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119, 친환경 동파방지
U자형 차량 방역시스템 시연
흙사랑119(대표 이병찬)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청에 혹한기에도 소독장비가 결빙되지 않아 차량방역을 할 수 있는 U자형 소독 방역세트 137대를 납품하고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시연회<사진>를 가졌다.
흙사랑119에 따르면 경기도는 FMD 및 AI 예방차원에서 외부온도 영하 20℃에서도 분사가 가능한 동파방지 기능을 가진 유압호스 15m/m 카프링 스테인리스 재질 차량용 소독 방역세트를 구입했다.
경기도는 비축용으로 보관 관리하다가 FMD 등 가축전염병 발생하면 즉시 긴급차단방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소독 방역세트를 일괄 구매키로 하고 제안서를 받아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흙사랑119 제품을 낙찰했다.
이에 흙사랑119에서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249-3번지 소재 송탄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진표 국회의원, 한상헌 농기조합 이사장, 정부와 농진청 축산과학원 방역담당자, 축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계절 다목적 친환경 방제기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계절 다목적 무인 차량방제기’는 축사 진·출입로와 차량이동이 많은 도로변에 설치해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 무인방제 장치다. 영하 20~30℃에서도 정상가동이 가능하다.
내부에 열선을 투입해 항시 파이프와 호스 간 물 온도를 25~30도로 유지하며, 특수히터를 이용해 결빙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에 공급한 열선내장형 고성능 75A형은 특수코팅 동파방지 열선 35M에 분사 20M의 동파방지용 특수 분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측면약대와 방역기둥, 분사약대로 분리되며 바람막이대는 기둥 및 노즐 좌우 각 3조와 바닥노즐 4개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도 불구하고, 제기능을 발휘했다.
김진표 의원은 “포천지역 등 경기지역 FMD 발병 때 추위로 인한 결빙으로 소독을 못하는 애로를 겪었다. 겨울은 물론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축방역활동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찬 대표는 “친환경 오일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제품에 완벽을 기했다. 또한 세라믹 피스톤을 장착하고, 무오일 가축 바킹으로 교체했다. 방역시스템 기술을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