생산비 상승 등 현안 산적 현장 소통으로 극복…친환경 축산 진일보 이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으로 임명된 김정욱 국장은 “중요한 시기에 축산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정욱 국장은 지난 2010년 축산정책과장직을 수행했으며, 12년 만에 다시 축산분야 업무를 맡게 됐다. 김정욱 국장은 “과거 축산분야는 구제역‧고병원성 AI에 대한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 큰 이슈였다면 이제는 방역정책국이 가축질병 대응을 잘 해주고 있으면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업 발전을 끊임없이 도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가축질병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축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안건으로는 역시 낙농제도 개편과 물가 상승 문제,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 경영난 등을 꼽았다. 김정욱 국장은 “취임 직후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함께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여건이 과거에 비해 많이 체계화 되어 있는 만큼 모두가 합심한다면 산업이 한 단계 도
2027년까지 1만1천호 ICT 장비 보급 계획…수집된 데이터 개방 예정 지원농장 대상장비 분기별 점검…불량 장비 퇴출 등 관리·감독 강화 중소농가 밀집지역 중심 스마트 단지 조성…데이터 플랫폼 활용 확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스마트 축산농장이란 축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축사의 환경과 가축을 원격으로 관리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이 향상된 농장을 말한다. ICT기술도 통신, 센서, CCTV,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AI) 등 종류도 다양하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스마트 축산 정책을 통해 농가들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정책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농식품부는 우선 ICT 장비에 대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생산성 향상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최근의 ICT 장비는 냄새저감과 질병예방의 목적까지 포함하고 있다. 지원 조건은 최대 15억원 내 실소요액을 지급(국고 30%, 융자 50%, 자부담 20%)하며 융자금리 2%(3년 거치 7년 분할상환)가 적용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는 대표적으로 착유기, 사료급이기, 온습도 측정기기 등이 있으며, 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곡물 주산지 생육 및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3일 미 농무부 보고서를 중심으로 분석한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농경연은 “미 농무부의 6월 파종면적 발표 이후 6월 30일 밀 가격은 전일 대비 5.1% 하락한 319달러/톤, 옥수수는 3.4% 하락한 293달러/톤이었다”며 “미국 겨울밀 수확이 원활하고 캐나다 밀 생육이 호조를 띄고 있는데다 옥수수 역시 미국의 생육과 브라질 2기작 수확이 원활하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 농산물수급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가격 하락폭도 커졌다는 분석이다.보고서에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 대비 0.1%p 상승한 30.1%를 보였으며,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 개선 전망으로 선물가격도 전일 대비 3~6% 하락했다.옥수수의 경우 이월재고량과 생산량이 전월 대비 증가하고 소비량 감소가 전망되어 기말재고량은 전월 전망치 대비 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경기침체 및 코로나19 변이 확산도 가격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농경연은 “현재 북반부 주요국 작황이 전년 대비 양호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대변인에 김정주 식량정책과장<사진>이 임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김정주 식량정책과장을 대변인으로 승진 발령했다.김정주 대변인은 1975년생 충북 진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Texas A&M 대학교 농업경제학 석사 출신이다.제37회 기술고시로 지난 2002년 농식품부에 임용, 농식품부 창조행정담당관, 장관비서관, 식량산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식량정책과장직을 맡고 있었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