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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실속형 기업을 찾아라 - ‘우전’

박리다매 전략으로 승부…한우유통 전문기업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사료부터 가공·유통·판매 체계 구축
거품 없는 착한 가격 한우고기 제공

 

2008년 평창한우마을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한 김진훈 대표는 강원도 평창 대화에 기존 한우 식당과는 차원이 다른 신개념 정육식당을 열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100g에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한편 일관된 맛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도축 및 가공, 물류, 유통판매는 물론 사료까지 통합 운영해 거품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제공하고 있는 우전은 이렇게 시작됐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강원권 4개점인 평창군 대관령점, 면온점, 대화점에는 1일 평균 8천여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하고 개업이래 현재(2015년 8월1일기준)까지 280만명 이상이 한우를 맛보고 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그는 “원래 길이란 통하기 마련”이라며 “육류 산업이란 생산부터 유통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30대에 식육점을 운영하면서 직접 농장을 찾아다니며 소를 구입하여 도축을 의뢰하는 수집상과 농장도 운영했다. 40대에는 유통업을 했다. 50대에 이르러 판매와 유통, 가공을 기반으로 한 20년간 축산업의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를 자본삼아 사료사업을 시작했다”는 김대표의 설명은 한우를 사육단계서부터 철저하게 관리해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남다른 철학과 의지를 엿볼수 있는 대목.
김진환 대표는 “좋은 소를 찾기 위해 전국에 안 가본 곳이 없다. 게다가 농장에서 출하하려면 새벽 이른 시간에 움직여야 했다. 하루에 2~3시간 못잔 날도 허다하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누구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한우고기의 맛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우의 일관된 관리를 위해선 그만큼 활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
그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품질의 일관된 ‘맛’을 위해 한우 TMR사료를 생산하고 한우를 사육하는 계열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부문을 관리할 수 있는 우전을 통해 평창한우마을(영), 우전축산물도매유통센타, (농)안심목장사료, (주)우전, (주)안심푸드, (주)씨씨통상 등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원주, 곤지암, 익산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우전축산물도매유통센터에서는 한우 6천두 규모로 소를 유통하고 있다. 도축은 축림에 의뢰하고, 축림 내에 전용 가공라인을 통해 가공을 하고 있다.
우전은 특별한 인력관리도 돋보인다.
김진환 대표는 “육류산업 종사자는 향후 10년안에 대접받는 직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자회사 사장들도 30~40대가 주를 이룬다. 이들을 통해 책임경영을 통한 창조경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전은 인터넷쇼핑몰사업을 비롯해, 농장경영, 사료 등 체력과 창의성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젊은 인력에게 사업을 맡기고 있다.
이러한 터전위에 구이용 한우고기 뿐만 아니라 비후가스, 육포, 곰탕 등 비선호 부위의 신제품 개발과 농가 직거래를 통해 고품질 한우만을 선별, 소비자에게 착한 가격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김진훈 대표는 “육류사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일을 하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젊은 나이에 이뤄졌던 다양한 경험이 쌓여 전체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이를 기반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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