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8일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상황을 가정하고 전라북도와 관계 기관‧단체 및 국민체험단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라북도 정읍에서 실시한다.이번 훈련 장소는 가금 사육 농가가 많고 인근에 철새도래지(동진강) 등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정읍으로 선정되었으며, 농식품부는 정읍시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것을 가정하고 ▲발생‧피해 확인 ▲대응 조치 ▲수습‧복구로 진행되는 사건의 순서에 따라 훈련을 실시하면서 훈련 과정 중에 계획되지 않은 돌발 상황 등을 추가해 위기관리 대응능력 여부도 점검한다. 또한 이번 훈련은 토론 및 현장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토론훈련은 상황실에서 고병원성 AI 가상 상황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과 상황판단, 사건 해결을 위한 긴급조치 대응 훈련을 실시하면서 관계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토론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현장훈련은 단계별 현장 대응에 중점을 두고 야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을 가정해 의심축 신고에 따른 초동 대응 조치, 가축 살처분 처리, 이동제한 및 해제 등 상황 단계별로 방역 기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3일 육성마 시기 방목 사육이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지구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약 12개월령 육성마를 방목 사육 그룹과 축사 사육 그룹으로 나눠 약 7개월간 사육한 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운동할 때의 지구력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의간균류(Bacteroidetes)에 대한 후벽균류(Firmicute)의 비율은 방목 사육이 4.2로 나타났고 축사 사육이 6.5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동물의 건강을 확인하는 다양한 생리적 지표로 활용되는데 의간균류에 대한 후벽균류의 비율이 클수록 비만도가 높다고 보면 된다. 이번 연구는 육성기 때 방목해서 키운 말이 비만해질 위험이 적고 건강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력은 10분간의 운동 전후 혈액 내 젖산(Lactic acid) 농도와 분당 심박수를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젖산 농도는 운동 전에는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운동 후 10분이 경과했을 때는 방목 사육(2.1mmol/L)이 축사 사육(7.3mmol/L)보다 71.2% 낮게 나타났다. 운동 시작부터 휴식 종료까지 전체 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3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대상’에서 진안군과 공동 출품한 ‘전북 진안 마령활력센터’<사진>가 UD환경조성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대상’은 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도시 환경조성과 사회적 인식 확대를 위해 진행된 공모전으로 UD환경조성(공공/민간)과 사용자서비스 분야별로 나뉜다. 농어촌공사와 진안군은 이상적인 농촌중심지에 보편적인 삶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진안 마령활력센터는 고령자, 아동,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건축‧조경‧디자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접근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실제로 마령활력센터는 지난해 준공 후 지역 주민공동체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마령활력센터는 공간조성이 교류와 어울림을 이끌어 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산어촌의 잠재된 가치에 주목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농산어촌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긴급 가축방역 상황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에 따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채취한 사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 3월 24일 강원도 고성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이후 7개월여 만에 검출된 것으로 지난해 야생조류에서 첫 발생이 10월 26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약 2주 정도 빨리 검출된 것이다. 중수본은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시 봉강천을 포함한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이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중수본은 천안 봉강천과 인근 철새도래지 진입로 등에 출입 금지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봉강천 검출지점 반경 500m내 사람‧차량의 출입 금지 명령을 시행, 축산차량 및 관계자와 낚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사)케이쇼츠와 광주에이스페어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공공 숏폼콘텐츠 컨퍼런스&어워드’에서 ‘소통 대상’을 수상<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공공콘텐츠의 역할과 방향성 제시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공기업과 지자체 등 약 20여 곳에서 총 40여 편의 작품을 출품, 작품성‧대중성 등 심사를 거쳐 축평원의 ‘본투비GOGI(고기): 알려는 드릴게~축평원의 모든 것’이 소통 대상을 수상했다. 축평원은 최근 유튜브 ‘쇼츠(Shorts)’와 인스타그램 등 최신 유행의 소통 창구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세웠다. 대학생 서포터즈 ‘미트러스트(Meatrust)’를 적극 활용, 국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MZ세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인 축산의 긍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콘텐츠인 ‘숏폼’을 적극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미래 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고,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사진>은 지난 5일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스마트 농업 확산과 농가경영 안정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농업혁신과 농업경영 안정방안 등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을 제어하고, 로봇까지 활용하는 모습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봤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지털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 기술을 배우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들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작은 초기자본으로도 농업 경영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 임대 농지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서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늘리고, 아울러 전국 약 400개 권역 농촌에 아이돌봄, 임대주택 등 생활 서비스도 확충해서 살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1일 가축 전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입구 전실 설치 등 가금‧양돈농가에서 꼭 알아둬야 할 차단방역 관리요령을 소개하고 가축 질병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전실은 축사 안팎이 통하는 공간으로 외부의 병원체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곳으로 전실에서 축사 전용 장화로 갈아신고 발판소독 등 출입 절차를 이행한다. 농진청은 사육동마다 축사로 들어가는 곳에 반드시 전실을 설치해야 하며 모든 출입자는 전실 이외에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실에는 신발(장화), 소독조, 신발장, 세척 장비, 손 세척 또는 소독 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장화는 축사 내부용과 내부용의 색깔을 다르게 구분해두면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금농장의 경우 야생조류가 접근하지 않도록 사료나 잔반 등을 야외에 방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돈농장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 울타리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 반입 시설 ▲방충‧방조망 ▲폐기물 보관 시설 등 방역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4일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구리 배출량이 감소한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양돈농가들이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등 미량 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한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 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해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 연구진이 충북대학교와 함께 젖 뗀 돼지(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천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5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일당 증체량과 사료 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황산구리 50ppm을 첨가했을 때와 유기태 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사료 효율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생산비 종합대책 마련·기후위기 철저 대비 등 주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농가 생산비 부담 완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국제 곡물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신정훈 의원은 “사료값은 축산물 생산비의 약 40~50%를 차지하는 만큼 농가의 연쇄적 도산에 따른 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어 사료원료구매자금 금리 추가 인하는 물론 논 활용 조사료 재배 직불금 예산 반영 등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대책 실효성 점검 필요 무소속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축산물 할당관세 정책, 수매비축 정책 등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가격안정효과를 체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1천명의 응답자 중 무려 730명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축방역관 태부족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은 가축질병의 예찰과 현장 조치를 담당하는 가축방역관이 여전히 부족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달곤 의원은
“메탄저감 사료 개발·축분뇨 열분해 기술 고도화로 탄소 감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1일 건초 생산기반 구축 등 사료비 절감을 위한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사진>에서 이같이 밝히고, 축산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사료비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기술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재호 청장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을 보급하고 열풍을 이용한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연구를 마쳤다”며 “이후 과채류 부산물 사료화 기술을 보급하고 수입 품종을 대체하는 국산 조사료 품종 및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국가 고유계수를 개발해 정책에 활용하며, 저탄소농업기술 개발 및 메탄저감 사료 소재를 발굴하는 한편, 가축분뇨 열분해 기술을 고도화해 탄소감축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국정감사는 농촌진흥청, 축산물품질평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통계청(청장 한훈)이 지난 6일 대전 통계청에서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농업자료 활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장 조사 결과와 융‧복합기술 및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연구 결과를 고도화해 농업통계의 정확성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취지로 마련됐다. 농진청과 통계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농업 분야 통계 품질향상 및 새로운 통계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농업 분야 데이터의 공동 분석 및 활용 ▲연구성과를 국가통계에 적용하기 위한 실용화 기술 공동개발 ▲농림위성발사에 대비한 농업 부문 추정 알고리즘 공동개발 및 상호보유 영상공유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은 “농진청의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국가농업통계는 농축산 부문의 다양한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농축산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계청이 보유하고 있는 농축산 부문 현장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연구성과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계청 한훈 청장은 “농진청의 위성‧항공 등 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제 곡물가격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식량가격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7.9포인트) 대비 1.1% 하락한 136.3포인트를 기록,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곡물 가격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4개 품목군이 모두 하락했다. 9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8월(145.6포인트) 대비 1.5% 상승한 147.8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의 공급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의 강세로 가격 변동이 미미했다. 육류의 경우 전월(122.0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1.4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브라질의 수출 가능 물량이 확대되고 일부 생산국가에서 가축 처분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금육은 주요국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수출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유럽연합의 도축 가능 물량 공급 부족 상황이 반영,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역시 전월(143.4포인트) 대비 0.6%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