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김경미(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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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계란값 불안·환경 규제 얽혀 해법 불완전 제도 정착보다 사회적 합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당초 2025년 9월 1일부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 기준을 0.05㎡/수에서 0.075㎡/수로 확대하기로 한 축산법 개정안이 정부 부처간 엇박자 논란을 낳으며 2년 추가 유예라는 결론이 맺어졌다.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건부터 시작된 이번 사안은 무려 7년여의 토론과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여러차례 충돌해야만 했다. 7년여의 논의 과정을 정리해보았다.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지난 2017년 8월 유럽과 대한민국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유통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축산물 위생안전과 함께 동물복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확대됐다.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축산농장의 밀집사육을 중단하고 동물복지를 강화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졌고,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변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축산법 시행령 개정 당시 동물복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축산법 시행령 개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불과 1년여의 시간이 흐른 2018년 9월 1일부로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규정이 0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확대 논란이 결국 2년 추가 유예라는 결론에 닿았다. 당초 2025년 9월 1일부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려 했던 제도가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논란 속에 좌초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건폐율 조정, 케이지 단수 확대, 시설현대화자금 지원 확대 등을 내세우며 제도 시행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환경부가 가축분뇨 총량 문제를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불과 제도 시행 며칠을 앞두고 계획이 무산됐다. 현장 반응은 복잡하다. 헌법소원이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온 대한산란계협회는 자신들의 주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에 안도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쌓인 행정적‧감정적 소모를 떠올리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9월 1일 이전 입식을 맞추기 위해 병아리를 서둘러 교체하거나 무리하게 환우에 돌입했던 농가들의 허탈감은 말할 것도 없다. 반대로 2018년 9월 이후 기준에 맞춰 마리당 0.075㎡로 사육해 온 농가들은 다른 농가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되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유예 결정으로 그 기대 역시 물거품이 됐다. 농식품부의 이미지에도 흠집이 남았다. 농가들의 수차례 유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하림 소비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관찰하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를 배웠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고 친환경 허브 오일을 만드는 자연 교감 활동을 통해 작은 화분을 가꾸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점임을 되새겼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12일 ‘2025년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하림의 인기 제품들을 다양하고 실속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선물세트는 크게 닭고기, 냉동제품, 보양식, 단백질 간식 등으로 나뉜다.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손질한 ‘하림 The 담백세트’는 오리지널, 갈릭, 청양고추 등 다양한 맛의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로 구성되었다. 또한,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가슴살햄 ‘챔’ 선물세트와 ‘용가리치킨’, ‘포켓몬 피카츄 돈까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품으로 구성된 ‘福(복)세트’도 있다. 명절 음식이 지겨울 때 좋은 ‘리얼 마늘훈제치킨 반마리 세트’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훈연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양식 선물세트로는 신선한 닭과 7가지 부재료로 만든 ‘하림 삼계탕 세트’와 ‘하림 닭백숙 세트’가 준비됐다.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가루 대신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한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하림의 ‘2025년 추석 선물세트’는 10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호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는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가전략산업이자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라며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을 실현하는 정책 대전환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농특위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기, 농어업 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위원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특위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구로, 현장과 대통령실, 정부를 잇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농어민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국가 3농 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업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축산업의 핵심 과제는 친환경 축산과 부산물 자원화”라며 “산업 종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정리해 농특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전환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농특위의 역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지역사회 존립이 위협받는 가운데, 농촌을 국가의 미래 전략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환용)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과 공동으로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 방향’ 토론회를 열고 농촌공간 재구조화, 법·제도 개선, 청년·생활인구 유입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첫 발표에 나선 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실장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업 체계 구축과 법·계획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혜진 건축공간연구원 농촌공간연구센터장은 국가 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재구조화 전략을 제안하며 “농촌은 공간적 완충, 기능적 연계, 사회적 회복탄력성이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컴팩트허브형, 거점네트워크형, 순환루프형 등 세 가지 계획모델을 제시했다. 최재문 김제농촌활력센터 이사장은 김제시 ‘쨈매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농부와 생활인구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공동체 활동으로 농촌소멸 대응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경연 한두봉 원장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충남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제7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학계, 산업 종사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곤충산업 유공자 표창과 미래 비전 공유를 통해 곤충산업의 가치 확산에 나섰다. 행사 기간 열린 곤충산업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산업 육성 정책과 홍보 전략, 곤충 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 활용 방안 등이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곤충이 식량·환경·의약 분야에서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며, 수출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식용 곤충관 ▲사료 곤충관 ▲반려 곤충관 등 주제별 전시관이 운영돼 관람객들은 미래 식량으로서 곤충의 가능성과 다양한 활용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곤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축산박람회 주무대에서 ‘제13회 계란요리경연대회’와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09팀이 예선을 치렀으며, 본선에는 계란요리 부문 12팀, 펫푸드 부문 8팀 등 2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심사에는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차원 이사장, 반려인협회 신아람 회장 등 전문가와 농가 대표가 참여했다. 경연 결과, 계란요리 부문에서는 ‘에그러브(유인순·박은지)’ 팀의 ‘몽글계란우유푸딩’이 대상을 차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펫푸드 부문에서는 ‘멍냥밥상(이현진·조아연)’ 팀의 ‘닭계묵밥’이 최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차원 이사장은 “계란우유푸딩은 간편하면서도 부드럽고 영양가가 풍부해 실버세대 단체급식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신아람 회장은 “알닭과 닭목 등 저렴한 원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펫푸드 레시피”라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향후 계란자조금의 소비 확대 전략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을 키우기는 과정에서 매년 다량으로 배출되는 양봉 폐기자재 처리 문제를 놓고 농가들 사이에서 점점 더 큰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국내 양봉산업 기반 시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질병 감염 우려가 있는 양봉 폐기자재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을뿐더러 환경규제 강화와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로 인해 양봉 농가들은 쓰다만 폐기자재(벌통, 소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봉 폐기자재 처리는 단순한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환경·질병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양봉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티로폼 소재 벌통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수년 전부터 기존의 나무 벌통에 비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스티로폼을 압축해 성형한 신개념 조립식 EPP·EPS 벌통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들 제품은 유색, 코팅이 된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장기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농가의 큰 고민 중 하나인 꿀벌 질병 ‘석고병’과 ‘백묵병’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제 솔루션이 등장했다. ㈜비클린(대표 하성섭)은 최근, 벌통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제용 유황패드 ‘석고자바<사진>’를 출시하며, 양봉 현장의 질병 예방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석고병과 백묵병은 봄철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6~7월 절정에 이르는 대표적인 꿀벌 곰팡이병으로, 군체 약화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해 양봉인의 경영 안정성을 그동안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석고자바’는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면서도 꿀벌과 벌꿀에는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높은 실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간편한 사용 현장 만족도 높아 ‘석고자바’는 포장을 개봉해 벌통 위나 소광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별도의 약제 혼합이나 살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최대 15일간 유황 가스가 벌통 내부에 고르게 퍼지며 벌통 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 경북 지역에서 200여 통의 꿀벌을 사육하는 한 양봉 농가는 “그동안 석고병 때문에 봄철마다 꿀벌이 약해져 애를 먹었는데, 이번 ‘석고자바’를 사용한 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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