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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일선축협에 저능력우 도태 목표 부여

농협, 한우가격 안정화대책 발표…정부에 내달 중 6만두 수매 건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계통조직 동원 대대적 소비확대 행사도 적극 전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한우가격 안정화대책을 수립하고 저능력 한우암소 자율감축 유도로 사육두수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과 계통매장 등을 통한 지속적인 가격할인행사를 전개해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간 소비물량의 10% 수준인 6만두를 6월 중에서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시켜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에는 물량부족 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돼지고기 대신 하루 12g인 한우고기 급식기준량을 15g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는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물량 확대를 건의한다. 공공기관과 대형기업체 구내식당에도 한우고기를 월 2회 이상 메뉴에 추가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요식업협회 등에는 한우고기 할인행사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가 지난 26일 밝힌 ‘한우가격 안정화대책’에 따르면 정부와 축산관련단체와 협의해 저능력 한우암소 중에서 자율도태 대상 축을 선정하고 대규모 사육농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추진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율도태 대상 축 선정기준에 대해 농협은 고등등록우를 제외한 80개월령 이상 암소, 종축개량협회에서 판별한 이모색, 흑비경 암소, 후대축에서 2등급 이하가 출현한 암소로 꼽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자율도태 대상 암소는 13만4천195두, 사육농가는 5만8천153호에 달한다. 농협은 100두 이상 사육농가 중에서 번식우 50두 이상을 키우고 있는 농가 3천990호가 자율도태 우선 참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일선축협에 자율도태 대상 한우암소와 해당 농가를 통보하고 축협 별로 추진목표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축협은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자율도태 출하동의를 받고 예정일자까지 확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 특히 암소 단기비육 사양프로그램을 농가에 보급해 도태를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생축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협의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지역축협 중심의 한우 생축거래 활성화를 위해 30억원도 지원한다. 농협은 권역별로 시범축협을 선정해 우상인과의 문전거래로 농가들이 적정가격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역축협 역할을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에는 한우고기 소비확대 추진방안도 포함돼 있다. 농협은 계통조직 축산물 판매장 1천550개소를 통해 6월중 3일 동안 최소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한우 한 마리 균일가 판매행사를 열어 한우 4천650두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농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체 계통 판매장에서 10일 동안 한우고기 가격을 30% 할인하는 대고객 사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6월2일 경기 과천 경마공원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하는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소비촉진 이벤트와 시식회, 할인판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는 월 1회 한우고기 더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나눔가득 서울장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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