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박기열·양산축협 조합장)와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박동식)는 지난 19일 경남도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미FTA가 축산농가에 미칠 영향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축협 조합장들과 도의회 의원들은 경남도 한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우공동브랜드 추진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조합장들은 식육 원산지 표시제와 관련해 현행 1백평 이상 음식점에서의 시행을 전체 매장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송아지 수매가 조절, 원산지 둔갑 적발시 처벌 강화,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브루셀라병과 관련해 전국의 한우 전체두수를 대상으로 일제 채혈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살처분 보상금 지원을 현재의 60%에서 1백%로 높여야 된다고 지적했다. 생산이력추적제 실시의 조기시행도 건의했다.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들은 한미FTA 타결로 인해 경남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축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수립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우공동브랜드와 관련해 조합장들은 사업비 지원에 대한 약속은 받았지만 예산지원이 늦어지고 있다
경남 진주시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대열에 합류했다.대한양돈협회 진주시지부(지부장 이동문)는 진주시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수곡면 창촌리 딸기 시범포장에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포 운영사업 평가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시범포 운영을 통한 가축분뇨 퇴·액비의 우수성 홍보와 경종농가의 인식 개선으로 이용확대 도모를 위한 것으로 진주산업대학교 김두환 교수의 ‘가축분뇨 자원화 및 퇴·액비 이용’ 에 대한 교육과 액비 살포 시연회가 이뤄졌다.딸기 시범포 경작농가인 김만기씨와 강성호씨는 올해 처음으로 양돈분뇨 액비를 사용한 결과 비료값은 절약하면서도 일반 농가에 비해 20%이상 높은 수확량과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진주시 지부는 수곡면 조계작목반(반장 김만기), 친환경작목반(반장 진병현)과 액비 공급 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32개농가의 3만2천평에 액비를 공급, 친환경 고품질 딸기를 재배키로 했다.
【경남】 경남도가 고품질 육류 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각종 시범사업이 농가 경쟁력 제고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농업기술원(원장 김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분야 시범사업은 국비와 도비 지원사업을 포함해 모두 27개 분야 2백59개소에서 추진됐다.경남농기원은 섬유질배합사료 이용 한우고급육 생산 시범사업의 경우 마산, 사천, 양산, 함안지역 4개소에서 실시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을 기존보다 45%나 높은 89%까지 끌어올렸으며, 사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또 사천, 밀양, 양산 등의 지역 9개소에서 추진한 젖소 원유 품질향상 시범사업은 원유 위생등급 향상과 젖소 생산성을 증대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대사성 질병과 체세포수를 최소화해 원유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통영, 김해, 양산 등의 지역 10개소에서 실시된 가축방역 생력화 시범사업도 농장 내 질병유입 차단과 소독방법 개선으로 질병 피해를 최소화해 방역관리에 관한 노동력을 80%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경남농기원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시범사업의 성과와 농가반응 등을 반영해 올해에도 국비지원사업 8개, 경남도 자체지원사업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