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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통방식 현대화 접목…다양한 순기능 창출

태백사료 조성용 대표 주도 ‘화식한우연구회’ 창립
육질 개선·분뇨 발생 적어 사료가치 높고 친환경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화식한우연구회가 창립됐다.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안성 소재 태백사료(대표 조성용) 대회의실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전통 방식인 화식(火食)을 현대 한우사육방식에 적용해 최고의 가치를 실현해보자는 취지의 ‘우리 화식한우연구회'의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 화식은 한우사육방식이 현대화 된 이후로는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일부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진 농가들이 있었지만 주류로 자리잡지 못했다. 효율성이 문제가 됐다. 일단은 화식이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혼합급여해 사육하는 방식에 비해 번거롭고,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좀 더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태백사료의 조성용 대표는 화식에 대해 신념을 가진 대표적 인물 중 하나다. 조 대표는 일찍부터 화식 사양관리에 관심을 가져왔고, 원료를 대규모로 가공해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과감히 투자하면서 연구를 지속해왔다.

조성용 대표는 “화식 사료의 효과에 대한 입증은 현장에서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자료는 턱 없이 부족하다. 개인 회사에서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 연구를 진행하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오늘 여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화식 사양관리에 대한 효과를 몸소 체험하신 분,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면서 믿음이 생기신 분들이다. 10년 가까이 화식에 올인했다. 나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해 주신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거듭 감사드리며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박종구 대표(제천 영광농장,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는 “태백사료와 함께 화식사료에 대해연구해 온 기간이 짧지 않다. 그리고 확신이 생겼다. 분명 소화효율과 등급출현율 등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됐다. 지금은 최고의 성적을 받지 않으면 생산비도 못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마리를 출하하더라도 최고의 성적을 내야하는 것이 농가의 숙제다. 화식 사양관리가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분뇨의 생산량이다. 개체별 분뇨생산량을 비교해보면서 데이터를 만들었다. 이것은 반드시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해봐야 한다. 사양기간을 줄이는 일차원적 방법이 아닌 진짜 저탄소 사양관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연구해보길 강력히 제안하고 싶다. 오늘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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