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달 27일 농협본관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농협은 내년에 총 1조4천4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려 당기순이익 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부문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농업경제 적자 1천500억원, 축산경제 적자 460억원, 신용경제 흑자 7천960억원으로 배정됐다. 올해 농협중앙회 당기순익은 4천566억원으로 추정됐다. 농협은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액을 올해 3조9천675억원에서 내년도에는 저리자금 7천988억원, 무이자자금 3조7천873억원 등 4조5천861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고정투자액은 올해 9천700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7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비상경영계획’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수지계획 범위 내에서 별도의 긴축경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상경영계획 추진방향으로는 손익규모별 위기단계 설정 및 대응방안 수립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사업물량 확대, 원가절감을 통한 비용감축, 분기별 목표손익 배정 및 실적과 비례한 예산 배정, 후선부서 축소와 일선영업점 재배치 등 조직과 인력 효율화 지속 추진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