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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논산 양돈장 설립…기자재업계도 ‘곱지 않은 시선’

양돈장 시공자재 전량 해외서 도입 추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하림이 선진에 이어 대상팜스코 인수와 관련해서 양돈업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 기자재 업체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하림에 대한 기자재 업체들의 이 같은 곱지 않은 시선은 하림이 추진하고 있는 논산 소재 양돈장 시공에 있어 국내 기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독일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사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와 하림간의 불화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산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한 업체의 A사장은 하림이 양돈장 신축과 관련하여 경쟁력을 강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국내 기자재들도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년 수출이 증가하는 등 품질이 상당부분 개선되어 외국에서도 국산 자재를 인정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자재 생산 업체들은 따라서 하림에서 일부 품목이라도 국내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림에 견적서를 제출한 한 업체는 “국내 기자재가 해외 업체로부터 인정받아 수출까지 하고 있는 만큼 하림이 국내 업체를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주의 시장 경제에서 어떤 기업이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나 가능하면 국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한국축산환경기계협회는 이사회에 국내 기자재 활용도를 높여 줄 것을 공식 요청하는 안을 상정키로 하는등 전 회원사가 공동 대응키로 했다.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이 같은 강력한 요구는 하림 양돈장이 준공된 이후 국내외 자재업계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국내 업체로서는 이번 기회에 국산 자재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림이 국내 기자재업체들의 이 같은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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