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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조합 운영에 축산 강의까지…“하루가 짧다”

주목! 이사람/ 권 학 윤 양산기장축협장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역 위상 걸맞는 몸집 키우기 주력
E-금융 성장률 전국 1위 차지 ‘쾌거’
“급변하는 사회속 의식개혁 매우 중요”
이른 새벽 4시 모두들 단잠에 빠져 있는 시간. 누구보다도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산기장축협 권학윤 조합장.
타고난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그 누구보다 빠른 하루를 맞이하는 권학윤 조합장은 이른 새벽 가장 먼저 축사를 돌보고 이웃과 함께 나눠먹을 채소밭을 가꾸고 나면 언제나 정시에 조합으로 출근해 업무에 돌입한다.
양산기장축협이 관할로 있는 양산시의 인구는 대략 26만여명, 기장군의 인구는 10만여명 총 36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관할구역에 비해 지난 양산기장축협은 그 세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권학윤 조합장은 지난 2008년 7월 취임이후 조합 살림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의 위상에 걸맞는 조합의 몸집키우기에 주력해 왔다.
신용사업장 2곳, 판매장을 겸한 셀프식당 2곳, 축산물가공유통사업장 등을 지난 3여년에 걸쳐 각각 개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조합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권학윤 조합장의 취임 전 양산기장축협은 사실 지역의 세에 비해 그리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 신용사업 중 예수금 850억, 대출금 600억.
이런 부진한 사업성과를 오늘날 예수금 1천550억, 대출금 1천130억원으로 사업물량을 두배 가까이 성장시켜 놓았으며 학교 급식 또한 당시 3곳 이었던 것을 25개소로 확대시켜 놓는 등 경제사업 부문 또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상반기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대출성장률은 농·축협 포함 전국6위, E-금융 성장률은 전국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러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취임 전 3억여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던 양산기장축협을 지난해에는 5억여원으로, 올해는 FMD와 각종 난제 속에서도 10억여원은 가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제 겨우 체면치레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가야할 길은 멀고 뒤쳐지지 않게 더욱 열심히 노력 해야죠.”
철저한 완벽주의자인 탓에 언제나 목마른 권학윤 조합장은 더욱 크고 양축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양산기장 축협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 수의사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양산시연합회장, 양산기장축협 감사, 새마을지도자 양산시협의회장, 전국한우협회 양산시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양산지역 농업농촌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들을 보내 왔던 그 였지만 오늘날의 권학윤 조합장은 그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부클럽 및 각종 여성단체와 관공서, 강원도와 전라도 등 전국을 아우르는 지역축협 등에서 그의 명강의에 반해 강의 요청이 쇄도하기 때문.
하루를 25시간으로 쪼개 사용을 해도 모지란 탓에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년 5회 정도는 꾸준히 청중들과 마주앉고 있는 권학윤 조합장은 경남도수의사 회장을 역임한 실력있는 수의사답게 축산인을 상대로 강의를 할 땐 축산을 주제로 또한, 여성지도자 및 관공서에서는 원산지 표시제와 생산이력제, 등급표시 등 소비자들이 알아야할 축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과 그들이 가져야할 덕목에 대한 내용 등을 전달함으로 어느 하나의 내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면의 계몽적인 얘기를 전달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교육과 이로 인한 의식개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타고난 걸쭉한 입담과 친화력으로 무장한 권학윤 조합장의 강의를 함께한 청중들은 그의 강의 말미에는 찬사의 박수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그의 강의 속에는 그가 말하는 교훈과 웃음이 함께 공존해 그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그대로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통해 주위 사람들이 양축인들을 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 잡고 조합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소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양축을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는데 오늘도 큰 몫을 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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