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0월 24일, 합천황토한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내빈들.
미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시 찾아온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7만9천 명이 방문, 12억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 9.7%, 매출 9.8% 증가한 수치로, 합천황토한우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우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견인하는 전국적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한우 중심 콘텐츠 강화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할인판매장’에서는 다양한 부위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합천황토한우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했으며, 미식객들이 운집해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숯불구이존’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또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와 체험존, 공연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만족도를 높였다.
주무대의 인기가수 공연과 합천문화예술제를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서는 농축산물 깜짝 경매, 버블공연, 각종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지며 축제 현장은 연일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김용욱 조합장은 개막식에서 “합천황토한우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전국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수출길에 오르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안전한 한우 생산에 힘써 합천의 자존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축제는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한우 산업과 지역경제를 잇는 실질적 축제 모델로 발전시켰다”며 “합천황토한우의 참맛을 즐기고 수려한 합천의 가을을 동시에 만끽하는 풍성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대비 방문객이 31.7%, 매출은 20.8% 증가하며 축제 규모와 경제효과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합천황토한우축제는 올해 역시 한우와 농축산물 소비 촉진,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합천황토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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