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전월比 3.2% 하락…백색시유 소비량 2.5% 늘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 여건 속에 1년 만에 400호가 넘는 낙농가가 낙농업을 포기했으며 감소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구랍 28일 발표한 낙농산업 주요 지표 12월호에 따르면 11월 중 낙농가수는 6천910호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6천941호에비해 0.4%가 감소한 것이며 전년 동월 7천345호에 비해서는 무려 5.9%가 줄어든 것이다. 또 낙농가수 감소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착유우 감소 현상도 이어져 11월 현재 21만6천347두로 전월 대비 0.3%가 감소했으며 전년에 비해서는 1.2%가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낙농가수 및 착유우수 감소로 인해 11월 중 원유 생산량은 16만9천287톤으로 전월 17만4천960톤에 비해 3.2%가 줄어들었다. 누적 생산량 역시 193만4천48톤으로 전년 동기간 196만4천293톤으로 1.5%가 감소했다. 다만 유제품 소비가 소폭 증가해 전반적으로 원유 수급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 백색시유 소비량은 3천905톤으로 전월 3천809톤에 비해 2.5%가 증가했으며 누적 소비량 역시 127만6천217톤으로 전년 동기간 124만1천280톤보다 2.8%가 늘어났다. 그러나 가공시유와 발효유의 경우 소비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가공시유의 경우 816톤으로 전월 대비 11.5%가 줄었고 발효유는 1천70톤으로 3.9% 감소했다. 반면 금년도 유제품 수입량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까지 누적 치즈 수입량은 4만2천835톤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탈지분유의 경우 8천274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간 대비 84.1%가 늘어났고 버터 역시 4천865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간 대비 66.8%가 늘어났다. 전지분유와 혼합분유는 각각 9.5%와 1.2%가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