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현재 거세 비육우 300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자가번식 50%, 외부 입식 50% 정도로 사육하는데 보통 초반에는 사료, 조사료 등을 잘 먹어 덩치가 빨리 커지는 편입니다. 다만 23~24개월령까지 하루에 8kg 이상을 싹싹 긁어먹는데 그 후로는 입 닫음이 시작되는지 점점 남기기 시작하고 출하 시기가 됐을 때는 수북하게 남겨놓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현재 선○ 마블사료를 급여하고 있고 보통 출하는 32~35개월령에 하고 있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등지방 두께는 어떤지요. 육성기 성장 시 과비인 경우 비육은 빠르게 진행되지만 내장지방 등 불가식 지방 침착이 조기에 일어나 비육 후기 섭취량의 제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육성기에 지나친 제한급여는 오히려 비육기간 연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육성기 말 약 12~13개월령 미침과 양지 부위 지방 침착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성장과 비육을 권장합니다. 또한 24개월령 이후 섭취량 저하 시 침 흘림과 혀를 차거나 이를 가는 소리를 낸다면 과산증에 의한 섭취량 저하라 봅니다. 이 경우 충분한 물 섭취가 중요하고 중조나 벤토나이트 추가급여, 주 1회 절식을 권장합니다. 아울러 비육 후기 비타민 AD3제와 효모추출물 급여도 권장합니다.
Q. 12월 15일 송아지 분만 예정일인데 배는 불렀는데 젖이 안 불고 있네요.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우선 예정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일단 더 기다려야 합니다. 젖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좀 늦게 젖이 불 수도 있습니다. 초산도 경산우에서도 늦게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을 지목하기에 애매합니다. 유질이나 유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동절기 분만 시 특별히 송아지 보온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초유 급여도 그렇고 분만 직후 처치도 잘하면 좋겠습니다.
Q. 발정동기화 시에 서로 다른 발정주기가 있으면 동기화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궁금해요. 동기화 진행 시 여러 마리 발정 일자를 알고 있다면 발정 후 몇일부터 몇일 차까지 동기화하면 되는지 궁금해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기본적인 원칙을 얘기하면, 발정동기화는 말 그대로 발정이 오도록 하는 방법으로 루테라이스 주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사 후 발정이 오면 수정하고, 무 발정우는 첫 주사 후 11일째 다시 루테라이스 주사하고 발정이 있으면 수정하고 발정이 없으면 주사 후 60시간 기준으로 수정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발정 파악이 되어 있으면 효과적입니다. 즉, 발정 후 황체가 존재하는 시기 즉 발정 후 7일이 경과되었고 15일 미만이면 약발이 제대로 발현되어 발정이 옵니다. 약값이 적게 들 수 있습니다.
둘째, 배란동기화입니다. 이 방법은 발정 유무와 관계없이 처리하는 방법이라 발정 파악이 따로 필요치 않고 진행합니다. 0.7.9방법이라고 합니다. 다소 비용이 들지만 최근 가장 많이 쓰는 동기화법입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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