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충북도 김정수 농정본부장과 곽용화 축산팀장을 비롯해 홍성권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옥천영동축협장)과 축종별 단체장, 각 시군 축산담당 공무원, 농협충북지역본부 이준홍 축산팀장과 충북지역 축협 지도상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수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FTA협상 확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사료값 인상 등 축산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구심점이 되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해는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의 롯데백화점 입점 협약 체결과 축산인 한마음 체육대회, 충북브랜드 축산물 축제 등을 통해 충북지역 축산인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며 “충북도는 중앙정부에서 친환경 특별상 등 35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올 한해도 여러분과 함께 ‘농업 명품도’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 6개 프로젝트와 11개 이행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충북도가 목표하는 소득 1억2천만원 이상 정예농업인 4천호 달성에 축산농가들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이날 올해 축산사업계획으로 친환경 축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파워브랜드 육성, 축사시설 환경개선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경쟁력 강화,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시스템 구축, 사료가격 인상에 대응한 자급사료 안정대책 추진, 악성가축 전염병 청정화 실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점추진계획으로 축산경영안정 24개 사업에 265억원, 친환경 축산시스템 구축 14개 사업에 140억원, 축산브랜드 안전성 강화 9개 사업에 248억원, 악성가축 전염병 청정화 12개 사업에 36억원 등 전년대비 51% 증가된 총 75개 사업에 753억원을 축산인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곽용화 축산팀장은 “충북도 친환경 클러스터 사업 선정으로 친환경축산이 FTA를 넘어 사료값 인상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도 축산직 공무원들과 축산단체장들 모두가 힘을 합쳐 충북지역 축산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비상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