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온이 오르며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양돈현장은 PED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선 PED 피해나,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한 여름철에도 발생하는 등 PED가 계절에 관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이달로 접어들며 대부분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러나 PED 발생농가들에게는 끝나지 않은 과제가 남게 됐다.
수의전문가들은 PED 발생농장들의 피해는 자돈 폐사와 위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각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모돈에도 문제를 일으키며 2차 피해가 뒤따를 수 밖에 없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자돈폐사와 함께 젖이 마른 모돈들이 불규칙한 발정을 보이며 산자수 감소 수준을 넘어 농장의 관리 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이들이 우려하는 가장 큰 피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개체별 모돈의 영양관리와 호르몬제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주간 또는 그룹관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되 자궁에 대한 염증 여부의 확인을 거쳐 항생제 치료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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