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실봉농장의 장열락 대표는 지난 10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 5마리의 거세우를 출하했다. 이중 32개월령 거세우가 출하체중 860kg, 육질등급 1++, 육량등급 A, 등지방두께 8mm, 등심단면적 142㎠, 도체중 581kg의 성적으로 1천334만원의 출하대금을 정산받았다. 특히 평균 1++등급의 경우 마블링 지수가 110~120을 나타내는데 비해 장열락 대표가 출하한 이 한우의 경우 145의 마블링 지수를 보여 등급판정사들도 놀랍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함께 출하한 4마리의 거세우도 1++B, 1++C, 1+B 2두 라는 성적을 거둬 5마리가 총 5천467만원을 받았다. 장열락 대표는 “김해축협의 차별화된 컨설팅과 그동안의 꾸준한 개량, 그리고 김해축협 사료공장에서 생산한 질 좋은 사료급여와 천하1품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이 접목돼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천하1품 브랜드로 출하한 거세우 30마리 중 1+등급 이상 출현율 95%를 기록했다. 암소비육으로 출하한 13마리 또한 1등급 이상을 받았다. 천하1품 브랜드가 출범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장 대표는 현재 250두 규모(거세비육 80두)의 일관사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계대가 4대까지 이어진 기반 위에 1등급 정액으로 자가 수정에 의해 생산된 송아지를 5개월령에 거세하고 여기에 맞추어 제각도 실시해 관리상의 안전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만㎡의 조사료 단지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호맥, 이탈리안그라스 등의 청초를 꾸준히 급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김해축협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출하대금을 받은 한우를 생산한 어미소는 안타깝게도 수정이 안 되어 도축이 됐지만 암컷형제 2마리와 새끼 2마리가 있어 세심하고 주의 깊은 관리로 우량밑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장 대표가 출하한 한우는 지난 11일 도축돼 김해축협 서부지점 하나로마트에서 ‘천하1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