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김병학)은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제주마에서 태어난 망아지 80마리를 축산농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망아지는 제주마에서 올해 태어난 망아지 94마리 가운데 보호사업에 필요한 14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암컷 45마리, 수컷 35마리다. 분양가격은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생산비를 기준하여 결정된 가격으로 6개월령 미만 수망아지 124만원·암망아지 165만원, 6개월령 이상 수망아지 148만원·암망아지 198만원 등이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지역별 사육규모를 고려해 제주시 55마리, 서귀포시 25마리를 배정했고 오는 13일까지 행정시로부터 분양 대상자를 추천받아 15일 축산진흥원에서 추첨을 통해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대상자는 제주마 순수혈통 보존 및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학계나 연구기관, 제주마 사육농가, 제주마를 이용 활용하는 단체, 양축 농가로 최근 3년간 분양 받은 농가 및 분양 포기자는 제외된다. 한편 최근 4년간(2006~2009) 제주마 분양 규모는 199농가 253마리로 제주마가 경주마, 승용마 등으로 활용되면서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