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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응집처리 없이 분과 뇨 자원화…축산-경종 상생시대 ‘활짝’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연천지역 축산분뇨 첨단 처리시설을 보니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철호)과 연천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홍성만)은 구랍 29일 연천군 군남면 옥계2리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준공하고 이 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주연천축협·연천양돈조합, ‘카셈시스템’ 도입 하루 100톤 처리시설 가동
자체 미생물 활용 발효…처리비용 절감·고품질 유기농 퇴액비 생산
바이오트리클링탈취 공법 악취발생 최소화…자연순환농업 기폭제 기대


이날 연천군 관계자와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CASEM 축분처리공법 업체인 (주)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에서 시공을 맡아 시설했다.
시설비는 국비 15억원, 도비 4억5천만원, 군비4억5천만원 보조와 자부담 6억원으로 모두 30억원이 투입됐으며, 9천776㎡의 부지에 1만6천200톤규모의 액비저장고와 5천400톤 규모의 액비화조를 통해 하루 1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 연천군은 이 공동자원화 시설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유기질 액비 자원으로 활용하여 인근 농가에 공급, 친환경 농산물 생산 조사료 생산에 적극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준공식에서 연천양돈영농조합법인과 연천농협(조합장 임재석), 임진농협(조합장 심양섭)은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연천축협은 총 10억원의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자금을 연천농협과 임진농협에 지원하였다.
 

한편 시공을 맡은 (주)에코바이론은 CASEM 축분처리공법을 도입해 2007년 전북 김제 우정종돈장 가축분뇨자원화 정화처리시설 준공, 2008년 김제 에버그린영농법인과 2009년 동횡성농협 공동자원화 시설을 한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하여 연천양돈영농법인에 첨단공법이 접목된 시스템을 시공하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주)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의 카셈(CASEM)시스템으로 바이오트리클링탈취 공법을 적용하여 발효된 액비의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을 도입하였다는 것이다.
(주)에코바이론 이종국 대표는 연천군의 특성을 살려 액비 중심으로 생산하여 액비를 공급 할 계획이며 농가에서 고액분리 후 반입된 돈분뇨는 화학적 응집처리를 하지 않고 원심분리기(Centrifugal)에 의해 분리하여 고형분은 유기질 퇴비를 만들기 위해 연천농협퇴비공장으로 반출하고 뇨는 생물학적 처리에 의해 악취 없는 액비(Activation Slury)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액비는 다시 저농도와 고농도로 구분하여 농토에 환원된다.
연천군에 도입된 카셈(CASEM)시스템 바이오트리클링탈취 공법은 액비발효 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악취는 덕트를 이용하여 포집하여 이미 발효된 액비를 이용하여 악취저감 재료로 사용 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도는 액비는 차량발착대→집수조→고액원심분리→탈질조(고형분은 퇴비장)→탈질 및 질화조 폭기조→액비저장조→액비살포 과정으로 처리한다.
이 같은 카셈(CASEM)시스템은 화학적 응집처리가 불필요하고, 분과 뇨를 자원화함으로써 순환농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처리비용과 고른 액비를 연중 생산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발효과정에서 분뇨 자체 미생물을 활용 발효되기 때문에 처리과정에서 기타 응집제나 미생물을 추가 투입 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고, 발효된 액비는 무취로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축분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악취없는 액·퇴비를 생산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축산농가는 경종농가에서 요구하는 양질의 유기질 퇴·액비를 생산하여 경종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경종농가와 유기적 관계 유지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화학비료 사용 없이 농산물과 조사료를 생산, 농가수익 창출과 순환 농업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시스템 설치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스템별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액비과정은 ‘차량발착 집수시설’로 반입되는 돈분뇨를 집수조로 투입하는 시설로 상단부에 탈취배관을 연결하여 분뇨 반입시 발생되는 악취가 외부로 유출하지 않게 차단하고 투입관을 통해 모아진 돈분뇨를 집수조에 보내어 아랫부분과 윗부분 분뇨를 골고루 균질화 과정을 거친 후 농축조에서 뻘형태의 겔의 액비를 에코바이론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원심분리기로 분리하여 액비화시설의 부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원심고액분리기’는 집수조에 모아진 돈분뇨를 고액분리하는 과정으로 드럼스크린으로 고액분리하고 분리한 뇨를 다시 한 번 더 뻘과 같은 미세분을 분리함으로서 액비화조의 부하를 감소하는 액비 전처리 단계이다.
5천400톤의‘액비화조’는 조내에 공기를 공급하여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호기성 액비화를 유도하고 산소 전달율이 높은 산기관을 활용하여 액비내 용존 산소율을 높여 적은 면적으로도 최적의 폭기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암모니아성 질소를 질산성질소로 전환시켜주며 악취성분을 무취성으로 전환시키는 장치이다.
1만6천200톤의 ‘액비저장조’는 생산된 액비를 경종농가로 보내기 전 일정기간 저장하는 시설로 액비화조를 거쳐 유기물이 거의 없는 액비는 장기간 저장하여도 부패나 악취가 없다. 액비수요기에는 곧바로 액비 반출이 가능하며 반출전폭기를 통해 균질한 액비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2만5천톤의 저장조는 필요에 따라 액비화조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가변형으로 도입된점이 특징이다.
‘바이오트리클링탈취시스템’은 차량발착 집수시설과 고액분리실, 탈질 및 질화조, 통풍교반발효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닥트를 이용하여 집중 포집하여 포집된 악취를 처리하는 시설로 1차로 액비의 미생물을 이용하여 포집된 악취를 발효액비로 에어워터샤워와 미생물에 의한 악취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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