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사료·당밀·생균제 공장도 안성·군산에 신축 농협사료(사장 오세관)가 해외시장 자원개발사업과 사료공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또 국내에는 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과 생균제, 당밀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농협사료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사료공장 진출과 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 추진, 생균제와 당밀사업 진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추진방침을 확정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월 해외사료공장 설립 추진방향을 정하고 중국공장추진TF팀을 가동하면서 중국시장 현지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농협사료는 단기계획과 중장기전략으로 나눠 중국진출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합자회사 형태로 연간 생산량 6만톤 규모의 사료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저가원료 현지구매 루트를 발굴하고, 유기사료원료 수입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합자형태로 2~3년 동안 중국사료공장 경영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사전준비기간을 거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시장에 독자적으로 사료공장 10개, 총 연간 생산량 50만톤 규모를 갖추고 개량, 생산, 가공, 유통사업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도 본격 추진된다. 농협사료는 농협중앙회 안성목장 내에 하루 50톤 생산규모의 유기사료공장을 설립해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증가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구 군산사료공장 부지를 활용한 생균제 및 당밀사업도 추진된다. 농협사료는 올 연말까지 군산사료공장 부지에 생균제와 당밀 생산 공장을 준공, 군산공장을 액상원료(당밀, 유지) 및 친환경 원료(생균제) 공급기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생균제와 당밀 생산공장을 직접 짓겠다는 계획은 새로운 수익창출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농협사료는 생균제의 경우 최근 5년간 연 평균 16% 성장하는 산업으로 오는 7월1일 배합사료공장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밀의 경우에는 저장설비에 의해 수급이 제한되는 액상 수입 원료로 자체사업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당밀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조달하면 배합사료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