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 1월 종계부화위원회’<사진>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5년 원종계 및 종계 총 수입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약 120만수) 증가했음을 밝히고 종계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산업은 현재 불황이 7개월 째 이어지고 있고 더 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종계 수급조절을 통해 농가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한 농가는 “종계도 종축업의 일환으로 정부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수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소위원회 구성이나 종계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축산계열화사업법에 의한 표준계약서도 점차 활용할 예정이다.
연진희 부회장은 “지난 2008년 표준계약서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계열사도 활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종계농가들은 계열사와 제대로 된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축산계열화사업법에 의거한 소위원회에서 계열사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해 종계부화위원회는 ▲종계부화농가 회원배가운동 전개 ▲신규지부설립추진 ▲종계위원회 및 부화위원회 분리·운영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