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매출액도 시범운영 때보다 244% 늘어
축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가 본격 개장 한 달 만에 시범개장시기 보다 3배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에 15만 명 가까운 나들이객이 팜랜드를 찾은 것이다. 하루 평균 5천500여명이 팜랜드 시설을 이용했다. 매출액도 두 배 이상 늘었다. 개장 한 달 성적표가 상당히 밝게 나온 것이다.
안성팜랜드분사(사장 함혜영)에 따르면 제1회 호밀밭축제 개막과 함께 본격 개장한 지난 4월21일부터 5월20일(26영업일, 월요일 휴장)까지 이용고객 수는 14만5천415명으로 집계됐다. 집계 가능한 고객만을 합친 숫자이기 때문에 푸드빌 등 입장권 구매 없이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찾은 인원까지 감안하면 이용고객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시범 운영 중이던 3월21일부터 4월20일(27영업일)에 찾은 이용고객 5만3천534명과 비교하면 지난 한 달 간 9만1천881명이 팜랜드를 더 찾은 셈이다. 최근 한 달 고객이 전월에 비해 271.6% 늘은 것이다. 일평균 이용고객 숫자를 보면 3월21일~4월20일 1천983명에서 4월21일~5월20일 5천593명(282.0%)으로 하루에 3천610명이 팜랜드를 더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도 크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3월21일~4월20일 4억7천837만원의 총 매출액을 기록한 팜랜드는 본격 개장 이후인 4월21일~5월20일 매출액으로 6억4천514만원이 늘어난 11억2천351만원을 기록했다. 234.9% 성장한 것이다. 일평균 매출액도 1천771만1천원에서 2천549만5천원이 늘어난 4천421만2천원(243.9%)을 기록했다.
본격 개장 한 달 만에 이용고객 숫자뿐 아니라 매출액 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 앞으로의 사업전망을 밝힌 것이다. 특히 인파가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평일의 이용고객과 매출을 감안하면 주말에는 말 그대로 가족 나들이객들이 팜랜드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팜랜드 유기엽 경영지원부장은 “가족들이 무무빌에서 가축과 함께 뛰어 놀고, 먹이도 주고, 미루힐에서는 드넓은 호밀밭을 만끽하고 있다. 스토리하우스, 푸드빌 등도 인기가 좋다. 아직 개장 초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제를 계속 찾아 보완하는데 주력해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팜랜드를 만드는데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