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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몽구 서울축협 전무

“위기를 기회로 삼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이 우리 조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이제 우리 임직원 및 조합원들도 조합의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축협 일번지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새로 임명된 서울축협 강몽구 전무는 조합설립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한 조합의 현실을 직면하고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 모두의 역량을 동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무는 “최근 우리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은 고통을 분담코자하는 각오가 되어 있는 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위기 극복에 역량을 모으면 일번지조합의 자존심 회복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무는 이어 “지금 서울축협은 희생할 것은 희생하고 감당해야 할 몫은 온전하게 감내해야할 각오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강 전무는 전무직을 수락한 것 자체가 조합의 당면한 위기상황 극복에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의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협동조합의 역할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이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조합원들이 조합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강 전무는 지난 79년 서울축협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27년 만에 축협1번지인 서울축협의 최고경영자 자리인 전무에 임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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