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관 사육 농가입니다. 지금 임신한지 6개월이 넘어가는 소들에게 돋아 먹이기를 하려고 하는데 돋아 먹이기 전까지 3kg씩 줬습니다. 돋아 먹이기를 시작하면 약 몇 kg씩 줘야 하나요? 아니면 비타민제나 미네랄 블럭을 구매해서 먹이는게 좋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분만 전 돋아 먹이기 이유는 임신말기 송아지 성장과 분만 후 유즙 생산을 위한 준비라고 보면 됩니다. 이론적으로 영양소 공급 수준을 약 10~15% 추가 공급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산차와 송아지 생시체중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체로 분만 전 45일 전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최소 3주 전에는 시작을 권장합니다. 최근 분만 시 체중이 커서 난산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일부 난산이 우려되는 경우 권장하지 않고 분만 후 조사료 품질을 높여서 급여하길 권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분만예정일보다 늦게 분만하는 경향도 있어서 돋아먹이기를 분만예정일까지만 권장하기도 합니다. 분만 전 미네랄 블럭은 분만 전 전용 블록이 아니라면 급여합니다. 일반 미네랄 블록은 주 성분이 소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량의 소금 섭취는 이온불균형을 초래하고 부종, 저칼슘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정액 선별하는데 무엇을 중점에 둬야 할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육량은 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이 큰 것, 육질은 근내지방도가 높고 등지방두께가 낮은 것을 선택하세요. 최근 경향은 육량이 높은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송아지 분만 시 생시 체중을 고려한 정액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육질 향상은 급여 프로그램을 잘 커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육성 번식우에 베타카로틴을 충족량보다 많이 지속적으로 먹이면 생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베타카로틴은 비타민A 전구물질로 급여량이 갑자기 지나치게 많을 경우 아주 특수한 경우에도 비타민A 중독은 일어날 수 있어도 베타카로틴 중독은 일어나지 않고 일부는 분변으로 배설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급여량이 높다고 해서 생리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국내 사육조건에서는 오히려 과부족이 많아 번식효율 저하가 우려될 정도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타카로틴 함유 첨가제들은 거의 지나치게 많이 먹어 분뇨로 배설될 수 있을 정도의 고농도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