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1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 토론회’가 ‘농림업 연구개발(R&D)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주제로 11월 4일 14시 대전 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최근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지속가능발전 등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했으며, 이에 대응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등이 새로운 체계로 자리 잡았다. 농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써 연구개발(R&D)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은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며, 이에 농림업 분야 환경·사회·투명(ESG) 적용사례와 국내 기술개발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표는 ▲탄소중립 농촌사회 구현을 위한 기술과 전략 ▲레드플러스(REDD+), 탄소중립을 위한 개도국 산림전용 방지 기술개발 및 확산전략 ▲농림 위성 기술 기반 농업경영 혁신을 통한 농림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이루어지며, 각각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김윤성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요한 교수, 농촌진흥청 첨단농자재육성팀 박찬원 연구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과학기술정책연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이 지난 10월 28일 과학적인 농식품 원산지관리 강화를 위해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 엑스(X)선 형광분석기(XRF) 등 이화학분석기술을 활용한 닭고기 원산지검정방법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이화학분석 원산지검정방법은 농축산물의 재배·사육지역의 기후, 토양, 용수 등 환경에 따른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의 차이를 분석하여 통계기법을 통해 원산지를 판별하는 방법으로서 동식물의 DNA 차이를 이용하는 유전자분석과 달리 DNA가 동일한 품종에 대해서도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약 30년간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주요 123개 품목에 대해 이화학분석, 유전자분석, 항체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술을 활용한 원산지검정방법을 개발, 원산지 단속을 기존의 육안식별에서 첨단 과학수사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농관원은 닭고기 원산지검정방법의 경우 닭다리살에 대해서는 유기성분 분석과 무기성분 분석 두 방법 모두 원산지 판별에 적용 가능한 반면, 닭가슴살에 대해서는 유기성분 분석으로만 판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농관원 안용덕 원장은 “그동안 원산지판별이 어려웠던 닭고기를 이번에 개발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한우데이’를 맞아 일반적으로 알려진 황색 한우 이외의 우리나라 재래 소 4계통의 특징과 보존 현황, 연구 성과 등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 사육 역사는 김해패총에서 발굴된 우골(쇠뼈), 고구려 벽화 등으로 미뤄볼 때 약 2천50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한우의 털색은 다양했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우 심사 표준’에 황색 소를 ‘조선의 소’로 규정하면서 다른 털색을 가진 소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현재 남아있는 우리나라 재래 소는 황우를 포함해 ‘흑우’, ‘백우’, ‘칡소’, ‘제주흑우’ 총 5계통이다.흑우는 털색이 검고 등에 있는 만선(황색선)과 입 주변 흰색 테두리가 특징이다. 제주흑우와 구분하기 위해 ‘내륙흑우’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국내에 약 10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백우는 황우 가운데 털색과 망막에 색소가 없는 백색종(알비노증)을 갖고 태어난 멸종 위기의 가축 유전자원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09년 농가에서 백우를 수집한 뒤 유전자원 증식을 통해 현재 30여 마리를 보존‧사육 중에 있다.칡소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혹은 갈색의 세로줄 무늬를 지녀 호반우(虎斑牛)로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인공고기가 개발되며 축산업의 한 위협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인공우유가 개발되어 논란이 예상된다.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지난 10월 25일 ‘맞춤형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신품종 ‘하영콩’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농기평은 “최근 귀리‧아몬드‧코코넛 등 소재로 구성된 대체우유 시장에서 이들 제품은 우유에 비해 단백질, 칼슘 함량이 낮거나 우유와는 다른 질감을 가지며 기존 우유시장까지 확대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하영콩 소재의 대체우유는 식물성 단백질 소재에 ‘식물성 식품개발시스템’의 기술력을 적용, 실제 우유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까지 모두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개발에 참여한 (주)더플랜잇 연구진은 “합성첨가물과 화학물질 처리를 하지 않고도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클린라벨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으며 개발된 ‘XILK(씰크)’는 우유에 가장 근접한 진짜 비건 우유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실제로 ‘XILK’는 지난 2월 출시되어, 6월부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전용음료로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월 19일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슬로건 공모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 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 전문 기관’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축평원이 지난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국민 참여 공모전에서 총 464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는 축산물 등급제 등 축평원의 사업을 통해 축산물 신뢰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축평원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이는 우리 축산물과 축평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SNS 등 홍보자료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지난 10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민 먹거리 안전망 구축을 위한 농식품바우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발한 국내산 돼지고기 판별 진단키트가 현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관원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돼지고기의 일부를 시료로 사용, 현장에서 5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돼지가 돼지열병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는다는 점을 감안해 돼지열병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확도도 약 95%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농관원은 돼지고기에 이어 쇠고기 등에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진은 농관원 정기철 박사가 진단키트 시연을 하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 지난 10월 31일 전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농장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 가을에는 과거 발생하지 않았던 경북 예천 지역에 이어 오리 사육이 많고 과거 자주 발생했던 충북 진천 지역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충남, 인천, 경기, 경남, 전북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에서도 가나가와현의 야생조류(매)에서 고병원성 AI가 지난 9월 25일 처음 확인된 이후 일본 전역의 야생조류에서 7건이 검출됐으며, 오키야마 현 구라시키 시의 산란계 농장과 훗카이도 아쓰마 정의 육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 발생은 일본 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는 가장 이른 시기에 발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각각 10월 10일과 17일에 첫 발생했는데 이는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최초로 발생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이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정해진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한다.이번 조치는 오염된 가축 분뇨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 말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처음 실시한 이후 매년 시행하고 있는 조치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구분해 분뇨 운반 차량이 소와 돼지의 분뇨를 해당 권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제한된다. 단, 농가에서 퇴‧액비화 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반하는 경우는 권역 밖으로의 이동이 허용된다. 권역 밖으로 이동이 제한되는 분뇨도 권역은 다르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에 분뇨를 운반하는 경우 권역 밖으로의 분뇨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되며 동일 생활권역으로 간주되는 충북‧충남, 전북‧전남, 경북‧경남 지역 간의 분뇨 이동 또한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이동이 가능하다. 분뇨의 예외적 이동을 원하는 농가 또는 분뇨처리업체는 관할 지자체의 가축방역 기관에 분뇨의 권역 외 이동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가축방역 기관은 농가가 사육하는 가축에 대해 임상검사, 항체 검사 및 분뇨에 대한 구제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충북 진천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약 1만7천750 마리의 오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이번 특별방역기간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3건, 야생조류에서 7건으로 늘었다. 이에 ‘500m 내 전(全) 축종’으로 적용되어 오던 예방적 살처분 범위가 ‘500m 내 전(全) 축종’ 및 ‘오리 발생 시 500m~1km 오리 추가 살처분’으로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조정키로 했다. 이번에 조정된 범위는 2022년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중수본은 “이번 조치는 올해 겨울철 철새 도래 양상,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발생(검출) 상황, 발생 축종과 병원체 유형, 현재 실시하고 있는 차단방역 조치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과 경상국립대학교(학장 이희천), 전남대학교(학장 서국현), 전북대학교(학장 안동춘) 수의과대학이 동물 질병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지난 25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강당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축산과학원과 각 대학은 ▲농장 및 반려 동물에 관한 수의임상 분야, 질병 예방, 질병 진단 연구 ▲동물복지 등 사회적 요구 대응 ▲연구시설, 장비, 기술, 자원의 공동 활용 ▲연구‧인력, 학술정보 교류에 협력키로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을 제어하는 질병 저항 연구, 가축 질병 차단 방역 시스템 개선 시험 연구, 소모성 질병 관리 기술 개발, 반려동물 질병 현황 분석 및 신체 나이 기준 마련 연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3개 국립 수의과대학은 70년 내외 역사를 토대로 동물 질병 관련 우수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며 동물 질병 진단 연구, 부속 동물병원 운영, 반려동물 복지 및 임상 연구,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국가연구기관과 지역 거점 수의과대학이 국가 연구 기반을 공유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추석 성수기 한우 도축 물량이 증가하는 등 연말에도 한우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5일 축산물 이력데이터와 등급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 이력‧등급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55만6천 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7% 증가했으며, 육우와 젖소는 각각 1.1%, 2.8% 감소했다. 특히 올해 추석 성수기(7월 29일~9월 8일) 도축 물량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8월 9일~9월 19일)보다 1.7% 증가한 13만3천 마리였으며, 한우 경락 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 대비 11.1% 하락한 1만9천698원/kg(평년 대비 1.6%↑)로 나타났다. 또한 9월 말일 기준 25~28개월령의 한우 수소(거세 포함)의 사육 마릿수는 14만6천 마리로 지난해 9월 대비 5.7% 증가해 올해 연말에는 한우 고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축평원은 내다봤다. 육우와 젖소 도축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0.1%, 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평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