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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줌인> 10월 15·16일 안성서 열리는 제24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낙농가 소득 증대·산업 발전 견인…전시·교류·축제의 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홀스타인 20개, 저지 2개 부문 진행…‘생애산유량 5만kg 이상’ 신설
대회 최초 해외 여성 심사위원 초청…국제무대 눈높이 맞춘 평가

 

최고 훈격 대통령상 수여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오는 10월 15~16일 농협 안성팜랜드서 ‘낙농의 미래! 뜨거운 열정!’을 슬로건으로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에도 품평회는 매년 10월 3째주 수~목으로 고정키로 했다.
대회는 홀스타인 20부문, 저지종 2부문으로 총 22부문으로 진행되며,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그랜드챔피언축에게는 최고훈격인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농가 니즈 반영 출품 부문 개선
출품부문은 2023년 전 대회에서 출품두수가 미비했던 일부 부문을 통합했다.
제6부 미경산 미들과 제7부 미경산 미들 시니어를 제6부 미경산 미들통합으로 합쳤으며, 후대 검정 딸 소 미경산(6두)과 경산(2두) 부문을 통합하고, 전 대회에서 시작한 신규부문인 패밀리허드(어미젖소와 딸소)는 품평회 출품신청사항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지 부문은 2개 부문으로 축소했다.
대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체형과 생산을 두루 겸비한 ‘생애산유량 5만kg 이상’ 부문을 신규 신설했다.
카운티허드 부문 참가 기준에 대해선 지역 대항은 단일 시·군에서만 출품을 원칙으로 하고, 대신 개량동호회 및 2세 낙농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클럽 대항 부문도 함께 진행, 지역 대항과 클럽 대항 동시 출품이 가능토록했다.
또, 홀스타인품평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그랜드챔피언축의 종축 부가가치 향상 방안을 논의한 결과 챔피언축 축주와 협의 후 수정란 채취 및 판매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회에서 매매알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무대 활약, 전문 심사위원 초청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무대에서 두루 활약해온 전문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대회심사위원은 미국홀스타인협회 인증심사위원인 몰리슬론(Molly Sloan)으로 대회 최초로 여성 심사원이 심사를 진행한다.
몰리슬론은 2021 월드데어리엑스포 건지쇼, 2022 영국 데어리엑스포, 2024 스위스엑스포 홀스타인·저지쇼 등 세계적 품평회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종개협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 몰리 슬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는 “구조적 균형과 유용성에 초점을 맞춘 체형이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며 국내 젖소 개량의 방향 설정에도 큰 시사점을 제공했다.
몰리 슬론은 심사기준에 대해 “육성우는 크기는 크지 않아도 되지만 구조적으로 정확하고 균형잡혀 있어야 한다. 깊고 열려있는 갈비뼈, 평평한 뼈질, 곧은 등라인, 강한 지제구조, 유용적인 프레임 등을 중점 적으로 본다. 또, 경산우는 유방이 핵심이다. 높고 넓은 뒷유방, 강하게 붙은 앞유방 적절한 유두길이와 위치가 중요하다”며 “저지종의 경우 심사기준은 홀스타인과 동일하지만 전체적으로 유용성이 더 많이 나타나는 품종이기 때문에 체형이 무조건 클 필요는 없고, 아름다우며 큰 용량의 뒷유방이 중요하다. 다만, 유용성에 치우쳐 소가 너무 약해보이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평회 참가자들에게 “리딩을 잘 준비해야 한다. 이는 심사위원이 출품우를 잘 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품질 좋은 건초 급여를 선호하는데 이는 소가 체형을 잘잡고 깊은 갈비뼈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체지방은 너무 많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등라인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털 깎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경우 쇼 직전에 최소한 이틀에 한번씩은 털을 행궈 털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조언했다.

 

▲우유 소비 홍보·축산 기자재 전시
아울러, 이번 품평회엔 캐나타 로얄윈터페어, 캐나다 클래식, 멕시코 홀스타인쇼 등 경력이 풍부한 대회 전문기록 사진작가를 해외서 초빙하는 방안이 제안됐는데 수요조사를 통해 일정량 신청이 있을 시에 진행키로 했다.
원활한 대회 진행과 출품우의 컨디션을 고려, 주니어챔피언 선발은 1일차에 결정, 시상축만 2일차에 시상하며, 식전행사시 대회사, 축사 등은 주최기관으로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종개협은 품평회가 젖소개량 성과의 확인, 평가 및 개량 척도와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우수한 혈통 유전자원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 및 낙농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우유소비홍보와 축산기자재 전시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 낙농가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과 동시에 정보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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