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스마트 축산 핵심 의제…소통의장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학회 및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운영, 환경친화적 축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지난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운영되는 미래 축산환경 주간은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구성, 가축분뇨 자원화와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등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 시연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누적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350℃ 이상의 온도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 하에 열분해해 만들어진 소재로써 농업 분야 유일의 탄소활용저장 기술) 생산 시연회가 지난 18일 농협안성목장에서 개최됐다. 농식품부는 생산설비 시연을 통해 퇴비 대비 가축분 바이오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깔짚,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다양한 수요처로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4일간 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그동안 임기제한이 없었던 지역농협의 비상임조합장과 이사, 감사 등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사진)은 지난 11일 농협조합의 비상임조합장, 이사, 감사의 연임 횟수를 2회로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지역농협의 임원 중 상임인 조합장의 임기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비상임조합장, 이사, 감사에 대한 임기 제한이 없어 장기 재임도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비상임조합장을 두고 있는 462개 지역농협(전체 지역농협의 41.3%) 조합장의 16.2%가 4선 이상이며, 많게는 무려 37년간 10선을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지역농협에 비상임조합장 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조합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지역농협의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조합원의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지만 실상은 비상임조합장, 이사, 감사 등이 장기 재임을 통해 상임조합장과 유사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친인척 채용 비리, 일감 몰아주기 등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5조원을 신규 투자해 추진한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본잠식에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사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농업경제에 약 3조3천14억원, 축산경제에 1조6천578억원 등 총 4조9천525억원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식품과 농협양곡, 농협홍삼, 농협목우촌 등 4개 회사가 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로는 ▲농협 간 내부경쟁 심화 ▲연구개발 소홀로 인한 제품 개발 역량 부족 등이 꼽혔다. 특히 지난 2017년 범농협 식품 사업의 도약을 위해 설립된 농협식품은 경쟁업체에 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해 제품 개발 역량이 부족했으며, 농협 가공공장이 대부분 영세하거나 시설이 노후화된 탓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2년 6월 기준 농협식품이 시장에 출시한 42개 제품 중 20개 제품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제품 경쟁력에 심각한 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자조금의 조성과 운용 취지를 고려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며 승인 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서면 질의 자료를 통해 자조금 사업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서면질의를 통해 “축산자조금에 대한 정부 개입이 강화되고 있는데 정부 의견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올해 자조금 사업은 대부분 정부의 승인이 늦어졌다. 통상적으로 매년 2월~3월에는 자조금 사업 승인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대부분이 늦어지며 사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일부 농가들은 “자조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과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축산자조금은 축산농가에서 납부하는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운용되는 자금으로 자조금위원회에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 측면이 있지만 정부에서 일정한 자금을 매칭하고 있고 올해는 특히 물가 상승 시기에 소비촉진 사업 위주로 집행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승인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축산자조금 집행에 있어 자조금의 조성 및 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현출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사진>이 지난 18일자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정현출 총장은 1969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시 39회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에서 자유무역협정팀장, 경영인력과장, 지역개발과장, 농업정책과장, 식생활소비정책과장,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정책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aT·농어촌공사·평가원·농금원 등 7개 기관도 실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시행 100년을 맞아 말산업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김영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경마산업을 영위하지 못해 최악의 위기를 맞은 것을 단계적으로 회복 중에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말과 함께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대면 소비가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트렌드에 대비해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과 경마산업 전 구성원이 공생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경마시행 10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경마의 저력을 믿고 한마음으로
정부 “부부·가족농 등 차이 발생…가축 처분·이력제 정정 필요” 조합장 비롯해 국회서도 ‘조합 설립인가 현실화’ 시급성 촉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업 인허가와 이력정보의 매칭 현행화를 추진, 전국 축협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인된 허가제와 이력제 비매칭 농장의 지자체 현황 조사를 실시, 비매칭 원인 파악 및 조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허가‧이력‧방역 전산 정보의 농가별 정보 매칭을 통해 사육밀도와 방역관리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의 허가제 농가수는 12만1천255개소인 반면 이력제 농장수는 10만6천718개소로 차이가 난다. 부부 또는 가족이 농장을 운영하는 경우 가축 사육업 허가는 가족 구성원이 따로 받은 반면 이력제는 가족 중 한 명만 참여하는 경우가 있어 통계상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 농식품부 측의 설명이다. 인허가‧이력정보의 현행화로 현재 축산업 허가‧등록 정보가 확인되고 타인축사에 사육하는 농가들은 물론 기타 조사가 미흡한 농가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등이 진행되며 현행화 관련 조치방안에 따라 가축처분, 이력제 정정, 매칭 등 조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귀농‧귀촌인구 증가의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의 확장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최근 ‘2021년 귀농‧귀촌 동향과 시사점’ 자료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총 귀농‧귀촌인 수는 51만5천434명으로 전년 대비 4.2%가 증가했다. 이는 2013년 현재 방식으로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농경연은 귀농‧귀촌인구 증가에 대해 전원지향형 정주 선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더불어 경제 불황기에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도시 주택가격은 도시지역에서의 압출요인으로 작용해 농촌으로의 이주를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귀농‧귀촌인구 증가의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귀농‧귀촌 정책의 확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경연은 “농촌의 주택,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의 상대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청년이나 베이비부머, 여성 등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누구나 쉽게 농업‧농촌 정보를 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 냄새저감, 가축분뇨의 적정관리‧이용 등 축산 환경 분야 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축산환경 교육시스템 홍보를 위해 내달 30일까지 ‘시작이 반이다’ 이벤트를 진행한다.‘시작이 반이다’ 이벤트는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축산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원하는 교육과정 수강신청을 통해 1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자동 응모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축산환경 교육시스템 수료 후 설문 후기 참여자 중 교육 활용성 관련 후기 우수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축산환경 교육시스템은 축산환경관리원이 지난해 6개 과정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8개 과정‧32개 콘텐츠로 확대되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산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가축분뇨 업무담당자의 의무와 축산환경 담당 공무원의 양분관리,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 냄새 개선, 정화처리, 축산환경 실태조사, 깨끗한 축산농장, 경종농가 양분관리교육 과정 등이 운영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촌진흥청<과장급 전보>▲연구정책국 융복합전략팀장 방혜선(이상 15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정황근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7개 여성농업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멸 위기에 있는 지자체의 재원을 더욱 확대하는 내용의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내실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사진>은 지난 12일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 주체를 기초지자체 중 ‘행정안전부 고시’로 지정하는 ‘인구감소지역’으로 한정하고 모금 대상이 해당 지자체 주민이 아닌 사람 뿐 아니라 주된 사무소 소재지가 해당 지자체에 있지 않은 법인도 포함되도록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 19일에 제정,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국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지역발전기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 주체가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대되어 있어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도시 살리기 재원을 마련한다는 당초 법률 제정 취지가 많이 퇴색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부금의 모금 주체를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아닌 행안부가 5년마다 고시로 지정하는 ‘인구감소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