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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초산월령 24개월때 수익성 ‘최고’

이춘지씨 박사논문 “늦을수록 수익 감소…39개월령시 696만원 손해”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세심한 관찰·사양관리 필요…정부지원 뒷받침돼야

초산월령이 24개월일 때 최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이춘지씨(농협 젖소개량사업소 근무)가 ‘젖소의 초산월령이 낙농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밝힌 것이다.
이춘지씨는 농협 젖소개량부 유우군 검정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초산월령에 따른 산차별 총유량, 산차별 생존율, 원유판매수입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초산월령은 24개월령이며 1산차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산차에서는 21개월령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는 21개월령이 유량은 적지만 육성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산 월령이 늦어질 수록 수익은 감소해 24개월령과 수익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개월령의 각 산차별로 1산차에서 510만원을 2산차에서는 960만원, 3산 1천287만원, 4산 1천455만원, 5산 1천513만원, 6산 1천484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산이 39개월일 경우 수익은 1산 423만원, 2산 835만원, 3산 951만원, 4산 990만원, 5산 917만원, 6산 788만원으로 24개월령과 비교할 때 연간 최대 696만원의 수익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국내 낙농업계 전체 손실액을 추정하면 1산에서 연간 51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6산까지 착유할 경우를 가정하면 5천291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내 낙농가들은 24개월령 전후에서 초산 월령을 맞추는 경우가 40%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씨는 초산월령을 24개월에 맞추는 번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육성우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사양관리가 뒷받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씨는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기 전까지 자본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초산월령을 단축하는 것이 낙농가에게 더욱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적정한 초산 월령을 맞추려는 낙농가의 의지와 이를 원만하게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수반될 경우 낙농가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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