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천두 출하 유통활성화 기지로…기공식서 ‘나눔축산운동’도
【경남】 경남공동브랜드 ‘한우지예’ 유통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종합육가공센터 건립이 시작됐다.
한우지예(대표이사 하태정·통영축협장)는 지난 9일 종합육가공센터 기공식<사진>을 갖고 첫 삽을 떴다.
한우지예 종합육가공센터는 김해시 진례면 송현리 52-1번지에 세워진다. 기공식에는 허성곤 경남도 농수산국장,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조근제 위원장과 강종기 부위원장, 이부근 경남농협본부장, 경남지역 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총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종합육가공센터는 1천592㎡ 부지 위에 육가공작업실, 검사실, 급식센터 등을 갖춘 지상 2층 연면적 983㎡(1층 628㎡, 2층 355㎡) 규모로 건립되며 HACCP 인증기준에 맞춰 최신시설로 지어진다. 특히 쇼룸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가공하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급식과 단체급식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날 하태정 대표이사는 “종합육가공센터는 엄격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우수한 한우를 선별,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한우지예 브랜드육 유통의 심장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윤 사업단장은 “종합육가공센터가 준공되는 내년 이후에는 전국단위의 브랜드 홍보를 전개해 한우지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우지예는 2015년 참여농가 3천호, 사육두수 10만두의 생산기반 확보와 연간 7천두 이상 출하, 그리고 700억원의 연 매출 달성으로 농가 추가수익 60억원 창출을 목표로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공동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는 오룡마을 노인정에 한우지예 최고급 한우고기 10kg(100인분)를 전달하며 나눔축산운동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