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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미네랄 보충 형태 따라 한우 체내 축적 차이 뚜렷”

농진청 “블록은 마그네슘·철, 펠렛은 아연·셀레늄 흡수에 효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6일 한우 번식우에 미네랄을 보충할 때 급여 형태(블록·펠렛)에 따라 체내 축적되는 성분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미네랄 보충제를 활용해 수행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12~14개월령 한우 미경산우 32두를 블록 급여군, 블록 비급여군, 펠렛 급여군, 펠렛 비급여군 등 4개 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급여 실험을 진행하고, 모발 내 미네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네랄 블록을 급여한 그룹은 마그네슘(Mg)과 철(Fe)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펠렛 급여군은 아연(Zn)과 셀레늄(Se) 축적이 두드러졌다.

블록 급여군의 모발 내 마그네슘은 평균 407ppm에서 585ppm으로, 철은 92ppm에서 744ppm으로 증가했다. 반면 펠렛 급여군은 아연이 168ppm에서 184ppm으로, 셀레늄이 0.541ppm에서 0.960ppm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망간(Mn), 코발트(Co) 등은 급여 형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증가했다.

이들 미네랄은 난자 성숙, 신경·근육 기능, 혈액 대사, 비타민 합성 등 생리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든 실험 개체가 인공수정 후 임신에 성공해, 미네랄 보충제가 번식률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음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가 한우 농가가 미네랄 보충제를 선택할 때 형태별 장단점을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미네랄은 성장과 번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필수 영양소로, 급여 시기와 형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번식우는 성장과 성 성숙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균형 잡힌 미네랄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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