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인증한 양돈컨설턴트들이 ‘양돈모자이크’라는 양돈연구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조직화에 들어갔다. 양돈모자이크는 9월까지 조직화를 마치고 양돈농가 현안에 대한 대안제시와 회원 컨설턴트 직무역량 강화, 신임 양돈인증컨설턴트 교육프로그램 및 후계인력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국의 양돈축협과 지역축협의 양돈컨설턴트 30여명은 지난달 30일 대전역 코레일 회의실에서 농협양돈컨설턴트 워크숍을 갖고 모임을 결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충양돈축협 김균호 팀장을 회장으로, 부경양돈축협 윤쌍식 대리를 총무로 선출했다. 도드람양돈축협의 정현규 박사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양돈농장 간 MSY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중하위권 농가들의 기본적인 사양관리 부실이 너무 심하고 컨설턴트도 질병으로만 해결하는 방식을 고집하면서 성적 개선이 더딘 농가가 많다고 분석하고 컨설턴트들도 반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양돈장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남·북 지역으로 급속한 이동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여름철 폭염으로 모돈 임신율이 극히 저하돼 내년 봄까지 출하돼지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폭염기에는 물 요구량이 두 배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포유 모돈에서 물의 공급이 절대 부족한 시설이 많아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오순민 서기관(농식품부 동물방역과)이 돈열 등 9대 양돈질병 정책강의를 했으며, 정현규 박사는 돼지 경영분석 응용과 사례를 발표했다. 양돈모자이크는 현재 축산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선축협과 농협사료 양돈컨설턴트를 회원으로 한다. 양돈컨설턴트는 양돈축협 43명, 배합사료공장 운영축협 15명, 지역축협 19명, 농협사료 10명 등 총 8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