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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꼬리가 몸통 흔드는 육계 가격 결정구조 대응”

육계협, 가공유통사업단 조건부 승인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생계 판매중개업자 정보 제공 여부따라 설립 결정키로

 

육계협회가 가금유통사업단 설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은 지난 19일 육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가금유통사업단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육계협회는 가금유통사업단을 설립해 부정확한 정보에 의한 거래로 손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고 과도한 할인 판매 등 비정상적 거래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결정구조 하에서 시장경쟁을 도모하는 전문거래소를 지향하고 현재의 불안정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필요함으로 육계 가격결정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업자 간 공정한 과부족 물량 거래로 투명성 및 신뢰를 확보하고 유사 계열사업자 등 제도권 밖의 사육 및 거래 현황자료를 수집, 제공함으로써 선제적이면서 자율적 수급조절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 현재 육계 생계의 구매 및 판매 중개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정보제공 여부에 따라 사업단 설립이 결정되며, 정보제공을 이행하면 사업단 설립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가금유통사업단을 설립하여 시장정보를 수집해 수급조절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육계시장의 유통경로를 투명하게 해 시장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육계 생산량의 약 90%는 계열사, 10%는 육계 생계의 구매 및 판매중개업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통업체가 가격결정배경이나 농가별 병아리 입추실적 등 도계육에 대한 판매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유통구조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서 정병학 회장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며 “유통업체를 통한 시장 공급량이 갑자기 늘어나 시세를 떨어뜨리는 등 10%의 물량이 90%의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계열사 관계자도 “갑자기 늘어난 공급량으로 인해 덤핑이나 냉동비축으로 수급을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손해가 엄청나다”고 항의했다. 농가들은 “시세 인센티브를 받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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