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시 사료융자금 상향도…6월부터 희망농가 모집키로
모돈개체별이력관리(이하 모돈이력제) 시범운영 사업이 희망농가에 한해 실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모돈이력제 시범사업 운영방안을 대폭 보완,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부터 달라지게 된다.
농식품부는 종돈장 전체(139개소)와 모돈을 개체별로 관리하는 농장(960개소)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농가 의사에 대한 언급없이 종돈장과 모돈이 사육되고 있는 농장 3천623개소 가운데 52%인 1천884개소(모돈전문사육농장 357개소, 200두 이상 일관사육농장 1천388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크게 비교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범사업 목표도 크게 축소됐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종돈장 전체와 전산관리 농가 중 50%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종돈장을 제외한 목표 농장수는 619개소, 모돈사육두수로는 31만7천두가 된다. 국내 사육모돈 108만4천두 가운데 82.9%인 89만9천두를 시범사업에 참여시키겠다는 당초 목표에서 크게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개체별 관리비용 지원외에 사료융자금 상한액 상향(6억→9억) 등 모돈이력제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 부여, 시범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6월부터 종돈장의 후보돈 분양시 귀표 부착과 함께 시범사업 참여농가 모집에 착수, 7월부터 본격 사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