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의 원유가격과 시유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가 지난 16일 주요 국가별 원유가격 및 시유가격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11월말 현재 일본이 1천196원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822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와 FTA가 타결된 미국과 FTA 협상이 진행 중인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들의 원유가격도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2배 이상의 높았다. 미국과 뉴질랜드의 경우 kg당 390원대로 9월 대비 각각 26%가 상승했으며 EU 15개국도 503원으로 평균 4.8%가 올랐다. 낙농진흥회는 이처럼 생산자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경기회복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제품의 소비가 살아난 반면 생산량은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유가격 역시 일본과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현재 일본의 시유가격은 2천700원대로 우리나라 2천90원에 비해 30% 이상 높았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60% 수준인 1천200원대였으며 미국이 가장 낮아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00원대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생산자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253%로 미국 일본에 비해서는 높으나 영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생산자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228%로 가장 낮았으며 미국은 230% 였으며 영국은 289%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