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원주 이건형씨 선출 앞으로 4년간 낙농자조금을 이끌어나갈 낙농자조금 대의원 선거가 지난 21일 전국 66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22일 전국 66개 선거구에서 제 2기 낙농자조금 대의원 130명이 모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21일 13개 선거구를 제외한 53개 선거구에서 대의원 선출 요건을 충족시켜 103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21일 선출 요건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13개 선거구에서는 22일까지 연장 투표를 실시해 66개 선거구에서 130명의 대의원을 모두 선출했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낙농가들의 모임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투표율은 높이기 위해 우편투표를 병행 실시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북부지역 선거구인 연천, 포천·동두천, 파주, 양주·의정부, 김포를 비롯해 강원 철원·화천·고성, 충북 청원·청주, 보은·영동·옥천, 충남 청양·공주, 전북 무주·진안·임실·장수, 경남 거창·합천·의령 등 11개 선거구의 경우 우편투표만을 실시했다. 또 충남 아산 등 14개 선거구는 우편투표와 투표소 투표를 병행 실시해 대의원 선출 요건을 충족시켰다. 한편 이번 대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2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횡성·원주 선거구의 경우 1기 대의원으로 활동했던 이건형씨가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