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지자체와 협력해 주요 관광지, 고속도로, 혁신도시 등 냄새로 국민 불편이 우려되는 33개 지역을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냄새저감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지원하고 농가‧시설별 수립한 냄새개선 계획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결과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에따르면 경남 김해를 비롯해 예천, 무안, 곡성 등 냄새 민원 발생 건수가 많은 10개 지역의 경우 냄새 민원이 2021년 3천70건에서 1천694건으로 무려 55% 줄었으며, 특히 김해의 경우 축산농가와 인근 주민이 개선 일정을 공유하며 산업 영위와 주민 환경의 균형을 위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규칙(주변지형‧냄새감지 잦은 시간 고려해 분뇨처리‧반출 시각 규정 등)을 정하는 등 소통 노력을 통한 주민과의 불신 해소로 냄새민원 수가 개선 시작 단계인 2020년 5천157건 대비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단위 냄새개선 ‘붐’은 점점 확산되는 추세. 금산, 당진, 보령, 함안 등 33개 지역 외 다양한 시‧군에서도 냄새개선 지역협의체를 자발적으로 운영해 냄새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완주의 경우 ‘악취저감을 위한 지역협의체 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전 농촌진흥청 부지였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번지 일원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지난 15일 개관식<사진>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지역구 의원과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불암(제로캠프 이사장) 씨와 농업계 단체장, 닐 미쿨스키 주한미국대사관 선임농무관,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세워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은 조선 제 22대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가 있는 곳으로 지난 2014년 농진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위치했던 한국 농업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개관식에서 “한국 농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해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농업박물관을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도 즐겨 찾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도 생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가 확정됐다.올해 상반기 배정인원인 1만2천330명 대비 2.2배 많은 2만6천78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지난 8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경우 전국 114개 지자체에 1만9천718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했고 실제로 참여한 계절근로자는 98개 지자체, 1만1천342명 규모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됐던 2021년도(48개 지자체, 1천850명 참여)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절근로자가 배정되며 일손 부족문제에 숨통이 더 트일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과 관련, 이탈률이 가장 높은 A국가는 국내 모든 지자체에 업무협약 방식을 통한 계절근로자 송출을 내년부터 3년간 제한하고 그 외에도 이탈률이 높은 B국가의 4개 지자체, C국가의 1개 지자체, D국가의 1개 지자체 등 일부 해외 지자체에 대해서는 1년간 국내 송출을 제한키로 했다. 단, 업무협약 방식을 통한 송출이 제한되더라도 이탈률이 낮고 농어가의 만족도가 높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지난 12일 ‘ESG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의 성과보고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자전거 챌린지 운영 성과보고와 총 주행거리 ‘온실가스 감축상’과 최다 참가횟수 ‘기후 행동상’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타고 포인트상' 등의 시상을 진행했다. 방역본부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임직원 190여 명이 ‘에코바이크’ 앱을 설치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ESG 자전거 챌린지 운영 기간 동안 주행한 총 거리는 2만4천136.9km를 달렸다. 같은 거리를 자동차로 주행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5천139.2kg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1천687.2L의 에너지 절감량을 보였다. 이는 30년생 낙엽송 299그루를 심은 효과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의 계기 마련이 된 것 같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자전거 이용 확대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절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관 시상 공모’에서 ‘환경정보공개 우수기관’으로 선정, 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환경정보공개 우수기관은 환경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등록된 정보공개 내용이 우수해 환경경영 및 환경책임투자 확산에 모범이 되는 우수기관을 의미하며, 농기평은 지난 7월 ESG 경영전략을 선포한 이래, ㈜이마트에브리데이와 ESG 창의기술 공모전 개최, 연구관리 전문기관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농림업 R&D와 ESG’를 주제로 제31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농식품 분야 ESG 확산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청사에 태양광판넬과 97톤급 빗물제어 판넬·수조 등을 설치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전기차 완속충전시스템 혁신제품을 도입해 친환경차량 운영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이번 수상 결과는 농기평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와 ESG 문화 확산 등 ESG경영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실”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탄소중립형 R&D 지원과
식약처, 대체식품 별도관리 안전 기준 신설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을 적극 양성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IT‧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식품프린팅‧로봇 등을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와 온라인 유통 플랫폼, 무인주문기, 서빙‧조리‧배달로봇 등이 해당되며 식물성 대체 단백질로 불리우는 인공육 시장도 여기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강혜영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푸드테크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회’<사진>에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밝혔다. 강혜영 과장은 “푸드테크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으로 우리 농식품산업 성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로봇‧AI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식품 뿐아니라 조리로봇 등 관련 장비도 해외 수출이 가능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에는 수많은 청년 스타트업이 푸드테크에 진출, 성공사례도 다수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농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다짐했다.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7일 정황근 장관과의 면담에서 “과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포함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십분 활용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대통령 직속 자문회의의 장점을 살려 농업‧농촌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농특위가 향후 농어업 삶의 질 향상 업무까지 담당할 예정으로 위원회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상황”이라며 “농업계가 직면한 현안 해결에 농특위의 주도적인 역할을 부탁드리며, 농식품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국회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청년의 유입이 필요함에 공감하고 실제 농ㆍ어업 종사 의지가 있는 청년의 지원 방안 마련에 함께 협력키로 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농수산분야는 농‧어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미래 식량안보 위기와 농어촌 지역소멸을 막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협중앙회장의 한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협법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현재 단임제로 중앙회장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에 지난 2009년 도입됐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장이 대외활동을 수행하기에 4년 임기가 너무 짧다는 지적에 따라 연임을 허용하는 개정안을 놓고 찬반 양론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 뿐만 아니라 일부 농민단체에서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정치적 부담을 느낀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이 이 농협법개정안을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상정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해당 상임위인 농해수위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등의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로 법안심사소위 회의장에서 농협법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김승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게 같은 당인 안호영· 윤준병· 신정훈· 이원택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고성이 오간 끝에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일이 생겨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 중 3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며 첫 관문은 넘었지만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은 각각 어떠한 의견들일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전문가 토론회와 권역별 의견수렴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 찬성 연임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고려할 때 회원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하며, 4년 단임으로는 업무의 연속성과 중장기계획 수립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타 협동조합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타 협동조합의 경우 대부분 1회 연임을 허용하고 있고 중앙회장 재임 중 성과에 대해 선거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단, 과거 연임제에서 단임제로 변경된 배경에 전임 회장들이 비자금 조성과 금품수수 등으로 구속이 되었던 사건들이 있었던 만큼 농협중앙회장의 권한 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그 동안 많은 제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자 가축 관리와 축사 보온 및 환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젖소는 겨울철에 체온을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20℃ 내외의 물을 급수하는 것도 좋다고 당부했다. 돼지의 경우 겨울철 사료량을 평소 대비 10~20% 늘리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사육 적정 온도보다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효율이 낮아지므로 난방기기를 설치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닭은 20℃ 이하에서는 1도 낮아질 때마다 사료 섭취량이 약 1%씩 증가하므로 축사 내 적정 온도를 잘 유지할 경우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1주령 이내 병아리는 저온에 노출되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축사 온도를 32~34℃, 습도는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겨울철에 가축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쓰고 보온을 위한 전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정황근 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역의 중요한 3대 축을 ‘신속한 정밀검사’, ‘민관합동 소독’,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도 지방자치단체가 AI 방역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2월 12일 17시 기준 총 42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의 발생은 10월 10일 첫 발생 이후 총 96건이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영산강 유역 4개 시군(나주‧영암‧무안‧함평)에서의 지역적 위험도를 고려해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12월 5일부터 나주와 영암지역에 확대 적용 중인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12월 11일부터 무안과 함평까지 확대해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있으며, 해당 4개 시군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각 지방자체단체도 단체장의 책임 하에 고병원성 AI 예방 및 차단을 위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역
안전성‧유효성 평가 거쳐 동물약품 신규 등록 추진 ‘수의사처방 관리시스템’ 의무화…수의사 처방 필수 축산농 교육‧홍보 강화…“안전사용 기준 준수 중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산물에 이어 축산물에도 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가 2024년 1월 1일 본격 도입된다. 과거 계란 살충제 검출 사건을 계기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었던 경험이 있던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 세부 대응방안 6대 과제를 마련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가 밝힌 축산물 PLS 도입 계획을 살펴보았다. ◆축산물 PLS 도입 배경은 축산물 PLS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검출 사건 이후 정부가 범부처 식품안전관리개선 TF를 구성해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축‧수산물 PLS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시작이다. PLS는 사용이 허가‧등록된 잔류물질은 허가기준으로 관리하고 그 외 미허가된 잔류물질은 일률기준(0.01mg/kg)으로 적용해 관리하는 것으로 농산물 PLS는 지난 2019년 먼저 시작됐다. 농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