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사업계획, 연말까지 확정지을 듯
내년도에 소비홍보 사업 비중 크게 둘 것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심순택)가 올해 안에 201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지난 8월 닭고기 자조금 거출률은 60.1%, 9월은 22%다. 지난해 동월 각각 26.3%, 3.5%였던 것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다. 심순택 위원장은 닭고기자조금 거출률이 점점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 내년도 사업계획을 미리 확정지을 것이라 말했다.
지금까지 닭고기자조금은 1년 내내 지지부진한 거출률로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연말에 거출금이 몰려 나눔행사로 거액을 쓰는 등 ‘몰아넣기’식 지출을 해왔던 것이다. 실제로 올해도 AI로 인해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7월이 돼서야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에 “계획했던 모든 사업을 집행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닭고기자조금측은 내년도 사업집행시기에 있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미리 예산을 책정해 연초부터 계획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닭고기자조금은 이번 달 안에 축산단체에 사업계획서를 받아 실무자회의를 진행하고,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12월 안에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사업계획서를 신중히 검토해 양계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도에는 소비홍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